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ste 2-1. IDEA: 카피를 반짝이게 하는 아이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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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ste 2-1. IDEA: 카피를 반짝이게 하는 아이디어

Taste 01. 시장 경제의 빛과 소금, 광고 그리고 카피
Taste 02-1. IDEA: 카피를 반짝이게 하는 아이디어
Taste 02-2. 광고 카피 아이디어 뽑아내는 꿀 TIP!
Taste 03. DESIGN: 카피는 디자인하기 나름이에요
Taste 04. 사람을 살피는 카피라이터, 정철
Taste 05. 일반 소비자들에게 광고 카피는 얼마나 중요할까?


니들이 카피 맛을 알아? [tasty copy]
우리는 제품을, 광고를, 브랜드를 카피로 기억하곤 한다. 백 마디 말보다 정확한 테스트! ‘사나이를 울리는 매운맛!’, ‘침대는 가구가 아닙니다. 과학입니다’, ‘아버님댁에 보일러 놓아드려야겠어요’, ‘부자 되세요’, ‘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 ‘그녀의 자전거가 내 가슴 속으로 들어왔다’. 이 여섯 가지 카피에서 절반 이상은 브랜드를 쉽게 떠올렸을 터. 세상이 디지털화해도, 디지털 광고 카피는 휘발성이 강하다고 해도, 결국 광고는 사람을 향하기 때문에 카피는 여전히 전통매체를 중심으로 강력한 힘을 발휘하고 있다. 우리가 카피를 더욱 강렬하게 하는 아이디어와 디자인을 살펴보고, 카피라이터를 만나 카피를 탐구하고, 카피에 대해 사람들에게 질문을 던진 이유도 여기에 있다.


Taste 02-1.  case Idea: 카피를 반짝이게 하는 아이디어


광고에서 중요한 요소는 바로 ‘카피’다.
좋은 아이디어로 만든 카피는 싱거운 찌개에 소금간을 한 것과 같다.
좋은 카피는 소비자의 마음에 오래 남는다. 과거부터 현재까지 어떤 카피의 아이디어가 좋았는지 함께 돌아보자.

글. 이정윤 기자 leejy@websmedia.co.kr





시대상을 아이디어로 사용하다

▲ BC카드, ‘부자 되세요’
본 광고 카피는 2001년 IMF 이후 불황으로 지쳐있던 국민에게 ‘모두 부자 되세요’라는 메시지를 아이디어로 삼았고, 국민에게 희망을 전달했다. BC카드사의 ‘여러분, 부자 되세요’라는 문구는 당시 시대상을 정직하게 반영한 카피다. 소비자들도 본 카피를 통해 국민적 공감을 나누면서, 카피 자체를 그대로 다른 사람들에게 전달하거나 패러디하는 등의 모습을 보였다. 최근에는 본 광고의 앙코르 광고가 집행돼 과거를 추억하기도 했다.

▲ 현대카드, ‘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
지금까지도 직장인 휴가시즌에 SNS에 종종 목격되는 문구, “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 본 카피는 2002년에 집행된 광고 카피로, 십여 년이 지난 후까지도 쭉 패러디돼 사용되고 있는 것을 보니 카피 아이디어의 역작이라 할 수 있다. “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는 카피는 당시 직장인들 사이에서 공감대를 형성했다. 열심히 일했으니 일상을 잠시 떠나자는 카피는 지친 삶에 생기를 더하는 한 마디였다.




초지일관, 한 가지 메시지를 전달하다

▲ 경동 보일러, ‘여보, 아버님댁에 보일러 놔드려야겠어요’
경동 보일러는 1990년대 초반부터 광고에서 ‘여보, 아버님댁에 보일러 놓아드려야겠어요’를 카피로 사용했다. 1990년대 광고에서는 부모님 댁에 보일러가 필요한 상황을 보여주는 직관적인 내용으로 구성했다. 경동 보일러는 이후 본 카피를 지속해서 노출했다. 2014년, 경동 보일러는 동일한 카피를 사용했지만, 광고 속 상황을 감성적으로 구성했다. 이제는 보일러가 따뜻함을 넘어서 ‘빈자리’를 메워주는 존재가 된 것이다. ‘얼어붙은 성적 위에, 막내의 빈자리에 보일러 놔드려야겠다’는 카피는 많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였다.

