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사를 가를 디지털 생존전략

상세페이지

  • HOME > 월별 특집 & 기획

생사를 가를 디지털 생존전략

송여진 기자 song@websmedia.co.kr

링크 컨퍼런스 2013 시즌1, ‘TREND’
생사를 가를 디지털 생존전략

이론은 필요 없다. 디지털 업계를 선도하는 최고의 강사진이, 직접 진행한 프로젝트를 바탕으로 실제 적용할 수 있는 활어같은 정보만 담았다. 그들이 선정한 컨퍼런스 주제는 디지털 시대에서 살아남을 생존전략 다섯 가지. 2013년, 올해 사람들은 무엇에 열광할 것인가.


16년간 한국의 디지털 역사와 함께 한 웹스미디어가 지난 3월 14일, ‘링크 컨퍼런스 2013’을 개최했다. 오전 10시, 아직은 잠이 덜 깨 몽롱한 시각인데도 많은 사람이 일찍부터 컨퍼런스 좌석을 메웠다. 주최측 예상보다 훨씬 많은 인파에 행사 진행요원들이 부랴부랴 물품을 추가로 준비하는 모습도 보였다. 이토록 뜨거웠던 ‘링크 컨퍼런스 2013’에 아쉽게도 방문하지 못한 독자들을 위해 그 내용을 살짝 공개한다.


이수진 이노션 디지털컨버젼스팀 부장

디지털 만능주의를 경계하라

첫 세션의 문을 연 노진영 디자인피버 대표는 ‘크리에이티브’에 대한 과감한 문제 제기로 남아있던 아침잠을 쫓았다. 우리는 과연 무엇을 위해 크리에이티브해야 하는 것일까? 과거 크리에이티브는 사람들을 혹하게 할 수 있는 전략의 핵심 요소였다. 인터넷과 디지털, SNS 등 처음 새로운 환경에서 정보를 접한 사람들은 모든 게 신기했지만, 이는 벌써 옛 이야기. 사람들은 과도하게 제공되는 정보를 거르기 시작하다 차단하기에 이르렀다. 웬만한 기술을 봐도 놀랍지 않다.

그럴수록 크리에이티브와 디자인은 더 주목받기 시작했지만 과도한 관심이 독이었을까? 엉뚱한 방향으로 흘러가는 듯하다. 노진영 대표는 디지털은 도구일 뿐 주인공이 아니라고 경고했다. ‘회자’되는 것이 관건인 요즘, 중요한 것은 디지털이나 기술이 아니다. 오히려 ‘감성’이다. 노 대표는 디지털이 감성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표현 수단임을 잊지 말 것을 강조했다. 진짜 목적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이다.

웹 접근성 공략기

두 번째 세션 연사 차영신 이모션 웹 접근성 컨설팅 사업부 대표는 장애인차별금지법과 웹 접근성 대응 전략을 밝혔다. 법적인 이야기 앞에선 법조계인 아니라면 대부분 몸부터 굳는다. 차 대표는 딱딱해진 청중과 이야기를 풀어나가기 위해 개념부터 차근차근 짚어갔다. 장애인도 웹을 사용하고 싶어한다는 차영신 대표의 말이 당연한데도 새삼스러운 이유는, 그만큼 현재 국내 웹 접근성 준수가 제대로 이뤄지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인터넷에서 검색하면 금방 찾을 수 있는 지침과 규범은 과감하게 건너 뛴 차 대표는, 기업이 현실적으로 직면한, 또는 궁금해하는 내용을 비중 있게 다뤘다. 특히 예상되는 민사소송과 국가인권위원회 시정명령 사례 등을 소개해 경각심을 심어주면서도 소모적인 걱정은 덜었다. 덧붙여 웹 접근성 준수를 점검할 수 있는 검사 항목을 제시해 실제로 웹사이트를 구축할 때 유용한 팁도 제공했다. 세션 후 청중의 질문 세례가 장애인차별금지법과 웹 접근성에 대한 세간의 관심을 방증했다.


비디오 콘텐츠 마케팅 A to Z

페이스북 국내 사용자가 1,100만 명, 스마트폰 사용자가 3,100만 명을 넘어섰다. 모바일 트래픽은 웹 트래픽을 추월하고, 사용자의 미디어 사용은 점차 세분화하고 있다. 기업은 고민이 늘었다. 앞선 세션에서 노진영 대표가 언급했듯이 산으로 가는 미디어 활용은 돈 낭비일 뿐이다. 어떻게 하면 사용자 기억에 오래 남고 그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데 효과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까.

