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안경이 생활이 되는 발칙한 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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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안경이 생활이 되는 발칙한 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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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안경이 생활이 되는 발칙한 상상


보이는 것만 믿으려 하나, 사랑·신과 같은 보이지 않는 것에도 목메는 게 사람. 잘 보이지 않는 것까지 보이게 함으로써 우리의 가치 판단을 돕는 새로운 눈, 스마트 안경이 등장했다.








검색 엔진의 미래는 ‘G-포털’

우리는 간혹 당혹스러운 경험을 한다. 나를 스친 많은 인연 중 한 사람을 만났는데 그에 대한 기억이 나질 않는 것. 중요하게 생각지 않았던 클라이언트가 어느 날 중요한 미팅에 나타나 지난번 인사했다며 바로 본론을 꺼내면 눈앞이 캄캄하다. 늘 사건은 벼락처럼 갑자기 찾아오기 마련. 어떤 이를 보자마자 자동 인물 정보 확인이 가능하다면 어떨까?

언제 어디에서 누구와 같이 만나서 대화를 어떤 내용으로 몇 차례 나눴는지, 통화나 이메일, SNS 등 커뮤니케이션은 어떻게 했는지 즉시 확인할 수 있다면 투자 가치가 있지 않을까? 상대방의 정보를 즉시 즉각 제공하는 ‘스마트 안경’이 그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한다. 스마트 안경엔 혁신적인 것이 가득하다. 첫째, 검색 인터페이스 방식이다.

검색어를 입력하거나 말을 해서 정보를 찾지(Click/Voice to Search)않고 특정 인물을 보면 자동으로 정보를 받는다(Point to Search). 둘째, 검색 시간의 단축이다. 여러 번 검색어를 입력하며 검색 목적에 다다르지 않아도 사람만 정확히 바라보면 바로 검색이 가능하다. 셋째, 맥락(Context) 정보의 차이다.

검색하는 사람이 기억하는 여러 정보를 취합해서 종합적으로 맥락을 추정하지 않고 시간, 공간, 사람 등 통합 처리한 여러 맥락 정보를 자동 제공받는다. 넷째, 정보량의 차이다. 검색어에 국한해 정보를 확인하기보다 기본 정보 외 통화, 이메일, SNS 등 커뮤니케이션 정보까지 연계하니 정보량이 늘어난다.

다섯째, 프로파일링의 차이다. 우리는 간략한 메모나 기억에 의존해 프로파일링하지만 스마트 안경을 통하면 누적된 데이터 기반으로 체계적인 프로파일링이 가능하다. 스마트 안경은 또 다른 포털이 될 것이다. 바라보면 바로 검색이 되는 세상은 현재처럼 엄청난 에너지를 투입해서 굳이 노력하지 않아도 원하는 정보를 쉽게 취득할 수 있다. 그간 인류의 생존에는 적시에 적합한 정보의 취득이 관건이었다. 스마트 안경 포털인 G-포털은 이에 혁혁한 공을 세울 것이다.



1. 스마트 안경으로 정보 검색 및 열람하는 모습 



미래의 새 미디어 권력, ‘만인의 손’

몸이 아픈 아기가 완쾌돼 내 손을 잡고 뛰어노는 순간, 비행기에서 멋지게 뛰어내려 스카이다이빙하는 순간, 롤러코스터를 타면서 음료를 먹는 순간 등을 이제는 고도화된 전문 장비와 기술 없이도 스마트 안경으로 누구나 찍어서 실시간 공유할 수 있다. 이 얼마나 짜릿하고 놀라운 미래인가? 그런데 그 미래에는 뜻밖의 선물도 있다. 이 선물은 판도라의 상자일지도 모른다.

첫 번째 선물은 개인 일상의 공유다. 일상을 동영상으로 기록하는 습관이 특정한 매니아의 전속물이 아니라 만인의 것으로 급속히 대중화될 것이다. 두 번째 선물은 사물의 판단이 사람의 판단이 되는 것이다. 스마트 안경은 실시간 모든 환경을 촬영하며 블랙박스 역할을 할 것이다. 이것의 ‘눈’은 그만의 지능으로 세상을 촬영하고, 영상을 재창조해 사람에게 공유할 것이다. 세 번째 선물은 정보의 범람이다. 1초에 만인과 사물이 쏟아내는 동영상은 상상을 초월할 양일 것이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동영상만 시청해도 정보량은 현 SNS의 정보 홍수를 애교 수준으로 전락시킬 것이다. 이는 TV보다 더욱 영상 소비에 시간을 허비하게 할 가능성이 있다. 어쩌면 영화나 드라마보다 더욱 자극적인 트루먼 쇼로 거듭날지도 모를 일이다. 네 번째 선물은 권력의 이동이다. TV 프로그램 업체, TV 방송국 등 대중매체의 권력은 소멸할 것이다. 그들이 더는 ‘시간’을 지배하지 못할 것이기 때문이다.

