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첫걸음, 블로그 툴 고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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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첫걸음, 블로그 툴 고르기





전문가 첫걸음, 블로그 툴 고르기

  ▶▶ 미용사의 가위, 목수의 연장, 장미칼 등 전문가는 환경과 직업에 맞는 도구를 사용해야 한다. 블로그 툴도 마찬가지.
자신이 운영할 블로그의 성향에 맞춰 툴과 플랫폼을 선정하는 것이 우선이 아닐까.
주로 쓰는 블로그 툴을 모아봤다.

 

TISTORY




티스토리 초보를 위한 스킨가이드






직관적인 포스트 관리




: 무한의 확장성, 괜찮은 플러그인 티스토리

다음과 테터앤컴퍼니(TNC, 구글에 매각)가 공동 운영했으나 현재는 다음이 독점 운영하는 티스토리는 다음이 소유한 블로그와는 다른, 테터툴즈를 기반으로 한 설치형 블로그다. 가장 큰 특징은 초대권 배부 가입제로, 티스토리의 블로거가 초대해주지 않으면 가입할 수 없다. 진입장벽도 높지만 프리미엄 블로그로 자리하기 쉽기도 하다.

티스토리의 장점은 ▲무한한 확장성, ▲직관적인 포스트 관리, ▲넉넉한 서버 용량이다. 기본적으로 HTML/CSS 편집이 가능한 설치형 블로그 툴이므로 사이트 목적에 맞는 어떤 블로그로도 만들 수 있다. 프로그래밍을 모르는 사람이라면 다른 티스토리 블로거의 디자인을 참고하거나, 다양한 스킨 편집 툴로 자신만의 스킨을 만들어도 된다. 이를 위해 티스토리는 스킨 가이드를 제공한다.

스킨 편집과 별도로 ‘티에디션’에서 스킨을 섬세하게 수정할 수 있다. 네이버 스킨 편집과 비슷하나 티스토리에서는 CSS를 통해 객체의 크기까지 수정 가능하다. 웹사이트 수준의 이미지 조정까지는 할 수 없다.글쓰기 에디터는 태그, 발행, 서식 등을 한 번에 할 수 있고 사진 편집도 쉽다. 가장 큰 장점은 동영상 업로드 시 다음TV팟에 바로 올라가는 것. 상대적으로 용량이 넉넉하다.
 
작성한 포스트는 리스트에서 픽토그램 버튼 형태로 직관적으로 관리 가능하다.무엇보다 무한한 확장성이 중요하다. 시사/언론/정보 등 꾸준한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길게 목표를 잡는다면 티스토리가 적합하다. 블로그를 오래 할수록 자신의 블로그에 애착이 가고, 이를 위해 기능이나 심미적인 면을 많이 고려하게 되기 때문이다.
 
페이스북 좋아요, 라이브 트윗 등 소셜 기능이나, 현재는 없는 소셜 다음으로 등장하게 될 콘텐츠까지 지속적으로 탑재하기를 원한다면 확장성 한계가 없는 티스토리를 선택해야 한다. 구글의 애드센스나 배너 등의 광고를 통해 수익을 올리는 것도 가능하다. 전반적으로 국내 서비스 중 정보성이 강한 블로그에 가장 어울리는 툴이다. 다양한 플러그인(약 50종)도 매력이지만 워드프레스처럼 플러그인 소스를 오픈하지는 않는다.


good 개발자, 제대로 블로깅할 사용자
bad 컴맹, 초대장 구할 수 없는 왕따





프로그래밍 툴로 무한한 가능성을 선사하는 티스토리  
 

NAVERBLOG




네이버 블로그 레이아웃/스킨 설정은 네이버가 정한 룰에 따라야 하지만 그만큼 접근도 쉽다.







네이버 블로그 포스팅은 하나씩 관리해야 한다.







잡지 같은 형식의 레이아웃을 제공하는 네이버 블로그 스마트에디터




: 누구나 활용할 수 있는,  네이버 블로그

네이버 가입만 하면 쉽게 생성할 수 있는 네이버 블로그의 모토는 ‘누구나 손쉽게 운영하자’는 것. 대국민 서비스인 네이버의 정책이 그대로 이어진 케이스다. 장점은 쉬운 운영, 쉬운 접근이고 단점은 블로그에 맞는 다양한 콘텐츠 탑재가 어렵다는 점이다. 모든 것은 네이버가 정한 대로 해야 한다.다양한 스킨 메뉴와 쉬운 편집을 제공하고, 제공하는 이미지 퀄리티도 뛰어나다.

