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이종철 기자 jude@websmedia.co.kr
지난 5월 16일 애플 앱스토어가 500억 다운로드를 돌파했다. 매초 800개 이상, 매월 20억 개 이상에 해당하는 수치다. 앱스토어는 론칭한 지 채 5년이 되지 않으므로 1년에 100억 건 이상 증가한 셈이다.
500억 번째 앱은 미국 오하이오 주 멘터시 브랜든 애시모어(Brandon Ashmore)가 받은 Space Inch, LLC의 ‘Say the Same Thing’이다. 브랜든 애시모어는 이 기록을 기념해 미화 10,000달러 상당 기프트 카드를 애플로부터 선물받았다.
애플 인터넷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부문 수석 부사장, 에디 큐(Eddy Cue)는 “500억 건 이상 앱 다운로드가 가능하도록 해주신 개발자분들과 고객분들께 감사드린다. 앱스토어는 사람들이 모바일 기기를 사용하는 방법을 완전히 변화시켰으며, 개발자들에게는 90억 달러 이상을 지급하는 등 성대한 앱 생태계를 개발했다. 불과 5년도 안 되어 일어난 이 역사적인 대기록에 우리 또한 놀랐다”라고 말했다.
앱스토어는 2008년 7월 500개의 앱으로 시작했다. 현재 모바일 시장의 빅뱅도 앱스토어가 그 시초라 할 수 있다. 기존에 없는 새로운 생태계를 창시한 셈.
현재 앱스토어는 85만 개 이상 앱과 35만 개 이상 아이패드 전용 앱을 전 세계 155여 개국에서 서비스하고 있다.
* 500억 건 중 재다운로드 및 업데이트는 제외
애플의 라이벌격인 구글의 유튜브도 새로운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2005년 5월 처음 선보인 유튜브는 오늘로 여덟 살이 됐다.
현재 유튜브에는 매분 당 100시간 이상 분량 동영상이 올라오고 있다. 매 분마다 4일(96시간) 이상 분량의 동영상이 올라오고 있는 셈이다. 매월 10억 명이 넘는 방문자가 유튜브에서 새로운 소식을 접하고, 질문에 답을 하면서 유쾌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인터넷 사용 인구 두 명 중 하나는 유튜브를 이용하는 셈이다.
유튜브는 생산성과 재미 모두를 잡는 동영상 콘텐츠로 사랑받아 왔다. 특히 지난 1년간 글로벌 스타 싸이를 탄생시키고, 미국 유명 애니메이션 세서미 스트리트가 조회수 10억을 돌파하는 등 진정한 글로벌 플랫폼으로 자리했다.
유튜브 관계자는 “유튜브를 이토록 특별한 공간으로 만들어주신 모두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며, “모든 분이 동영상을 통해 세계를 연결하고, 국경을 뛰어넘고, 변화를 이루어 낼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 크고 작은 여러 분야에서, 더 좋은 방향으로의 발전을 위해 애써주신 모든 분께 다시 한번 감사를 전하며, 앞으로도 더욱 놀라운 일들을 함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감격스러운 메시지를 전했다.
이종철 기자 jude@webs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