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소셜 마케팅 톺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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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소셜 마케팅 톺아보기



2013 소셜 마케팅 톺아보기. 빅 소셜 ‘페이스북’ 그리고…

2013년 1월호 [IM]특집에서는 올 한해 소셜 마케팅을 전망했었다. 당시 인터뷰이였던 이중대 웨버 샌드윅 코리아 부사장은 마케팅에서 소셜 활용은 이제 기본이고, 소셜 마케팅이 모바일로 향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실제로 2013년 한 해 동안 소셜 마케팅은 어떠했을까. 배운철 소셜미디어 전략연구소 대표를 만나 올 한해 소셜 마케팅을 종합해봤다.


배운철 소셜미디어 전략연구소 대표
기업·공공기관 소셜 마케팅 채널의 운영전략을 컨설팅하고 SNS 운영을 대행하는 소셜미디어 전략연구소의 대표. 소셜미디어가 국내에 싹을 틔운 2008년부터 소셜미디어의 미래를 예측한 그는 2009년 소셜미디어 전략연구소를 설립한 후 굵직한 기업 및 기관의 마케팅 파트너로 일하고 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그는 2012년 『소셜미디어 마케팅으로 승부하라』를 저술했고, 현재 인터넷 신문 ‘트렌드와칭(trendw.kr)’ 운영과 여러 강연 등으로 깊이 있는 노하우와 혜안을 널리 설파하고 있다.
think1more@gmail.com



IM 2013년, 소셜 마케팅은 선택이 아닌 필수였다. 전반적으로 소셜 마케팅 시장은 어떠했나?

배운철 2013년 소셜 마케팅 시장은 페이스북이 생각보다 빠르게 성장하면서 마케팅 채널 중 가장 중요한 채널로 정착한 부분, 트위터의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많이 감소한 부분, 국내에서 구글 플러스는 아직 미미하지만 유튜브가 꾸준하게 성장한 부분으로 요약할 수 있다. 작년부터 계속 페이스북과 페이스북 광고에 관심을 가지라고 얘기해왔다. 페이스북 3분기 실적을 보면 광고 매출, 특히 모바일 광고 매출이 많이 늘었다.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었다.

IM 페이스북 자체가 2013년 소셜 마케팅 시장의 화두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올해 페이스북은 해시태그, 각종 모바일 서비스 도입 등 많은 변화를 꾀했다. 내년으로 미뤄졌지만 동영상 광고를 도입한다는 소식도 계속 들리고 있고.

배운철 작년 IPO 후 페이스북이 가장 집중한 것이 모바일 사업인데, 2013년에 페이스북의 모바일 전략은 완전히 성공했다. 이처럼 전 세계에서 가장 큰 네트워크를 보유한 회사임에도 스타트업처럼 도전하고 발전하는 모습은 주가 폭락 1년 만에 원래 공모가보다 높은 주가를 유지하고 수익을 내는 원동력이라고 생각한다. 대중은 동영상을 좋아하고, 동영상은 이미지나 텍스트보다 나타낼 부분이 많기에 광고주도 좋아한다. 동영상 광고를 도입하면 페이스북은 더 많은 수익을 창출할 것이다. 현재 페이스북은 지난해부터 동영상 광고를 게재할 것이라고 계속 얘기하면서 사용자 저항감을 축소하고 있다. 사용자의 피드백을 통해 서비스를 개선함으로써 불만을 최소화한 상태에서 출시하려는 영리한 전략이다.

IM 꾸준히 도약해온 ‘동영상’이 올해 대중화됐다. 앞서 유튜브의 지속적인 성장을 언급했는데, 소셜 마케팅에 동영상이 미친 영향은 어떠했나.

배운철 페이스북이 공격적으로 사진 서비스를 강화하면서 사람들이 쉽게 사진을 공유하게 됐고, 2013년에 들어 사진이 동영상으로 넘어가는 단계가 됐다. 폐지됐다 다시 돌아온 피키캐스트 같은 짧은 동영상으로 커뮤니티를 구축한 페이지가 폭발적으로 확장하고 인기를 끌고 있다. 트위터의 동영상 공유서비스 ‘바인’의 대항마로 페이스북의 ‘인스타그램’이 동영상을 도입하기도 했고. 이제 대중은 더욱 쉽게 스마트폰으로 영상을 제작하고 편집할 수 있게 됐다. 앞으로 소셜 속 동영상은 지금보다 확장·생산·공유하는 형태가 될 것이다. 당연히 동영상을 활용한 소셜 마케팅 또한 더욱 대중화하고 다양해질 것이고.


IM 지난 11월 트위터가 국내에 광고서비스를 론칭했다. 이것이 소셜 마케팅 시장에 어떤 영향을 줄까. 이를 통해 트위터가 재도약할 수 있을까.

