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종별 금기와 불문율: 깨거나 지키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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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별 금기와 불문율: 깨거나 지키거나




업종별 금기와 불문율: 깨거나 지키거나


사전적 정의로 ‘금기’는 꺼리고 피하는 것이고, ‘불문율’은 문서 형식을 갖추지 않은 법칙을 의미한다. 둘은 다르게 느껴지지만, 암묵적으로 사람들이 의식하고 지킨다는 점에서 닮아있다. 업종별로 다양한 ‘금기’와 ‘불문율’이 있다. 이를 깨서 비난받는 사례도 있지만, 신선하다는 반응을 얻는 예도 있다. 업종별로 어떠한 ‘금기’와 ‘불문율’이 있는지 들여다보며 깰 것인지, 지킬 것인지를 선택해보자.




*종합

・ 한번 실패한 제품은 다시 내놓지 않는다.
・ 소비자가 기억하기 어려운 긴 제품명을 사용하지 마라 (소주 제품명은 ‘명사형’과 ‘세 글자’ 이하여야 한다는 불문율이 있다).
・ 한 업종당 한 회사와만 모델 계약을 맺는다.
・ 경쟁사 모델은 1년 안에 기용하지 않는다.
・ 여성 제품에 남성 모델을, 남성 제품에 여성 모델을 발탁하지 마라.
・ 건강한 산업 생태계를 위해 비교 광고는 금기시하고 있다.
・ 특정 기업의 연고지역에는 다른 기업의 옥외광고를 세우지 않는 것이 불문율이다.




남성을 핵심 타깃으로 둔 ‘질레트’는 광고모델로 김사랑, 유인나, 강민경 등 여성을 기용해 화제를 모았다.




*식품업계

・ 완제품으로 출시하기 전에는 속성을 공개하지 않는다.
・ 제품자체와 포장지 등에 식욕을 떨어뜨리는 파란색, 검은색을 사용하지 말라는 불문율이 있다.
・ 식욕을 감퇴하게 하는 행위나 소재를 광고에 드러내지 마라.
・ 한번 가격을 올리면 내리지 않는다.
・ 남성을 대상으로 한 식품은 성과가 좋지 않다는 불문율이 있다.



오리온 ‘도도한 나쵸’는 과자를 먹고 손가락을 빨거나 입안 가득 과자를 넣어 먹는 행위를 광고에 넣었다.
다소 깨끗해 보이지 않는다는 지적이 있었으나, 소비를 자극하는 섹스어필이라는 평가도 있었다.




* 주류업계

・ 광고에서 ‘눈물’ 등 분위기를 가라앉히는 소재 사용을 금한다.
・ 숙취해소 음료 광고모델을 모델로 쓰지 않는다. 
・ 광고에서 술병을 눕히면 술이 팔리지 않는다는 불문율이 있다.
・ 막걸리 업계에서는 경쟁사 제품 깎아내리기를 금기시한다.
・ 광고·마케팅에서 금주에 관한 메시지를 전하면 안 된다.
・ 제약업체와는 마케팅을 제휴하지 않는다. 
・ 주류 종류마다 알코올 도수 마지노선을 지켜야 한다는 불문율이 있다 (정통 위스키는 40도 이상, 소주는 20도 이상).



숙취해소음료 ‘헛개 컨디션’의 모델인 싸이는 하이트진로 ‘참이슬’과 ‘드라이피니시d’의 모델이기도 하다.



‘처음처럼’은 제품명에 관한 금기를 깬 대표 제품이다.




* 운송업계

・ 광고·마케팅에서 ‘안전’이라는 키워드를 건드리면 안 된다.
・ 디자인보다 컬러가 나쁘면 안 팔린다는 불문율이 있다.
・ 수입차 업계에서는 할인 이벤트를 금한다.
・ 초고가로 가거나 초저가로 가야 성공한다는 불문율이 있다.
・ 해변에서 자동차 관련 행사를 열면 안 된다.



‘안전’이라는 키워드를 직접적으로 건드린 한국GM의 말리부 ‘Safety First’ 캠페인

 
* 패션/뷰티업계

・ 명품 가방은 가죽을 소재로 제작해야 한다.
・ 유부녀 모델을 기용하지 마라. 
・ 남성 패션에는 화려한 패턴 및 디자인을 금한다. 
・ 상하의 모두를 데님으로 연출하지 마라.
・‘블랙’은 색조 메이크업 제품 외에는 쓰지 않는다.
・ 화장품에 나이를 명시하지 마라.

 
요즘 화장품 광고에는 유부녀 모델의 비율이 높아졌다.




* 의료/제약업계

・ 한 번에 완벽하게 치료되는 약은 만들지 않는다.
・ 동일한 진료과목을 한 건물에 개업하면 안 된다.
・ 의사가 홍보나 마케팅에 참여하는 것은 금기사항이다.
・ 의사가 가격을 이야기해서는 안 된다.
・ 타 병·의원을 비방하는 것은 터부시한다.
  의사가 방송 프로그램에 나오는 것 자체가 그동안의 금기를 깬 것. 요즘에는 의사가 패널로 출연할 뿐 아니라 의사가 주인공인 JTBC 의학토크쇼 <닥터의 승부>까지 방송 중이다.



* 가전업계

・ 주방가전제품에는 식욕을 떨어뜨린다는 이유로 검은색 사용을 금기한다. 
・ 에어컨에는 더운 느낌을 주는 검은색을 쓰지 않는다. 특히 봄, 여름이 성수기인 가전제품에 금한다.
・ 메탈 디자인은 가정용/휴대용 가전제품에 사용하지 않는다는 불문율이 있다.
  주방가전에서 금기시하는 ‘블랙’을 사용한 쿠쿠전자의 압력밥솥 ‘블랙페블’
 


* 기타

・ 담배는 질병, 죽음을 연상시킨다는 이유로 검은색을 터부시한다. 
・카지노에서 시계와 거울을 설치하는 것은 금기다. 
・홈쇼핑에서는 주말 오전에는 주방용품을 편성하고 식품은 저녁시간에 편성하라는 법칙이 있으며, 의류 구성은 3종을 넘지 않는 것이 불문율이다.
・ 게임업계의 금기 키워드는 서버다운, 해킹, 오토마우스 등이다.
・ 보험 광고에서는 ‘죽음’을 직접적으로 드러내서는 안 되며, 실제 보험 액수 공개도 금한다.
・ 백화점에는 유리창과 시계를 설치하는 것이 금기고, 세일은 금요일에 시작하라는 불문율이 있다.



NHN은 ‘서버다운’이라는 금기 키워드를 깨고 게임 ‘C9’의 서버 부하를 시험하기 위한 ‘스트레스 테스트: 서버를 죽여라!’ 이벤트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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