다만 사람들이 선호하는 이미지가 정해져 있어 특별한 감각을 가지지 않은 경우 각 블로그 외관이 ‘거기서 거기’다. 위젯이 매우 화려한 편이므로 심미성을 생각한다면 위젯으로 해결하자. 포스트 관리는 관리 메뉴 내 포스트 관리 메뉴가 따로 없어 글 목록 하나하나를 찍어 설정 변경하는 방식이다. 글을 많이 올리는 블로거에겐 상당히 귀찮은 작업이다.

언뜻 생각하면 단점인 레이아웃 설정의 한계는 사실 단점이 아니라 네이버 철학에 딱 들어맞는다. 목적이 달라 형태도 다를 뿐이다. 설치형 블로그가 웹기반 블로그보다 우위에 있는 건 아니니까. 네이버는 뛰어난 가입률과 부가 서비스로 인해 국민 아무나 쉽게 접근하며, 개인의 소소한 내용을 다루는 블로그가 많다. 즉, 정보보다 개인적 이야기가 많으며 아기자기하고 공감을 쉽게 불러일으킨다.

다른 블로그 툴에서 앞서는 점은 스마트 에디터. 워드 프로세서 수준의 에디터에는 옵션이 다양하며 포스트 하나마다 레이아웃을 설정할 수 있다. 즉, 콘텐츠 집중도를 높일 수 있는 여러 방편이 마련돼 있다.이외 간단한 HTML 편집이 가능하지만 전 국민이 대상이므로 HTML을 만지지 않아도 수준급의 편집을 가능하도록 한다. 스마트에디터와는 별개로 사진 위주의 간편한 포스팅이 가능한 퀵에디터도 제공한다.

텀블러 같은 서비스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 네이버에서 운영하는 서비스들을 갖다 붙이기 좋다는 점도 매력이다.수익모델의 경우 네이버만의 애드포스트를 탑재할 수 있다. 네이버 추천 게시물이 하단에 붙는 형식이다. 다른 광고배너는 붙이기 어렵고 위젯도 허용하지 않는다.진정한 문제는 노출이다. 네이버는 검색 상단에 자사 블로그를 먼저 노출하지만, 인기 있는 검색어는 초보 사용자가 노출되기 어렵다. 그러나 티스토리와 이글루스보다는 유입이 쉽다. 방문자 수를 높이는 것이 목적이라면 검색엔진 최적화에 대해 공부해야하는 점이 아이러니하다.


good 전 국민, 마조앤새디
bad UX디자이너, DAUM 직원, 키보드 워리어





네이버 블로그 수익모델 애드포스트  

    EGLOOS




성별/연령별/운영체제별 등 다양한 방문자 통계를 제공하는 이글루스









URL별 리퍼러 순위 및 검색 유입 경로를 제공해 일반 블로거도 SEO를 쉽게 고려할 수 있다.







: 블로그의 원조 이글루스

국내에서는 원조에 해당하는 이글루스는 설치형은 아니지만 확장성이 있는, 네이버와 티스토리의 중간 정도 되는 관리가 가능하다.스킨 편집은 네이버 블로그처럼 기본적으로 마련돼 있는 것들이 많다. 레이아웃 역시 선택할 수 있다. 확장을 원하면 CSS로 편집도 가능하다. 단점이라면 기본 이미지들이 네이버처럼 화려하지 않은 것. 장점은 역시 위젯까지 제작할 수 있는 확장성이다.

여러 수익모델 역시 탑재 가능하다. 포스트 관리는 리스트로 제공하고 공개 범위/내보내기 등은 몇 번의 터치만으로 가능하다.위 두 툴과 비교되는 강력한 점은 ‘통계’ 기능이다. 기간별 통계, 방문자 정보, 유입 경로 등 구글 애널리틱스의 심플한 버전 수준. 방문자의 성별, 브라우저별, OS별 접근 등 사용자가 원하는 모든 유입 경로와 방식을 제공한다. 진정으로 독자를 고려하는 블로거라면 큰 매력을 느낄 것.

