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인터넷 생태계에 대한 자정의 목소리 2013 인터넷 전문가 토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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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인터넷 생태계에 대한 자정의 목소리 2013 인터넷 전문가 토론회




국내 인터넷 생태계에 대한 자정의 목소리 2013 KIPFA 인터넷 전문가 토론회




한국인터넷전문가협회는 8월 9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2013 KIPFA 인터넷 전문가 토론회를 개최했다. 현업의 최전선에서 활동중인 웹 전문가가 함께해 현재의 인터넷 생태계의 문제점, 글로벌 웹표준 환경 대응을 위한 개선 방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토론은 ‘일부 포털이 독점하고 있는 국내 인터넷 생태계의 문제점’에 대한 주제로 시작했다. 이금룡 코글로닷컴 회장은 “국내의 신문사가 뉴욕타임스나 월스트리트저널처럼 온라인을 구축하고 유료화에 나섰지만 네이버에 끌려들어가는 상황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인호 한국인터넷전문가협회 사무총장은 ‘인터넷 주도권이 일부 포털에 쏠리다 보니 기업이 상품이나 콘텐츠를 만드는 것보다 홍보에 사용하는 돈이 더 많이 드는 상황’이라며, 좋은 콘텐츠가 사장되지 않기 위해서는 정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말도 덧붙였다. 

인터넷 생태계 변화를 위해서는 웹 에이전시의 자정 노력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많은 웹 에이전시가 하청업에 의존하다 보니 웹 발전보다 업체 간 용역 싸움에 많은 힘을 쏟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기적에 가까운 단기간의 프로젝트 진행과 RFT(Requ-est For Technology)를 에이전시가 대신 쓰는 경우를 예로 들며 반드시 바로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원하는 바가 무엇인지 모르고 작업하는 것과 같기에 수정이 많아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미 계약서를 작성한 뒤라 비용을 추가로 받기란 쉽지 않다.

이처럼 클라이언트와 에이전시 간에 분쟁이 생겨도 객관적인 자료나 중재기관이 없어 용역을 어느 정도 수행했는지 판사도 판단하기 모호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토론자 모두는 국가공인 감리기관을 세워 계약, 중간 점검, 완료 시 사전에 조정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에 동의했다. 다음으로, ‘인터넷 전문 인력 부족’에 대한 주제를 이어갔다. 이상우 인터메이저 대표는 “특히 금융권 보안 솔루션에 대한 전문 인력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고경곤 KT 온라인사업단 단장은 “에이전시 스스로 디지털 크리에이티브 컴퍼니를 지향하며 프로젝트에 임해야 한다”는 생각을 표했다. 이를 위해서는 토익 스펙보다 코딩할 줄 아는 인재, 즉 웹을 제대로 이해하고 만드는 웹 개발자가 필요한 상황이다.

마지막으로 글로벌 웹 표준에 대한 주제가 이어졌다. 웹 표준과 웹 접근성을 땔 수 없는 관계다. 차영신 이모션 웹접근성파트 대표는 “HTML5에 대한 관심이 많은데, 실질적으로 스펙적인 부분보다는 그 의미를 이해하고 서비스를 어떻게 기획하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클라이언트는 개발 시 뭐라도 하나 더 추가해서 현란하게 완성해야 돈 들인 ‘티’가 난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복잡한 서비스는 일반인도 사용하기 힘드니, 장애인이 사용하기란 거의 불가능하다”며, 현재 우리나라 웹 서비스의 복잡함에 대한 아쉬움에 대해서도 말을 이었다.

토론장에 모인 전문가들은 금융과 보안 분야에 대해 과도한 정부규제를 걷어내고, 에이전시가 서비스 자체를 개방적으로 기획하려고 노력할 때 웹 접근성은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라며 토론회를 마무리했다.이날 토론회에서 나온 말처럼 ‘인터넷은 아직도 미개척지’다. 무수히 많은 가능성이 존재한다. 주어진 땅을 어떻게 가꿔나가야 할지, 전문가는 물론 웹을 사용하는 모든 이들이 함께 고민해야 할 과제다.



tags KIPFA , 포털 독점 , 웹 에이전시 , 웹 용역 , 웹 표준 , 웹 접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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