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 NEXT KEYWORD '웹툰' 김창원 타파스미디어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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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밸리 NEXT KEYWORD '웹툰' 김창원 타파스미디어 대표

지난 3월, 실리콘밸리에 타파스미디어라는 스타트업 기업이 등장했다. 수많은 스타트업 기업이 뜨고 지는 이곳에 등장한 ‘타파스미디어’를 지나칠 수 없던 이유는 김창원이라는 이름과 ‘웹툰’을 서비스한다는 점 때문이었다. ‘웹툰’과 ‘김창원’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이예근 편집장 yekn@websmedia.co.kr
사진 송여진 기자 song@websmedia.co.kr



김창원  타파스미디어 대표 
한국과 실리콘밸리의 스타트업 생태계를 연계하는 일에 강한 열정을 갖고 있는 그는 실리콘밸리의 유명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인 500 Startups에서 유일한 한국인 어드바이저 및 엔젤투자가로 활동 중이다. 태터앤컴퍼니 공동창업자이며, 구글에서 블로그 서비스 기획과 리뉴얼을 담당했다.



IM  일단, 궁금한 것부터 묻겠다. 타파스미디어는 어떤 회사인가?

김창원 타파스미디어 대표(이하 김창원 대표)  타파스미디어는 콘텐츠 회사다. ‘타파스’는 작은 접시에 담겨 나오는 소량의 스페인 요리를 말한다. 우리는 작고 가벼운 콘텐츠를 인터넷과 모바일에서 사용자에게 제공하겠다는 생각으로 회사 이름을 지었다. 사람들이 5분 정도 시간이 있었을 때, 컴퓨터나 아이패드를 켜는 이유가 우리 콘텐츠를 보기 위해서라는 바람을 담기도 했다.


IM  혹자는 구글을 나와 스타트업 기업을 하는 것에 의아함을 가질 수도 있다. 재밌는 것은 김창원 대표는 삼성에서 근무하다가 태터앤컴퍼니(TNC)라는 스타트업 기업을 창업했고, 다시 구글을 다니다가 이번에는 타파스미디어를 설립했다. 이런 과정을 겪으면서 어떤 점을 배웠는가?

김창원 대표  삼성 다니기 전에도 병역특례로 스타트업에 있었다(웃음). 이런 질문을 받으면 늘 하는 이야기가 있다.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만큼 대기업과 스타트업 기업은 차이가 없다는 것이다. 구글에서는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스타트업처럼 팀을 꾸려서 진행한다. 그 대표적인 예가 내가 프로젝트 매니저로 참여했던 ‘구글플러스’다. 흥미로운 점은 팀이 하나의 기업처럼 과정을 진행하고, 팀원 모두 즐기면서 임한다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규모(대기업과 스타트업) 차이보다는 자신이 현재 하는 프로젝트가 어떤 것인가라는 점이다. 프로젝트가 핵심 키워드인 셈이다. 자연스럽게 내가 갖고 있던 스타트업 기업의 의미도 바뀌었다. 지금은 어떤 환경에 있든지, 재밌는 프로젝트가 있고 마음이 맞는 사람들끼리 함께 그 일을 열심히 한다면 그 자체가 스타트업의 정의라고 생각한다.


IM  구글을 나오는 것이 쉽지 않았을텐데.

김창원 대표  구글을 나올 때 주변에서 반대가 많았다. 개인적인 입장에서는 이미 삼성에서도 비슷한 경험이 있어서 결정이 쉬웠다. 오히려 삼성에서 나와 노정석 대표(현 아블라컴퍼니 대표)와 TNC를 창업했을 때 고민이 많았다. 돌이켜보면 인생에서 한 결정 중에 가장 좋은 결정이 아니었나 싶다. 그 결정을 가능하게 한 사람이 노정석 대표고. 개인적으로도 고맙다. 그렇지 않았으면, 공부만 계속했을 것 같았기 때문이다(웃음). 노정석 대표를 만나면서 인생의 행운이었다고 생각한다. TNC를 같이 하면서 많이 배웠고, 새로운 경험을 했었다.