배운철 다수의 마케터가 더 많은 노출을 위해서 트위터의 상품을 쓸 것이다. 이것이 트위터 활성화에 기여할 테고. 트위터 광고 서비스는 사용자 성향에 따라 추천코너에 기업 계정을 노출하는 ‘프로모션 계정’, 타깃팅을 바탕으로 광고주가 원하는 사용자의 타임라인 사이에 광고성 트윗을 게재하는 ‘프로모션 트윗’, 최신 흐름을 보여주는 트위터의 ‘트렌드’와 접목해 이슈인 단어 사이에 제품명이나 관련어 등을 노출하는 ‘프로모션 트렌드’ 이렇게 세 가지다. 국내에서는 ‘프로모션 계정’이나 ‘프로모션 트윗’이 많이 쓰일 것 같고, ‘프로모션 트렌드’는 영향이 낮을 것으로 보인다.


IM 올 한해 국내에서 큐레이션 SNS는 계속 제자리걸음 한 느낌이다. 국내와 해외의 다른 점이 있을듯싶다.

배운철 해외와 비교해 우리나라 사람은 정보소비 패턴이 수동적이다. 때문에 큐레이션 SNS 사용자가 제한적이다. 그러니 판이 커지지 않을 수밖에 없다. 해외에서는 큐레이션 서비스에서 큐레이션 커머스로 발전하는 상황인데 국내에서는 어려울 것 같다. CJ에서 ‘인터레스트.미’라고 한국형 핀터레스트를 구축했지만, 주목받진 못했다. 해외는 다양한 마케팅 채널을 고루 활용했고, 국내는 페이스북 쏠림현상이 있었던 것도 이유다.


IM 2013년 기대 서비스였던, 카카오페이지 또한 효과적인 소셜 콘텐츠 플랫폼일 것이라는 낙관과는 달리 쓴맛을 봤다.

배운철 초창기 e북 시장과 똑같다. 콘텐츠가 없으니까 소비자가 없는 것이다. 소비자가 잠재고객으로만 있어서 페이지를 만들어도 매출이 안 나니까 후발주자들이 진입을 미룬 것이다. 카카오가 지금보다 콘텐츠 생산자 지원을 늘리거나 콘텐츠 생성 과정을 간단하게 해줘야 한다고 본다. 이렇게 해서 콘텐츠가 많아지면 경쟁력은 생기겠지만, 유료 콘텐츠에 대한 국내 시장의 인식이 경직돼 있다는 것도 난점이다. 광고 접목, 부분 유료화 같은 결제방식 전환도 생각해봐야 한다.


IM 2013년에 대한 많은 전망을 했었을 텐데, 가장 반전이었던 이슈는 무엇이었나.

배운철 티켓몬스터와 그루폰의 M&A 소식. 전 세계 소셜커머스 2위 업체인 리빙소셜의 투자를 받던 티켓몬스터가 1위 업체인 그루폰에 재매각된, 특이한 구조다. 이를 통한 소셜커머스의 변화를 주목해야 한다. 줄줄이 토종 SNS가 사라졌지만, 명맥을 유지하던 ‘미투데이’가 내년에 종료하는 것도 큰 이슈였다. 올해 SK컴즈에서 ‘데이비’라는, 미국의 ‘패스’ 같은 폐쇄형 SNS를 론칭했는데 반응이 거의 없다. ‘왜 토종 서비스는 잘 안 되고 문을 닫는가’는 2014년에도 계속 고민해봐야 하는 이슈다.

IM 올해 소셜미디어는 ‘라면 상무’, ‘신문지 회장’, ‘남양유업 사태’ 등으로 소란스러웠다. 소셜의 영향력 확대로 쉬쉬하는 일이 불가능해졌다.

배운철 2013년은 위기관리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꼈던 한 해였다. 소셜 자체가 폭로성, 가십성 미디어라는 특징이 있기 때문에 기업은 위기관리에 많은 관심을 둬야 한다. 기존에는 전통매체에서 어떻게 관리하는지를 걱정했지만, 이제는 소셜에서 어떻게 할 것인가가 훨씬 중요해졌다.


IM 이제 소셜 마케팅은 성숙기에 들어섰다. 2013년 소셜 마케팅에서 아쉬운 점과 2014년 소셜 마케팅 전망을 이야기한다면?

배운철 소셜은 기존 채널의 대체재가 아니라 보완재다. 그렇기에 통합 마케팅 관점에서 봐야 한다. 새로운 제품이나 서비스 같은 마케팅 이슈가 생기면 전통매체, 웹사이트뿐 아니라 보도자료, 페이스북, 유튜브 등 전 채널에 동시에 퍼트리는 전략이 중대하단 뜻이다. 통합 마케팅의 중요성에 대한 이야기와 시도는 올해도 많았지만, 페이스북이 기능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했고 유튜브도 부분 지원에 그쳤다. 앞으로는 각 채널 특성을 활발하게 살리고, 채널 간 연계를 더욱 탄탄하게 해야 한다. 마케팅 채널은 더욱 확장하고, 이를 계속 통합해야 하는 방향으로 발전할 것이기 때문이다.

 

tags 월간 IM , 박태연 기자 , 소셜미디어 전략연구소 , 배운철 대표 , 소셜 마케팅 , 페이스북 , 트위터 미투데이 , 인스타그램 , 바인 , 통합 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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