새로운 권력자는 스마트 안경을 통해 정보를 유포하는 자가 될 것이다. 다섯 번째 선물은 거래의 지배다. 대부분 거래는 사람과 사물의 ‘실시간 경험’을 팔고 사는 마켓플레이스로 교체될 것이다. 특히 C2C(Custome r to Customer), C2T(Customer to Things), T2C(Things to Customer), T 2T(Things to Things)의 거래 모델이 주류를 이룰 가능성이 크다.

여섯 번째 선물은 큐레이터의 지배다. 정보 범람으로 데이터 스모그 현상은 심각할 것이다. 이를 사람들의 취향에 맞게 선별해주는 큐레이션 모델의 가치는 주식 시장을 지배하고도 남을 것이다. 일곱 번째 선물은 모바일 지상주의다. 스마트 안경으로 대부분 시청하는 습관은 TV와 같은 물건이 필요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또한, 집처럼 고정된 곳보다는 이동 중에 정보를 소비할 가능성이 크다.



 2. 스마트 안경으로 익스트림 동영상을 찍고 있는 모습 




시장보기는 ‘G-커머스’

오늘은 아내와 함께 장을 보기로 했다. 미리 온 아내는 매장의 어느 위치로 오라고 한다. 스마트 안경이 아내가 있는 곳으로 안내한다. 가던 중 처음 보는 상품을 발견했다. 상품을 쳐다보니 핵심 설명과 소셜 평가가 보인다. 소셜 점수가 괜찮은 것을 보고 구매를 결정했다. 그랬더니 자동으로 지금까지 구매한 상품 개수를 세고, 총 금액이 얼마인지를 알려준다.

곧 아내에게 전화가 온다. 오는 길에 어떤 상품을 사라는 것이었다. 해당 상품 판매대에 갔으나, 종류가 다양해서 어떤 것을 사야 할지 모르겠다. 아내는 현재 보고 있는 제품 정보를 공유해달라고 한다. 공유한 정보를 확인한 아내가 하나를 선택했다. 아내를 만난 후, 미리 작성한 쇼핑 목록의 구매 완료 표시가 뜨자 즉시 결제처리가 된다. 이것이 스마트 안경으로 하는 쇼핑이다.
 
여기에는 스마트 안경의 특징이 그대로 나타난다. 첫째, 상품 내비게이터다. 쇼핑몰에서 원하는 상품이 어디 있는지 이제 더는 서성일 필요가 없다. 스마트 안경이 즉시 내비게이션 역할을 해줄 것이다. 둘째, 친구 내비게이터다. 아는 사람이 같은 쇼핑몰에 있다면 위치 정보를 공유해 만날 수 있다. 셋째, 상품 정보 열람이다. 상품에 대한 설명, 칼로리 정보, 소셜 평가와 점수, 만족도 등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넷째, 카트 정보다. 카트에 넣은 상품의 개수와 가격 정보를 실시간 받는다. 다섯째, 눈의 공유다. 스마트 안경으로 보고 있는 대상을 타인에게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다. 여섯째, 쇼핑 목록 관리다. 쇼핑할 목록을 음성으로 작성하고, 구매할 때마다 표시하는 등 쇼핑 목록을 관리한다. 일곱째, 즉시 결제다. 카운터에 갈 필요 없이 즉시 결제할 수 있다.

이 일곱 가지 특징은 미래의 쇼핑 문화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다. 커머스의 미래는 모바일 커머스라고 하지만 그것은 스마트 안경으로 하는 커머스인 G-커머스로 가는 단계에 지나지 않는다. 



3. 스마트 안경으로 쇼핑하는 모습






글 최병호 이노UX 대표
최병호 이노UX 대표
이노UX는 웹, 모바일, 모바일 앱, S/W, 태블릿PC, TV 등 정보가전,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자동차, 유무선 통합 등 UX 전반을 다루는 곳이다.

tags 스마트 글래스 , 구글 글래스 , G 커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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