단점은 이글루스 플랫폼 자체가 아닐까. SK컴즈에서 분사된 이후 이글루스는 독자적 성향(오덕)이 점차 강해져 누구나 들어올 수 있는 카페 같은 느낌으로 변하고 있다. 그만큼 정보가 풍부하고 질이 뛰어나지만 일반인이 봤을 때 어려운 단어가 많기도 하다. 훌륭한 블로고스피어(밸리)를 내부에 탑재하고 있어 공개 게시판적 성향도 갖고 있으나 이는 ‘그들만의 리그’가 되는 단점도 있다. 검색 유입도 다음의 티스토리, 네이버의 블로그보다 떨어질 수 밖에 없다. 실제로 유입 경로의 대다수가 ‘밸리’를 통해서 발생한다. 대중을 상대로 블로그를 운영하고 싶은 이들에게는 부적합하다.


good 각종 오덕후, 이누이트
bad 오지라퍼, SK컴즈 직원, 북극곰





이글루스의 밸리는 뉴스 사이트 혹은 동호회로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정보력이 뛰어나다.


 
WORD PRESS




심플 그 자체의 워드프레스 에디터








티스토리와 같은 리스트-버튼 형태의 관리 방식






: 킹 오브 블로그.   워드프레스

서울시청 공식 웹사이트 플랫폼으로 널리 알려진 워드프레스는 현존하는 가장 유명한 블로그 툴이다. 이 툴의 장점은 소비자의 선택권을 극단적으로 늘렸다는 것. 우선 관리/통계/새 글 쓰기 등 쉬워야 하는 부분은 확실하게 쉽다. 초등학생도 쉽게 쓸 정도의 직관성을 자랑한다.진정한 장점은 쉽지 않은 부분에서 시작한다. 블로그 툴 자체로 사용하면 약간 허전한 느낌이지만, 세계에서 가장 유능한 디자이너들이 만든 테마 디자인을 사용해 아름답게 꾸밀 수 있다.

이 경우 스킨 편집보다 간단하지만 UX나 심미성 모두 ‘이미 고려된’ 것이 장점이다. 티스토리와 다르게 테마 부분을 서드파티가 제작하도록 오픈한 것은 워드프레스가 세계 최고의 툴이 된 원동력이다. 사용자는 합목적성을 고려한 테마를 직관적으로 검색해 적용하면 된다. 이때 영어가 약간 필요하다는 것이 큰 단점이긴 하지만 말이다.설치형 블로그의 장점인 HTML, 소셜 미디어 탑재, 태그, 카테고리 등을 직접 만질 수 있다는 것도 매력이다.

수익 모델 탑재 역시 가능하다. 기존 포스트를 복사해 템플릿으로 사용할 수도 있다. 통계 등의 메뉴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플러그인으로 바꿔버리면 된다. 거의 웹사이트 수준의 프로젝트를 만들 수 있는 것이다.여기까지만 본다면 워드프레스만이 블로그 툴의 끝인 것 같지만 거대한 단점도 존재한다. 처음으로 부딪히는 문제는 초보자는 엄두가 나지 않는 프로세스인데, 테마 설치로 남의 것을 따라 하는 방식에 자존심이 상한다면 과감하게 다른 툴로 가자.

장점인 수많은 플러그인의 경우 대다수가 영어로, 개설 자체에 극심한 스트레스를 유발한다. 국내의 티스토리에 비해 확장성은 더 뛰어나다고 볼 수 있지만 그 확장성을 일반 블로거가 얼마나 활용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국내와 다르게 일부 테마가 유료(50~100달러)이며, wordprees.com이 아닌 자체 도메인 사용 시 연간 25~99달러를 내야 한다.


good 양덕, 플러그인 개발자, 테마 디자이너, 박원순 시장
bad 영어 포기자, 신채호 선생, 티스토리 직원




무지막지한 수의 플러그인.

 
    BLOGGER




다이나믹 뷰를 적용한 블로거(출처: downloadsquad.switched.com)





: 구글의 블로그, 블로거

블로그 생태계로서는 이른 시기였던 2002년 구글이 인수한 블로거의 전성기는 아직 오지 않았다. 당시 무료 블로그 툴들은 서로 경쟁하지 않았다. 시장이 크지 않았기 때문이다. 블로거는 여전히 구글의 핵심 서비스는 아니지만, 구글이 가져올 미래의 한 축이다.아직 구글은 블로거의 별다른 핵심 역량을 제공하지는 않는다. 에디터 역시 지메일처럼 단순하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구글은 지난 3월 ‘다이나믹 뷰(Dynamic View)’라는 보기 옵션을 제공했다.

