[글로벌 웹 서비스 기업 국내 성공 사례]만리장성보다 높은 장벽 한국시장에서 성공한 한국마이크로소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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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웹 서비스 기업 국내 성공 사례]만리장성보다 높은 장벽 한국시장에서 성공한 한국마이크로소프트

한국마이크로소프트(이하 한국MS)는 한국 시장에서는 성공을 거둔 몇 안 되는 해외 웹 기업이다. 그리고 그들이 성공하는데 있어서 윈도우라는 운영체제가 바탕이 된 것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는 윈도우라는 소프트웨어만이 아닌 인스턴트 메시지를 주고받을 수 있는 온라인 서비스 MSN 메신저로 한국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정착했다. 현재, MSN이라는 이름을 내 걸고 온라인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두 번째 브랜드인 ‘윈도우 라이브’를 발표한 그들의 이야기를 이구환 한국MS 온라인 사업부의 상무에게 들어 보았다.


장기적인 시각이 필요하다
지난해 말부터 올 상반기까지 해외의 웹 서비스들이 계속해서 국내 시장에 런칭을 했다. 세계 최고라는 타이틀을 달고 들어온 서비스들은 저마다 자기들만의 특징을 가지고 국내 시장의 문을 두드렸지만, 현재까지는 어떤 회사의 이렇다할 성공 사례는 들리지 않고 있다. 아직은 초기 단계라고 말하고는 있지만, 냉정하게 살펴보면 앞으로 갑작스런 반등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하는 전문가들도 많지 않을뿐더러, 국내 사용자들 역시 기존의 국내 서비스에서 움직일 특별한 조짐을 보이지 않는다. 그렇다면, 이미 오래전부터 한국 시장에서 뿌리를 내렸던 가장 미국적인 기업이면서 세계적인 기업인 MS가 국내 시장에서 MSN 메신저의 성공에 이르기까지 어떤 요인과 전략이 있었을까? 이 의문에 이구환 한국MS 온라인 사업부 상무는 “해외 웹 서비스들이 국내 시장 진출에서 초기에 고전하는 사례는 웹 서비스들뿐 아니라 대한민국이라는 국가에 진출하는 모든 글로벌 기업들이 직면하게 되는 어려움일 것으로 생각된다. 그중에서도 웹 서비스는 단기적으로는 한국 시장의 특성에 대한 이해 부족, 예를 들어 한글로 된 콘텐츠의 완성도가 떨어지거나, 사이트의 불안정성, 그리고 사이트 내 디자인과 세밀한 서비스의 취약점을 들 수 있다. 성공하기 위해서는 장기적인 입장에서 참여, 공유, 그리고 개방이 중시되는 웹 2.0시대라는 것을 감안해야 한다. 그리고 국내의 다양한 파트너사와의 제휴를 통해 차별화되는 서비스를 제공해 상호공존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이러한 점들을 한국MS는 지금까지 잘 해왔고, 앞으로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새로운 도전 윈도우 라이브 서비스
MSN 메신저는 90년대 말, 2000년 초까지 만해도 국내 메신저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다. 하지만, 국내 서비스인 네이트온이 싸이월드와 연동 하면서부터 점유율이 낮아졌고, 2005년을 기점으로 역전을 당한다. 싸이월드의 폭발적인 인기도 있었고, 무료 문자 메시지 100건이라는 소비자들이 직접적으로 누릴 수 있는 요인도 크게 차지했다. 점차 MSN 메신저에서 네이트온으로 국내 사용자들은 이동했고, 현재는 MSN 메신저가 네이트온에 이어 2위라는 사실을 인정할 수밖에 없게 됐다. 챔피언에서 도전자의 입장이 되어버린 한국MS로서는 기존의 사용자들을 다시 끌어오고, 새로운 사용자들을 생성할 수 있는 새로운 서비스인 윈도우 라이브(Window Live) 메신저를 2006년 6월 국내에 첫선을 보였다. 뒤이어 다양한 통합 메신저 이외에 블로그, 사진 갤러리, 무료 웹 하드와 같은 부가 서비스가 포함된 윈도우 라이브 (2nd 웨이브)를 2007년 11월 선보였다. 이구환 상무는 “온라인 서비스는 이제 서비스라기보다는 가장 기초적인 인프라스트럭처에 가까운 개념으로 자리를 잡았다. 따라서 온라인 서비스는 쉽고 친숙해야 하며, 사용자들의 생활을 더 편하게 도와줄뿐만 아니라 언제 어디서나 웹으로의 접근할 수 있는 모든 온라인 경험들의 집합체를 지향해야 한다. 