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에서도, 수지학개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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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에서도, 수지학개론

국민 여동생, 국민 가수 등 다양한 ‘국민’ 수식어가 있지만 국민 ‘첫사랑’이라는 수식어는 수지가 처음이다. 타이틀이 탄생한 이유며 국내 멜로영화의 역사를 새로 쓴 ‘건축학개론’은 ‘수지학개론’이라는 우스갯소리가 있을 정도로 수지의 활약이 돋보인 영화. 영화계에 이어 광고계에서 수지가 블루칩으로 떠오를 것은 누구나 예상한 결과다. 광고계에서 수지의 위력은 얼마나 될까. 마케팅에서도 펼쳐진 수지학개론을 들여다보자.
박태연 기자 kite@websmedia.co.kr





광고에서도 수지가제일 잘 나가

지난 7월 12일 열린 MTN ‘2012 방송광고페스티벌 시상식’에서 가수겸 배우 수지가 여자광고모델상을 수상했다. 한 해를 빛내는 광고모델로 입지를 인정받은 것. 한 매체가 조사한 ‘걸그룹 광고모델 순위’에서는 부동의 1위인 소녀시대 윤아의 뒤를 수지가 바짝 따라잡고 있다고 평했다. 현재 수지가 모델로 활동하는 브랜드는 열 개가량. 이 모든 것이 불과 반년 동안의 결과다. 광고업계에서는 수지를 모델로 선호하는 이유로 이미지가 남녀노소 모두에게 호감을 주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10대 타깃 드라마 ‘드림하이’, 30대·40대의 추억을 자아낸 영화 ‘건축학개론’, 10대·20대에게 호응 높은 미스에이 활동으로 고른 인지도를 얻고 모든 연령대를 아우르는 것도 하나의 이유다.


청순, 발랄! 수지로 남녀노소를 사로잡아라

10대 남녀 | 10대 화장품 티엔 광고에서 수지는 나이에 걸맞은 여고생으로 등장한다. 양갈래로 머리를 묶고 티엔 버스를 기다리며 친구들과 수다를 떠는 모습은 영락없는 여고생. ‘10대 피부를 위한 생기발랄 그린 레서피, tn(teen’s nature)’ 콘셉트에 수지는 완벽한 캐스팅이다. 여학생은 광고를 보며 ‘티엔을 사용하면 수지처럼 될 수 있다’는 느낌을 받고 ‘수지와 같은 화장품을 쓴다’는 대리만족을 느껴 상품을 구매한다. 광고 마지막에 남학생용 티엔 보이프렌드를 소개하며 윙크하는 수지의 모습은 남학생 마음에 불을 지핀다. 그뿐 아니라 수지는 중독성 있는 티엔쏭을 직접 소화해 광고를 더욱 산뜻하게 했다. 기존에 연예인을 모델로 기용하지 않았던 티엔은 수지를 통해 인지도 상승효과를 톡톡히 보며 판매량 증가까지 이뤘다.

20~30대 남녀 | 캐리비안 베이가 평소 풋풋한 이미지에 몸매를 강조하지 않는 수지를 광고모델로 발탁한 것은 의외였다. 대부분 워터파크 광고모델은 소위 ‘몸짱’이라고 불리는 연예인들이 꿰찼던 것. TV 광고에서 수지는 다른 모델에 비해 노출을 줄이고 워터파크를 즐기는 모습을 보인다. 지면광고에서 분홍색 탱크톱에 하얀 바지를 입고 팔을 이용해 몸을 가리는 수지는 쑥스러워하는 느낌이며 섹시함보다는 청순함과 발랄함을 강조했다. 이 광고는 남성의 영원한 로망인 청순함으로 남성층에 호소하고 여성타깃에게는 귀엽다는 느낌을 줘 몸매나 섹시함을 강조한 여성모델에 대한 위화감을 줄이는 데 성공했다.

20~30대 여성 | 이연희, 소녀시대, 아이유 등 청순 이미지 여성모델로 새로운 광고전쟁을 시작한 요구르트 시장에서 덴마크 드링킹 요구르트는 <건축학개론>에서 보여준 수지의 ‘첫사랑 이미지’를 최대한 활용해 주목받았다. 이 광고는 대부분 수지의 얼굴과 표정을 클로즈업한다. 클로즈업했을 때 수지의 대사와 표정은 마치 시청자 자신에게 수지가 고백하는 느낌이 든다. 선배와의 첫 키스 스토리는 2030 여성들의 공감을 얻고 ‘나 오늘 첫 키스 할 거야. 이거 다 마시고’라는 수지의 당돌한 고백은 남성들을 설레게 했다.

10~30대 남성 | FPS 게임 ‘서든어택 2.0’의 모델로 수지가 등장했다. 웨딩드레스를 입은 수지가 총을 꺼내는 여전사로 변신하는 내용. 수지가 여전사 역할을 맡은 것만으로도 화제를 모았는데 서든어택은 최근 수지를 게임 내 캐릭터로 구현했다. 단순히 게임 내 캐릭터로 연예인이 등장하는 것을 넘어 게임모드에 연예인을 등장시켜 게임 몰입도를 높인 것. 서든어택 내 수지 캐릭터가 실물보다 못하다거나 야하다는 평이 있지만 ‘수지 호위모드’를 업데이트한 서든어택에 남성 게이머 유입이 지속해서 이뤄져 ‘디아블로 3’를 바짝 쫓고 있다니, ‘수지효과’를 톡톡히 봤다.





수지효과, 언제까지 이어질까

유명 연예인이 모델이었던 브랜드들이 수지를 발탁한 것, 기존에 제품광고 위주였던 티엔과 덴마크 드링킹 요구르트가 수지를 기용한 것은 수지가 광고모델로 효과적임을 여실히 증명한다. 매출과 인지도가 상승한 TV 광고 외에도 수지가 드라마나 공항에서 착용한 패션 아이템의 품귀 현상은 ‘수지효과’를 입증했다. 앞서 언급한 광고 중 ‘서든어택 2.0’을 제외하고 수지는 남녀를 아우르고 있다. 여성모델이 남성 소비자에게만 호소한다는 공식을 깬 것.
깨끗하면서 청순한, 발랄하면서 귀여운 이미지로 다양한 광고를 차지한 수지. 광고에서 수지는 대부분 순백의 의상으로 청순함을 배가했으며 그녀의 이미지는 매출을 증대하고 브랜딩을 강화하는 등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하지만 광고계 블루칩은 자주 바뀐다. 한 가지 이미지가 고정적으로 소비될 때 소비자는 등을 돌린다. 수지에게도 한 번쯤은 지금의 이미지를 뒤집을 변화가 필요하지 않을까.
 

tags 월간IM , 박태연 기자 , 수지 , 광고 , 모델 선호도 , 미스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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