▲ 에이스침대, ‘침대는 가구가 아닙니다. 과학입니다’
에이스 침대의 ‘침대는 가구가 아닙니다. 과학입니다’는 지금까지도 에이스침대가 커뮤니케이션 핵심 메시지로 고수하는 카피다. 본 카피가 처음 나왔을 때부터 지금까지도 그 파급효과는 대단하다. 오죽했으면 초등학생들이 침대는 가구가 아니라고 착각했겠는가. 에이스침대는 본 카피를 통해 그저 가구일 뿐이라고 생각했던 침대에 프리미엄이라는 이미지를 더했다. 이후 에이스침대는 광고 모델 소녀시대를 통해 잠을 잘 자려면 침대가 좋아야 한다며 ‘Have a good 잠’이라는 메시지와 함께 어필했다.


광고에 코믹함을 더하다

▲ 롯데리아 크랩버거, ‘니들이 게 맛을 알아?’
2002년 당시, 롯데리아가 크랩버거를 소재로 광고를 집행하면서 내용물이나 맛을 강조한 일반적인 햄버거 광고를 탈피하고 “니들이 게 맛을 알아?”라는 한 마디로 모든 설명을 대신한 광고다. 본 광고는 헤밍웨이의 소설 『노인과 바다』를 패러디했다. 신구 할아버지의 이 한 마디로 롯데리아는 크랩버거를 불티나게 팔았으며, 소비자들은 또 다른 패러디를 양산했다. 본 문구는 지금까지도 대중이 기억하는 카피가 됐다.


현시대상을 그리다

▲ SK텔레콤 ‘또 다른 세상을 만날 땐 잠시 꺼두셔도 좋습니다’
“또 다른 세상을 만날 땐 잠시 꺼두셔도 좋습니다”는 1998년 배우 한석규가 출연한 SK텔레콤 ‘스피드011 산사편’에 등장한 카피다. 깊은 산 속에서도 잘 터진다는 것을 전달하기 위한 아이디어였다. 본 광고는 2011년 배우 엄기준을 통해 T는 무선인터넷도 잘 터진다는 내용으로 리바이벌되기도 했다. 이후 “잠시 꺼두셔도 좋습니다”는 카피는 SK텔레콤 최근 광고를 통해 “SK텔레콤 고객이라면 신경, 꺼두셔도 좋습니다”는 카피로 재해석됐다.





소비자 감성을 자극하다

▲ 현대자동차, ‘쏘나타는 원래 그렇게 타는 겁니다’
현대자동차가 자동차의 내구성이나 특장점을 직접 어필하는 카피 대신, 소비자의 감성을 자극하는 카피를 내세웠다. 바쁜 세상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현대자동차는 본 카피를 통해 한 템포 쉬어가라는 감성과 여유를 전달했다. 아무래도 쏘나타는 국민 자동차 이미지가 있었기에 감수성과 여유를 전달하자는 아이디어가 본 카피를 탄생시킨 것 아닐까.

▲ 두산, ‘사람이 미래다’
‘사람이 미래다’는 두산의 기업 광고에 쓰인 카피다. 두산은 ‘사람이 미래다’로 오늘날 취업을 준비하는 젊은 청년들에게 두산의 인재상을 감성적이고 간접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기업을 구성하는 다양한 요소 중에서도 두산이 원하는 요소는 ‘인재’라는 점을 ‘사람이 미래다’는 광고 카피에 잘 녹인 점이 돋보이는 광고다.





해외 카피

▲ 나이키, ‘JUST DO IT’
나이키의 ‘Just Do It’은 전 세계 광고 카피 중에서도 손꼽히는 유명한 카피다. 본 카피는 나이키의 등록 상표이자 브랜드 핵심 요소 중 하나며, 지금까지도 광고에 빠지지 않고 등장한다. 나이키는 본 카피를 딴 캠페인을 진행해 스포츠 시장 점유율을 껑충 상승시켰다. 본 카피는 세계 10대 광고 카피 중 하나로 꼽힌다.

▲ 드비어스, ‘A Diamond Is Forever’
쥬얼리 브랜드 드비어스(De Beers)의 메인 카피인 ‘A Diamond Is Forever(다이아몬드는 영원하다)’는 쥬얼리 브랜드인 드비어스와 잘 어울리는 카피다. 본 카피는 영화 <007> 시리즈 한 편의 제목으로도 사용될 정도로 유명하다. 드비어스는 지금도 본 카피를 브랜드의 핵심 메시지로 내세우며 소비자에게 어필하고 있다.
 

tags 월간 IM , 이정윤 기자 , 카피 , 아이디어 , 카피라이터 , 롯데리아 , 신구 , 경동 보일러 , 에이스침대 , 현대카드 , BC카드 , 부자되세요 , 쏘나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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