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리적 영화 소비를 위한 네 가지 스크린, 네 가지 방법

상세페이지

  • HOME > 월별 특집 & 기획

합리적 영화 소비를 위한 네 가지 스크린, 네 가지 방법



스마트폰 시대, 극장이나 TV가 아닌 ‘들고 다니는’ 영화를 보는 여덟 가지 방법.

글. 이종철 기자 jude@websmedia.co.kr




> 모바일 시어터 4선


HMD  
소니 HMZ-T3W

요즘 약을 빨거나 팔기 시작한 소니 HMD의 최신작. 극장 혹은 ‘불 꺼진 싱글의 조용한 주말 밤 OLED TV’ 정도를 제외하면 몰입도 면에서 적수가 없다. 서양식 뒤통수를 가진 자가 아니라면 ‘매우 어려운’ 착용 퀘스트를 거쳐야 하지만 보상도 그만큼 짭짤한 편. 코 끝의 불쾌한 무게를 제외하면 일단 머리에 도킹 후 자신이 누군지 잊어버릴 정도로 극악무도한 몰입을 선사한다. 유선과 무선 두 모델 중 진정한 자유를 만끽하기 위해 T3W를 선택하자. MHL/HDMI 지원 기기(스마트폰, 랩톱)와 함께라면 프로세서 유닛을 거치지 않고 기기 내 콘텐츠를 직접 연결할 수 있다. 플레이스테이션, PC, 스마트TV 등의 콘텐츠를 실어다 주므로 데프콘 같은 꼴사나운 모습으로 GTA5의 살인마가 돼보자.
배터리 유닛은. 총 7시간 사용이 가능하다고 하지만 영화 한 편을 보고 나면 긴박감에 지쳐 쓰러지게 되므로 총 시간인 네 편 정도를 보려면 하루가 꼬박 필요하다. 풀 HD와 위아래/좌우 방식의 3D를 지원한다. ★ 1백39만 원.


모바일 빔 프로젝터 
SKT 스마트빔 아트

SKT가 콘텐츠 주도권 확보를 위해 전략적으로 내놓은 초소형 빔. 설렁탕 달인의 집에 가면 가위로 잘라 먹어야 하는 깍두기 한 개 크기(4.6X4.6X4.7)로 매우 작다. 무게 역시 120g으로 삼겹살 1인분의 절반 정도. 삼겹살은 1인분 먹으면 아쉬움에 화만 나고 배 부르지 않지 않나. 딱 그 정도다.
문제는 성능도 딱 그만큼이라는 것. 40 안시 루멘(AN SI Lumen)은 암전에서나 쓸 수 있을 수준이다. 영상은 보통 16:9 비율로, 제품의 4:3 화면비를 사용하면 화면의 상당 부분을 레터박스로 낭비한다. 640:480 해상도는 여러분이 주로 보는 풀HD 영상의 절반도 안 되는 정도. 100분 사용이면 영화 한 편을 다 볼 수 없으며, 실제로는 90분 이하로 사용 가능함을 확신한다. 캠핑 등 야외에서 ‘영화를 볼 수 있다’는 사실에만 위안을 받을 게 뻔하다. 차라리 무선 연결과 괜찮은 배터리를 가진, TV 수신까지 가능한 LG 미니빔TV를 추천한다. 물론 당신이 배낭 여행족이 아니라면 말이다. 


★ 스마트빔 아트 39만 원. 미니빔 TV 약 77만 원.






태블릿  
삼성 갤럭시 노트 프로

영화보기 좋은 태블릿을 꼽으라면 안드로이드 혹은 윈도우 8.1 태블릿이 적당하다. 윈도우 8.1은 윈도우다. 어둠의 경로를 포함해 15여 년 동안 당신이 저지르던 모든 방식의 다운로드가 가능하다는 뜻이다.
안드로이드 태블릿에서도 이 방법들이 대부분 가능하지만,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영화 콘텐츠를 통합 판매하고 있다는 것이 강점. iOS와 달리 국산 콘텐츠가 많다는 점이 특히 만족스럽다.
삼성전자가 CES 2014에서 발표한 12.2인치 ’갤럭시 노트 프로’가 현존 모바일 기기 중 가장 영상을 시원하고 깔끔하게 볼 수 있을 것으로 예
상된다.

WQXGA(2,500X1,600)의 시원한 해상도에 753g의 심각하지 않은 무게를 갖췄다. 특히 셀룰러 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어 각종 영상에 접근하기 쉬울 것으로 예상한다. 가격만은 비슷한 크기의 랩톱에 비해 경쟁력이 뛰어나지 않다. ★ 약 124만 원(849 유로).





스마트폰  
노키아 루미아 1520

이처럼 영화를 보기에 날고 기는 제품들이 수두룩하게 있음에도 ‘모바일 시어터’의 최강자는 여전히 스마트폰이다. 특히 그중 영상 콘텐츠는 화면이 크면 클수록 유리하다. 6인치 스마트폰 중 영상 프로세서, OS 등을 고려했을 때 노키아의 루미아 1520과 삼성 갤럭시 메가, HTC One Max, 소니 엑스페리아Z 울트라 정도를 추천한다.
이들을 활용하면 각종 연결(MHL, HDMI, WIDI)로 PC 콘텐츠를 직접 활용할 수 있으며, 다양한 애플리케이션도 사용할 수 있다. 게다가 기기 증가에 따른 부가적인 문제들(충전기 혹은 배터리, 전용 가방 등)이 확 줄어들어 피로가 적다.
다만 남성의 경우 호주머니에 이 폰을 꽂으면 본인과 상대방 모두에게 난감한 상황이 발생하므로 주의할 것.