IM  이제 타파스미디어를 설립했고, 타파스틱(tapastic.com)이라는 사이트를 오픈했다. 웹툰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

김창원 대표  웹툰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봤기 때문이다. 수많은 일반 사용자도 새로운 엔터테인먼트 장르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었다. 현재 한국에서는 기존의 출판만화 시장이 어려워지면서 만화를 접하는 독자가 줄었지만, 되려 웹툰을 즐기는 독자는 늘었다. 자연스럽게 한국에서는 ‘웹툰’이 주류로 자리 잡았다. 미국에서 ‘웹툰’은 존재감이 미약하다. 이것이 기회라고 생각했다. 물론, 위기라고 여기는 사람도 있다. 아마 그것은 현재 미국에 ‘웹툰’의 불모지라는 점과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는 점 때문일 것이다. DC와 마블 코믹스로 대표하는 미국 만화 시장이 견고한 것도 이유일 것이다. 그렇지만, 우리는 이것도 기회로 봤다.


IM  설립한 지 1년이 채 안 된 기업이기 때문에 수익구조에 대한 궁금한 점도 있다.

김창원 대표  쉽게 말하는 것처럼 들릴 수도 있지만, 콘텐츠 사업 특성은 돈을 벌 가능성이 많다는 것이다. 히트작이 하나라도 나오면 다방면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을 우리는 다양한 사례를 통해 경험했다.
아직 미국에 웹툰 시장이 형성된 것은 아니지만, 개인 블로그를 통해 웹툰을 그리는 미국 작가들 역시 블로그 배너나 상품(머그컵,포스터 등)으로 꽤 많은 수익을 챙기고 있다. 이런 작가들이 잘 만들어진 플랫폼에서 연재한다면 더 많은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IM  그렇다면, 타파스틱은 서비스인가 플랫폼인가?

김창원 대표  둘 다다.  우리는 미국에서 네이버 웹툰 같은 존재가 되고 싶다. 웹툰을 제공하는 하나의 채널이 되고 싶은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서비스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플랫폼이 돼 많은 작가가 참여하는 곳이 되기를 바란다. 우리는 국내 작가들의 적극적인 참여도 기다리고 있다.


IM  작가들에게는 해외진출을 위한 교두보인 동시에 마케팅 플랫폼 역할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한국 방문해서 국내 작가와 업체들을 만났을 텐데, 반응은 어땠는가?

김창원 대표  반응은 좋았다. 국내 작가들도 해외 진출에 대한 니즈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 국내에서는 자신의 작품을 연재할 수 있는 공간은 포털뿐이니까. 더 많은 트래픽과 수요를 바라는 것도 있지만, 그것보다 자기 작품을 해외 독자들이 봐주는 것을 바라더라. 해외 독자들이 자신의 만화를 봤을 때 어떤 반응을 보일지를 궁금해했다.


IM  어떻게 보면, 한국 웹툰 시장의 해외 채널이 목표인 것처럼 들린다. 동시에 국내 작가들이 해외진출할 수 있는 마케팅 플랫폼 역할도 할 것 같고 타파스미디어의 목표는 무엇인가?

김창원 대표  한국 웹툰만을 서비스하는 채널이 아니라, 미국에서 웹툰이라는 장르와 문화를 정착하는 것에 힘을 쏟고 있다. 그러기 위해서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좋은 웹툰이 타파스틱에도 있어야 하는데, 한국 웹툰이 큰 힘을 줄 것으로 믿고 있다(현재 타파스틱에 연재 중인 웹툰 중 20% 차지).
현재 타파스틱에서는 국내 웹툰 연재를 진행하면서 번역과 마케팅도 책임지고 있다. 우리는 미국에서 새로운 문화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고, 빨리 히트작을 낼 수 있도록 좋은 콘텐츠를 지속해서 찾을 예정이다.

tags 월간 IM , 이예근 , 타파스미디어 , 웹툰 , 태터앤컴퍼니 , 구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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