그리고 그것이 이번 국내 사용자들에게 선보인 윈도우 라이브의 정의이자 기본 컨셉이다”고 윈도우 라이브를 소개했다. 이어 그는 “2007년 11월에 런칭한 차세대 윈도우 라이브는 2005년 런칭된 윈도우 라이브 1기 서비스들을 업그레이드하고 사용자들의 요구를 적극적으로 반영한 새로운 서비스이다. 가장 큰 차이점이 있다면 윈도우 라이브 1기는 온라인 서비스들을 한데 묶어서 서비스하는데 그쳤던 반면, 윈도우 라이브 2세대는 각 서비스가 소비자의 편의에 맞게 서로 연동될 수 있는 ‘원스톱 서비스’ 초점을 맞추었다고 볼 수 있다”며 차이점을 설명했다. 현재 국내에서 소개되고 있는 윈도우 라이브 서비스에는 윈도우 라이브 메신저(Windows Live Messenger), 윈도우 라이브 메일(Windows LiveMail), 윈도우 라이브 스페이스(Windows Live Space), 윈도우 라이브 스카이 드라이브 (Windows Live Skydrive), 윈도우 라이브 사진 갤러리(Windows Live Photo Gallery), 윈도우 라이브 라이터(Windows Live Writer), 윈도우 라이브 툴바(Windows Live Toolbar), 윈도우 라이브 원케어 패밀리 세이프티 (Windows Live OneCare Family Safety) 등을 포함하고 있다. 이 모든 서비스들은 엔드 유저인 사용자들의 편의를 도모하는데 가장 큰 목적을 두고 제작한 서비스다. 해외 웹 서비스들이 간과하게 되는 가장 일반적인 정의인 사용자의 입장을 생각한 것이다. 이런 점이 한국MS가 한국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는 요소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오픈된 플랫폼을 지향하는 것이 목표다
윈도우 라이브와 국내 웹 서비스의 차이점에 대한 질문에 이구환 상무는 “국내 포털 사이트들은 자사의 서비스 영역에 들어오면, 자사의 플랫폼 안에서 서비스를 사용하게끔해 트래픽을 올리는 폐쇄적인 정책을 갖고 있는 반면, 윈도우 라이브의 주요 정책은 오픈된 플랫폼 서비스를 지향하는 것이다고 밝혔다. 현재 윈도우 라이브 서비스는 소셜 네트워킹 기반인 ‘다음 티스토리’에 IM Control API를 활용해 ‘티스토리’를 방문하는 사용자 누구나 웹 메신저 대화창을 이용 해당 사용자에게 메신저를 보낼 수 있는 IM Me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메신저를 필두로 진행되고 있는 윈도우 라이브 플랫폼 제공 전략을 통해서 제공자들간의 장벽을 더 낮추고 나아가 사용자와의 간극을 좁혀 더 나은 웹 환경을 만들고자 하는 것이 MS의 목표다.
전 세계적으로 2008년 11월 3세대 윈도우 라이브가 런칭될 예정이다. 2세대 윈도우 라이브가 사용자들이 직접 설치하고 경험하는 기회 확대를 목표로 진행됐다면, 3세대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파트너사들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그들과 본격적으로 사용자들에게 다양한 윈도우 라이브 플랫폼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는 국내에서도 마찬가지로 진행되는데, 주요 포털 사이트와의 파트너십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면서 특정한 친구의 리스트 및 네트워크가 상호 공유될 예정으로 메신저는 오픈 플랫폼 역할로서 사용될 예정으로 알려져 있다. MS의 목표는 다 기종 환경에서도 잘 호환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하는 동시에 윈도우 라이브만의 플랫폼 제공 방식을 국내 사용자들의 취향에 맞게 개선해 나가는 것이다. 그리고 소프트웨어 플러스 서비스 강점을 살리는 서비스를 제공을 통해 소비자들의 인식을 바꿔가면서, 국내 소비자의 요구에 맞는 서비스로서 해외 웹 서비스의 성공 기업의 바람직한 사례이자 지향해야 할 사례를 선보인 기업으로 자리 잡고자 하는 것이다.
진행. 이예근 기자 yekn@webs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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