사진 위주의 개시물을 볼 수 있는 레이아웃으로, iOS7의 사진 모음과 비슷하며 구글 이미지 검색과도 유사하다. HTML5로 구축돼 모바일에서도 미려하게 움직인다.이 플랫폼의 장점은 그냥 ‘구글’이다. 구글+나 피카사 웹 앨범과 아주 간단하게(설정 시 두 번 정도 누르게 된다) 연동되며, 애드센스도 마찬가지. 블로그 내에서 애드센스 리워드를 확인 가능하고 태그로 친구들을 블로그에 불러오거나 해시태그를 사용할 수도 있다.
 
내보내기, 구글 드라이브 파일 연동 등 가능성도 무한하다. 통계는 구글 애널리틱스 방식을 그대로 도입했다. 즉, 구글의 장점을 모조리 흡수했다. 이 모든 게 무료(개인 도메인 사용 제외, 연 10달러)인 점이 대단하다. CSS 편집으로 커스터마이제이션도 가능하다. 훌륭한 블로고스피어(블로거 버즈)를 탑재했고 구글+ 자체가 블로고스피어기도 하다.

단점은 커스터마이제이션에 대한 가이드가 없다는 것. 티스토리나 워드프레스가 일정 부분의 가이드를 제공하는 것에 비해 블로거는 너무 많은 것을 사용자에게만 남겨뒀다. 제대로 활용할 수 없는 사용자는 텅텅 빈 블로그를 사용해야 한다. 구글의 ‘공유 정신’으로 인해 블로거 사용자가 마땅히 다른 플랫폼보다 더 많은 혜택을 받지 못하는 것도 약간 슬프다.


good 에릭 슈미트, 세르게이 브린, 래리 페이지, 쁘띠거니
bad 마크 주커버그, 스티브 잡스, 팀 쿡, 네이버 직원







구글도 블로거와 구글+ 연동을 추천한다.
 

    TUMBLR.




심플 그 자체인 대시보드






(좌)텀블러는 아이콘을 누르면 주변이 어두워지며 대시보드가 바로 포스팅 창으로 변한다.
(우)모바일 웹에서도 어색하지 않은 텀블러 화면(아이폰5 캡처)





: 요즘 대세, 텀블러

2007년 등장해 얼마 전 야후에 인수된 텀블러는 태생부터가 모바일을 고려한 것이 강점. 현재 가장 유망한 블로그 툴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 소셜 미디어 유행으로 사람들은 보다 짧은 글을 읽기 원하고, 이에 가장 잘 맞는 수직 라인의 블로그가 바로 텀블러다. 페이스북의 ‘노트’는 긴 글을 쓸 수 있지만 레이아웃 조절이 불가능하고, 트위터는 이미지까지 링크 처리해 멋이 없다.

가장 단순화한 형태의 블로그인 텀블러는 학습 자체가 필요 없으며, 사진, 인용구, 링크, 멀티미디어, 채팅 등을 공유하는 옵션을 제공한다. 한 개 포스팅의 크기를 제한해 대형 사진이나 긴 텍스트는 아예 들어가지 못한다.포스트 한 개의 창이 워낙 작은 탓에 미디어 탑재가 어려울 것 같지만 사운드클라우드(SoundCloud)나 스포티파이(Spotify)를 임베디드 가능하게 해 음악을 쉽게 공유하며, 유튜브와도 잘 어울린다.
 
유일한 단점은 인기 텀블로거가 될 수는 있지만 수익을 창출할 정도의 객관적인 지표는 없다는 것. 핀터레스트에 다양한 멀티미디어를 붙이는 용도로만 활용하자. 라이트 유저나 라이프로거(Lifelogger)에게도 유용하다. 가장 큰 강점은 19금 포스팅을 막지 않는다는 것이다. 창의력 넘치는 해시태그로 검색하길 바란다.


good 소라넷 유저, 핀터레스트가 어려운 이종철, 심미주의자, 스마트폰 사용자, 스타벅스
bad 여성가족부

tags 티스토리 , 티에디션 , 네이버블로그 , 이글루스 , 워드프레스 , 서울시청 웹사이트 , 텀블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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