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성장기 도래와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

상세페이지

  • HOME > 월별 특집 & 기획

저성장기 도래와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

2013년,
마케팅은 어디로 어떻게 흐를까?

2013년, 새로운 해가 떴다. 치열했던 지난 1년을 뒤로한 채 다시 한 번 치열하게 뛸 준비를 할 때다. 우리는 2012년에 페이스북이 뜨고, 모바일 광고 시장이 성장하는 것을 봤으며, 소비자들은 더욱 똑똑해지는 것을 목격했다. 2013년은 어떤 모습으로 변할까? 소셜 마케팅, 모바일 광고, 디지털 마케팅 시장은 더욱 깊고 넓어질까? 2013년 마케팅 트렌드를 들여다봤다.
진행 ㅣ 월간 [IM 편집부=""]


SPECIAL THEME // 2013 MARKETING TREND

THEME 01

저성장기 도래와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

THEME 02

보고 싶다, 2013년 광고·마케팅 플랜

THEME 03

사람 중심, 콘텐츠 중심의 디지털 마케팅 & 사이니지

THEME 04

2013 소셜 마케팅, 모바일을 향하다

THEME 05

2013 모바일 광고 가장 치열하고 흥미로운 시장

THEME 06

2013 국내 모바일 광고: 예측 가능한 시장으로의 전환


저성장기 도래와 변화하는 소비트렌드

세계는 유로존 위기, 미국 재정위기, 중국의 성장세 둔화 등 지속하는 저성장 기조에 괴롭다. 한국 경제도 하강국면에 접어들었고 이전 불황과는 질적, 양적으로 다른 양상을 띤다. 기업경영 관점에서 이번 저성장기는 단기간에 극복하기 어려운 ‘L자’ 형태의 ‘지구전’, 전 세계와 전 업종에 걸쳐 적용되는 ‘전면전’, 구조적 변화로 위기국면을 돌파해야 하는 ‘체질전’이다. 글 | 이동훈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IM]
이동훈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저성장기 도래

저성장 추세 속에서 소득감소와 고용불안은 물론 주택경기 부진, 전·월세 가격 상승, 가계 원리금 상환부담 확대 등으로 가계 소비 여력이 줄고 소비심리 개선은 지연되고 있다. 삼성경제연구소가 조사한 ‘소비자태도지수’는  2011년 1/4분기부터 2012년 4/4분기까지 총 8분기 연속, 기준치인 50을 밑돌았다. 올해 소비시장은 소비자의 얇아지는 지갑과 위축된 소비심리로 이중고를 겪을 것으로 예상하며, 기업은 저성장 속에서 변화한 소비 방식을 예측해 마케팅 전략을 새롭게 수립해야 한다.



주목해야 할 저성장기 한국 소비트렌드

1. 부담 없는 즐거움 추구
고도성장 시기에는 오늘보다 내일이 좋고, 부모세대보다 자녀가 경제적으로 윤택할 것이라는 믿음이 있지만 저성장 시대에는 그런 통념이 사라진다. 스트레스만 쌓이는 복잡다단한 세상 속에서 소비자는 단순한 것을 추구하고 몰입한다.

스마트폰 게임 ‘애니팡’이 같은 동물 캐릭터 세 개를 일렬로 배열해 터뜨리는 단순한 원리로 여성(55%)은 물론 40~50대(43%)에도 인기를 끌며 국민게임에 등극했다. 심각함보다 단순한 재미와 유쾌함을 선호하는 현상은 심리적으로 움츠러들기 쉬운 불황 속에서 삶의 활력소를 찾으려는 소비 니즈가 발현한 것이다.

저성장이 지속하면 딱딱하고 건조한 일상에서 순간의 여유를 누리며 정신적 위안과 활력을 희구하는 소비자가 증가한다. 불편을 감내하고라도 가족과 함께하고 싶은 가장들이 손수 텐트를 치고 음식을 준비하는 야외 캠핑문화가 확산하는 것도 이 같은 이유다. 경기 불황 중에도 자전거도로에서 사이클 선수 스타일로 질주하는 사람이 부지기수다. 노천카페 같은 거리 문화와 커피 한 잔도 다양한 방식으로 즐기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2. 쉐비 시크(Shabby Chic) 스타일 선호
최근 북유럽 국가 덴마크를 중심으로 부상하는 인테리어 스타일 ‘쉐비 시크’는 낡은 듯 멋진 스타일을 의미하는 트렌드 용어다. 영국출신 디자이너 레이첼 애쉬윌(Rachel Ashwell)에 의해 주목받은 스타일로 ‘버리기에는 괜찮은 것’이라는 의미를 내포한다. 불황 속에서도 새로운 멋을 추구하는 소비자 입맛에 적중한 대표 사례다.

새 물건은 윤이 나고 화려하지만 사용하다 보면 닳기 마련이다. 시간의 자국을 간직하고 사람의 손때도 묻어나서 쓰면 쓸수록 정이 가는 멋에 기반을 두고 아예 신상품을 쉐비 시크 스타일로 연출하기도 한다. 주로 흰색에 워싱 처리한 가구들을 쉐비 시크 스타일 가구라고 한다. 모서리 부분을 일부러 벗겨 마치 오래된 물건처럼 보이게 한다. 기존 앤틱 스타일이 어둡고 무거우며 짙은 색 가구를 사용했다면 쉐비 시크 스타일은 흰색이 대부분이다.





