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글로벌 기업 상반기 비지니스 현황과 기상도 ⑥ 에버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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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글로벌 기업 상반기 비지니스 현황과 기상도 ⑥ 에버노트



글로벌 기업 상반기 기상도
iSSUE 03. 06
쨍하고 해 뜬 날






기록하는 자만이 살아남다, 대체로 맑음
주변을 살펴보면 유독 유명한 사람들 가운데 메모광이 많다. 성공한 사람들의 공통점 하나, 바로 메모하는 습관이다. 천재들의 성공 습관을 연구한 캐서린 콕에 의하면 역사상 천재로 불린 인물 300명 중 대부분이 메모광이었다고. 좋은 아이디어나 창의적인 생각은 불현듯 머리를 스쳐 지나간다. 이 모든 것을 기억하는 방법은 바로 메모. 메모의 중요성은 백 번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하지만 늘 볼펜과 종이를 갖고 다니기도 불편하고, 메모했다 해도 이것을 어디 뒀는지 잊는 경우도 허다하다. 최근 스마트폰 보급과 함께 각종 메모 기능을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내 손안의 디지털 시대, 필기도구 없이 스마트폰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나 메모할 수 있다. 
사용자 급증, 일조량 좋고 바람도 살랑거려 누구나 좋아할 날씨

현재 전 세계 3,200만 명 이상이 에버노트 사용자. 에버노트는 ‘모든 것을 기억하라(Remember Everything)’를 모토로 인간의 모든 기억을 저장하고 관리하는 기록 앱이다. 경쟁사를 3M 포스트잇이라 밝힐 정도로 자신감을 보이며, 지난해 대비 사용자가 3배나 증가하는 등 급성장 중이다. 에버노트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쉽게 이용할 수 있고 단순 메모 기능을 넘어 사진첨부, 음성기록 등 다양한 추가기능이 특징. 모든 플랫폼에서 사용할 수 있는 것도 이점이다. 온갖 종류의 정보 검색과 링크도 쉽다. 이 때문에 한국에서도 전체 사용자의 4%를 차지할 만큼 뜨겁게 인기몰이 중이다.
에버노트와 한국, 구름 한 점 없이 맑은 사이

한국에 대한 에버노트의 애정은 각별하다. 필 리빈(Phil Libin) 에버노트 CEO는 서울디지털포럼 2012에서 “한국은 에버노트 시스템 구축의 중추적 역할을 한다”며, “아이디어와 제품에 대한 피드백을 많이 얻을 수 있는 곳”이라고 관심을 드러냈다. 올 3월, 전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에버노트해커톤(Hackat hon)’ 대회를 개최한 데 이어, 5월에 열린 에버노트 비즈니스 컨퍼런스에서는 미국 외 국가에서는 처음으로 ‘에버노트 공식 앰배서더’를 발표했다. 이와 함께 최근 서울에 한국 지사를 설립하는 등 국내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에버노트는 사용자의 의견을 적극 수용해 이를 제품에 반영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와 함께 에버노트와 연동하는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위한 생태계 조성에도 앞장서는 중이다. 자사 API를 공개, 개발자라면 누구나 에버노트의 API를 활용해 앱을 개발할 기회도 마련했다. 6월 말에 개최한 전 세계 개발자 대회 ‘에버노트데브컵(Devcup)’과 같이 실력 있는 개발자들을 발굴하기 위한 노력도 아끼지 않는다. 이러한 혁신과 뛰어난 기술력을 인정받아 올 5월에는 메리테크캐피탈과 CBC캐피탈로부터 7천만 달러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크레그 셜맨(Craig Sherma) 메리테크 전무이사는 "에버노트처럼 탁월한 제품과 환상적인 팀워크, 마니아 사용자기반, 장기적 비전, 지속 가능한 사업모델까지 모두 갖춘 회사를 만나기란 쉽지 않다. 에버노트는 새로운 사업 분야 및 범주, 지역에 진입하는데 유리한 위치”라며 “나 또한 에버노트 팬으로 에버노트가 다음 단계로 성장하는 데 함께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펜얼티메이트 인수, 매우 맑음

에버노트는 에버노트헬로우, 푸드 등 자매 애플리케이션 출시와 더불어 앱스토어 베스트셀러 앱인 ‘펜얼티메이트’를 인수하는 등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펜얼티메이트는 실제 공책과 비슷한 모양으로 손가락이나 스타일러스 펜을 사용해 언제 어디서나 메모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 용지 종류 및 잉크 색상, 선 두께 등을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펜얼티메이트에서 작성한 메모를 즉시 에버노트 계정에 간편하게 저장할 수 있다.
필 리빈 CEO는 “지난 수십 년간 디지털 핸드라이팅 기술이 주류로 성장하지 못한 것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적절히 통합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펜얼티메이트와 아이패드의 만남이 이러한 상황에 큰 변화를 가져오면서, 비로소 태블릿에 직접 필기를 하는 멋진 경험이 가능할 것”이라고 이번 인수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향후 펜얼티메이트 서비스를 강화하는 동시에 에버노트에도 더 많은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며, 최고의 손글씨 노트앱으로 그 진가를 인정받은 펜얼티메이트와 에버노트의 만남에 많은 기대 바란다”고 덧붙였다.

메모의 정석, 당분간 우산 챙길 필요 없음

두꺼운 다이어리를 벗어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그동안 메모 관련 애플리케이션 몇 가지를 사용해 봤다. 아직 에버노트 만한 게 없다는 결론. 태블릿PC와 모바일, 데스크톱 등 기기 간 동기화로 하나의 앱에서 기록한 메모를 확인할 수 있는 데 많은 점수를 준다.
기술의 발전은 삶을 편리하게 하지만 때때로 자연스럽고 인간적인 것들에게서 멀어지게 만들기도 한다. 하지만 에버노트는 단순한 노트 애플리케이션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인간의 기억을 위한 ‘플랫폼’으로 계속해서 진화 중이다. 에버노트의 하반기 또한 상반기의 여세를 몰아 쨍쨍하길 기대한다.
기록이라는 작은 행동은 큰 결과를 얻을 수 있는 좋은 행위다. 메모하는 비결은 따로 없다. 자신의 기억과 생각을 적어두고 정리하면 된다. 이렇게 차곡차곡 정리한 메모로 낙숫물에 바닥을 뚫듯 그 파워를 실감하는 날은 머지않아 다가올 것이다.
창의적인 두뇌 활동의 바탕이 될 기억해야 할 것, 즉 순간 떠오르는 아이디어가 공기 중에 흩어지기 전에 에버노트에 담아보자.    
 

tags 에버노트 , evernote , 기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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