★ 루미아1520 62만 7,245원, 엑스페리아 Z 울트라 54만 1,692원, One Max 71만 9,390원(모두 익스펜시스 코리아 기준), 갤럭시 메가 매일 가격 변동으로 확인 불가.






> 영화를 소비하는 기술 4선


미러링  
크롬 캐스트

구글의 최근 행보는 다소 실망스럽다. 프로토 타입에 가까운 구글 글래스를 소비자가 ‘곧 다가올 혁신’으로 인식한 것이 문제였다. 또한, 정식 발매된 크롬 캐스트는 명확하지 않은 마케팅으로 인해 ‘꿈의 기기’ 소리를 들었지만 그들은 그저 크롬 브라우저만 캐스팅할 뿐이다.
문제는 크롬 캐스트가 애플 TV처럼 로컬 파일 미러링을 지원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여러분의 윈도우 PC나 맥에 있는 파일을 TV에서 재생할 수 없다. 그저 여러분의 크롬 브라우저나 유튜브 영상을 화면에서 띄우는 것뿐. 그것도 스마트폰은 불가능하다. 크롬 캐스트의 원리가 PC 크롬의 데이터를 받아오는 형식이기 때문. 구글을 사기죄로 고소하고 싶을 정도랄까.
현재 크롬 캐스트에서 가능한 건 유튜브 스트리밍, 크롬 브라우저 화면 미러링, 넷플릭스 정도다. 한국에선 정상적인 미디어 소비가 어려우며 다른 기기가 그 자리를 꿰찰 가능성이 높다. 

★ 35달러(약 3만 7천 원).


보드PC  
라즈베리 파이

딱 손바닥만한 PC가 있다. 원 보드 PC인 라즈베리 파이. 이 제품은 키보드와 모니터, 저장장치를 갖추고 전용 리눅스 OS(Raspbian)를 깔 수 있는 ‘진짜 PC’다. 이들을 활용해 집안을 미디어 센터로 구성할 수 있다. 아직 조금 더 발전이 필요한 회로 플랫폼 아두이노와 달리, 라즈베리 파이는 미디어 센터용 OS를 설치하고 집안의 무선랜을 잡아주면 바로 에어플레이 가능 기기가 된다. 같은 무선망을 활용한다면 당신의 스마트폰, 태블릿, 랩톱, 데스크톱에 있는 파일을 보내 TV로 볼 수 있다. 설정 방법이 어렵지만 열심히 포장지를 벗기다 보면 ‘사과보다 맛있는 라즈베리’ TV가 탄생한다.
★ 약 3만7천 원.





모바일 앱   
올레tv 모바일/B tv 모바일/세컨드TV/tving/pooq

어쩌면 가장 합리적이거나 편리한 영상 소비는 통신사나 방송사가 제공하는 앱인지도 모르겠다. 물론 이들은 영화보다는 공중파 방송 VOD에 집중하는 편이지만, 최신영화 등 영화면에서도 부족하지 않다. 그리고 불법 다운로드가 아닌 합법적인 영화 소비를 촉진한다는 점에서도 분명히 존재 가치가 있다. 통신사 앱들은 요금제에 따라 무료~1만 원까지의 가격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유료 VOD를 볼 때는 추가로 과금된다. pooq과 tving은 방송사 전용 앱으로, 비슷한 가격에 사용할 수 있다. ★ 매월 무료~1만 원.




NAS(Network-attatched Storage)  
LG전자 넷하드 NAS NT1

여러분이 사용하는 클라우드를 집에다 구축하는 것이 NAS의 기본 개념이다. 외장 하드/ODD/온라인 연결 모두 지원한다. 클라우드 답게 언제나 접근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 보드 PC나 스마트 TV 셋톱박스, 미러링 기기는 보통 같은 무선랜 망에 묶여있어야 하지만 제조사의 서버 기술이 이를 뒷받침해 웹사이트에 접속하듯 접근할 수 있는 것이 특징. 단점이라면 그저 연결성이 뛰어난 저장장치일 뿐이므로, 웹 오피스, 사진 뷰어 등의 서비스를 직접 구축해야 하며, 영상 역시 다른 마켓에서 내려받아야 한다는 점. 그러나 접속 환경을 가리지 않거나 추가 투자가 불필요한 점, DVD 탑재 가능, 파일 다운로드 서버, 아이튠즈 서버 등 가장 기본에 해당하는 공유와 확장에는 다른 매개체보다 충실하다.
★ 2TB 약 19만 원.



 

tags 이종철 기자 , 소니 HMZ-T3W , 삼성 갤럭시 노트 프로 , 노키아 루미아 1520 , 크롬 캐스트 , 라즈베리 파이

저작권자 © 웹스미디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뉴스콘텐츠는 저작권법 제7조 규정된 단서조항을 제외한 저작물로서 저작권법의 보호대상입니다.
본 기사를 개인블로그 및 홈페이지, 카페 등에 게재(링크)를 원하시는 분은
반드시 기사의 출처(로고)를 붙여주시기 바랍니다.
영리를 목적으로 하지 않더라도 출처 없이 본 기사를 재편집해 올린 해당 미디어에 대해서는 합법적인 절차(지적재산권법)에 따라
그 책임을 묻게 되며, 이에 따른 불이익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URL 복사 출력하기 목록보기 스크랩하기

관련기사

최신뉴스
오늘의 뉴스
문화의 안과 밖
기업탐방
내가 가치를 선물할게 전해나 애드투페이퍼 대표
월별 특집 & 기획
합리적 영화 소비를 위한 네 가지 스크린, 네 가지 방법
리뷰 & 하우투
모든 컴퓨팅 방법에 대하여 에이수스 트랜스포머 북 트리오
리뷰 & 하우투
데이터도 집이 있다 웨스턴디지털 WD My Cloud

정기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