쉐비 시크 스타일은 '낡은 멋'을 추구한다. 소비자는 부드러운 크림색 톤, 따스한 느낌, 낡은 듯한 편안함과 자연스러움에서 우아함을 느낀다. 낡고 헤진 듯하지만 그 안에서 묻어 나오는 자연스러움이 오히려 현대적이고 세련됐다. 과장없는 편안함을 추구하는 것은 비단 인테리어 업계만의 이야기는 아닐 것이다.

3. 창조적 소비자, 프로슈머의 진화
장기 불황 속에서 신중하게 고민한 후 소비하는 사람들은 기업 마케팅 차원의 표면적인 가치를 그대로 수용하지 않는다. 이들은 개인적인 조사를 통해 판단하고 본인이 알던 사실을 의견으로 만들어 제품 개발과 프로모션 과정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 공공의 피드백, 리뷰, 평가 등 소비자 공헌도가 증가하고 특히 식음료나 여행 같은 서비스 산업분야에서 소비자 입김이 더 강해졌다. 소비자가 내린 긍정적인 평가가 매출로 직결된다.

유통과 식음료 기업 경영진은 온라인 평가에 관심을 기울이고 어떻게 이슈를 형성하는지 눈여겨보며 때로는 직간접적으로 개입한다. 소비자는 진짜와 가짜 리뷰를 구분해 실제 정보를 얻으려 하고 소셜미디어는 공공의 의견을 만드는 데 영향력을 발휘한다. 소셜미디어에서 의견을 나누고 생각을 전달하며 형성한 메시지를 공중파 방송이나 신문에서 거론한다.

기업은 자사 브랜드와 상품에 대해 사람들이 어떻게 대화하고 관여하는지 다양한 방법을 동원해 가치 있는 피드백을 얻어야 한다. 특히 해당 분야의 의견 선도자나 유명인의 악평 및 호평은 매출과 이미지에 결정적인 영향을 줄 만큼 파괴력이 있다.


4. 안티에이징
젊음과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안티에이징 트렌드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예상한다. 일부 기능성 화장품이나 피부, 성형차원을 넘어 생명연장, 노인성 질환 치료, 건강관리 등으로 영역을 넓힐 것이다. 안티에이징은 소비자에게 소비가 아니라 투자다. 오랫동안 건강하게 사는 것을 넘어 아름답게 살고 싶은 욕구가 크기 때문이다. 아름다움의 개념도 '화려함'에서 '젊음'으로 구조적 전환을 겪으며 감성에 첨단기술을 접목했다. 피부과, 성형외과, 화장품, 미용 서비스 등 안티에이징 산업 고객층이 고소득자와 연예인 같은 미용 고관여자에서 일반 여성은 물론 남성, 청소년, 고령자 등으로 확산하고 있다. 노화는 모든 인간이 보편적, 필수적으로 겪는 생명현상이므로 인구증가, 수명연장 등과 함께 안티에이징 수요는 증가할 수밖에 없으며 패션, 관광, 여가 등에도 확장한다.




안티에이징은 산업화 단계에 접어든 화장품, 건강식품, 미용 의료 등과 연구개발 단계인 치매치료, 장수 신약, 재생의학 등 여러 영역에 걸쳐있으며 피부과 치료 및 시술에 해당하는 의료분야, 스킨케어 등 소비재 분야, 마사지나 에스테틱 등 서비스분야로 구분한다.
안티에이징 트렌드는 유통채널 구조에도 변화를 일으켰다. 유럽, 일본에 이어 국내 유통시장에도 드럭스토어(Drug Store)가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드럭스토어는 대체로, 뷰티, 건강식품, 약국 및 일반 잡화를 취급한다. 국내 유통 대기업과 다른 산업분야도 드럭스토어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2013년은 다양한 측면에서 ‘구조전환’ 시대가 될 것이다. “사람들은 누군가가 했던 말을 기억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에게 무엇을 느끼게 했는지를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세계적인 광고회사 WPP 그룹 CEO 알랜 쿠드리(Alan C ouldrey)의 말처럼 다양한 혜택을 실제로 느끼게 해달라는 소비자 요구가 강해질 것이다. 2013년, 소비에 신중할 수밖에 없는, 저성장기를 살아가는 한국 소비자에게는 눈에 보이는 것은 물론 눈에 보이지 않는 것까지 혜택화해서 소구해야 한다.





이동훈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현재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국가브랜드위원회, 서울시 브랜드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주요 연구분야는 마케팅 전략, 소비 트렌드, 소셜미디어 등이다.

tags 월간 IM , 삼성경제연구소 , 이동훈

저작권자 © 웹스미디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뉴스콘텐츠는 저작권법 제7조 규정된 단서조항을 제외한 저작물로서 저작권법의 보호대상입니다.
본 기사를 개인블로그 및 홈페이지, 카페 등에 게재(링크)를 원하시는 분은
반드시 기사의 출처(로고)를 붙여주시기 바랍니다.
영리를 목적으로 하지 않더라도 출처 없이 본 기사를 재편집해 올린 해당 미디어에 대해서는 합법적인 절차(지적재산권법)에 따라
그 책임을 묻게 되며, 이에 따른 불이익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URL 복사 출력하기 목록보기 스크랩하기

관련기사

최신뉴스
디지털 광고 & 마케팅
톡 쏘는 선수와 장면을 만나는 이 순간 2012 카스포인트 어워즈
디지털 광고 & 마케팅
20년 전 약속, 서리스타! 커피를 선물하다
월별 특집 & 기획
저성장기 도래와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
월별 특집 & 기획
보고 싶다, 2013년 광고·마케팅 플랜
월별 특집 & 기획
사람 중심, 콘텐츠 중심의 디지털 마케팅 & 사이니지

정기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