윤정근 브라이트코브 대표는 비디오를 통한 커뮤니케이션 방법을 제안했다. 특히 최근 기업들이 선호하는 소셜미디어 마케팅은 사용자에게 개인화해 접근할 수 있기 때문에 효과적이다. 가장 중요한 부분은 사용자의 라이프 사이클을 파악하는 일. 조회 수와 ROI를 높이는 데 효과적이고, 감성적인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요소를 찾기도 쉽다. 윤 대표는 국내외 기업의 성공적인 비디오 콘텐츠 마케팅 사례를 통해 청중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비디오 콘텐츠 특성과 웹 접근성 사이에서 필요했던 고민, 해결 방법도 진솔하게 다뤘다.

마케팅 블루오션에서 두 마리 토끼 잡기

이선영 아이소바 코리아 대표는 마케팅 전략으로 새롭게 부상하는 스토리커넥팅 기법과 이노베이션 전략 사례를 발표했다. 디지털 마케팅에서 핵심은 컨퍼런스 이름처럼 ‘링크(Link)’, 즉 사람과 콘텐츠를 연결하는 일이다. 업계 전문가 사이에서는 기술이 사람에게 다가오는 것이 아닌, 사람이 기술을 선택하는 ‘웹 4.0시대’를 논의하고 있다. 새로운 디지털 환경에서 마케팅도 새로운 활로를 찾아야 한다.

마케팅에서 잡아야 하는 두 마리 토끼는 ‘소비자 관여도’와 ‘성과’다. 디지털 마케팅 세션의 후반부를 맡은 이수진 이노션 디지털컨버전스팀 부장은 소비자 개인이 하나의 매체가 되는 환경 속에서 중요한 키워드로 ‘참여’를 꼽았다. 직접 캠페인에 참여한 소비자는 자발적인 홍보에도 적극적이다. 마케팅에서 두 마리 토끼는 한 마리 잡으면 다른 한 마리도 따라오는 시스템이다.

감성 입은 UX

권오재 한국산업기술대학교 산업디자인공학과 교수는 무대에서 내려와 청중에게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갔다. 권 교수는 “들을 땐 이해한 거 같은데 누군가에게 설명하려면 말문이 막히는 강연은 들으나 마나죠”라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강연을 들은 후엔 어디에서나 UX를 발견할 수 있는 비법을 전수했다. 권 교수의 강연은 UX가 주는 가치가 무엇인지부터 시작했다. 그는 UX란 “기대하지 않았던 가치를 주는 것”이라고 정의하며, “본질에 기반을 두고 감성을 입히는 기술”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 세션까지 빈 자리를 거의 찾아볼 수 었었던 링크 컨퍼런스 2013의 첫 시즌이 막을 내렸다. 강사진과 청중이 함께 디지털 시대의 내일을 조망했고 인사이트를 공유했다. 링크 컨퍼런스의 UX는 참관객에게 어떤 가치를 전달했을까. 본질과 감성이 조화를 이뤄갈 시즌 2, 3도 놓치지 말길 바란다.
 
노진영 디자인피버 대표                                  차영신 이모션 웹 접근성 컨설팅 사업부 대표


이선영 아이소바 코리아 대표                             권오재 한국산업기술대학교 산업디자인공학과 교수

tags 링크 컨퍼런스 , 이모션 , 웹 접근성 , 이노션 , 브라이트코브 , 아이소바코리아 , 디자인피버 , 크리에이티브 , 디지털마케팅

저작권자 © 웹스미디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뉴스콘텐츠는 저작권법 제7조 규정된 단서조항을 제외한 저작물로서 저작권법의 보호대상입니다.
본 기사를 개인블로그 및 홈페이지, 카페 등에 게재(링크)를 원하시는 분은
반드시 기사의 출처(로고)를 붙여주시기 바랍니다.
영리를 목적으로 하지 않더라도 출처 없이 본 기사를 재편집해 올린 해당 미디어에 대해서는 합법적인 절차(지적재산권법)에 따라
그 책임을 묻게 되며, 이에 따른 불이익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URL 복사 출력하기 목록보기 스크랩하기

관련기사

최신뉴스
월별 특집 & 기획
나를 표현하는 ‘컬러 드라이브’
인물 인터뷰
어도비가 펼칠 새로운 이야기
월별 특집 & 기획
생사를 가를 디지털 생존전략
UX & UI
금융거래 사이트 과연 이용할 수 있을까?
디지털 광고 & 마케팅
[링크 컨퍼런스 2013 시즌2 사전 좌담회] 감성 버튼 클릭, High-touch Marketing

정기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