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퐁당’의 순수와 열정 사이, 정성영 피플스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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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퐁당’의 순수와 열정 사이, 정성영 피플스 대표

한글의 우수성이야 세계가 인정하는바. 순수 한글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정립한 국산 화장품 브랜드
‘퐁당’이 대한민국 화장품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전파하기 위해 야심 차게 바다를 건넜다.
정성영 대표를 필두로 ‘피플스’는 뛰어난 수분력을 자랑하는 성분, 안정된 원료처방, 합리적인 가격뿐 아니라
국가대표 화장품 브랜드로서의 사명감까지 ‘퐁당’ 안에 꾹꾹 눌러 담았다.
시작한 지 반년, 소나타 시리즈처럼 퐁당 시리즈의 전설을 만들어낼 그들의 순수와 열정에 ‘퐁당’ 빠져보자!

글·사진. 박태연 기자 kite@websmedia.co.kr


  JUNG SUNG YOUNG
피플스는 기초 화장품부터 색조 화장품까지 전반적인 화장품 제품을 공급하는 업체로, 본 사업을 토대로 전 세계 시장에서 주목받는 최고의 글로벌 기업이 되기 위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피플스는 제품 생산 시 콘셉트 및 디자인까지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콘셉트에 최적화한 상품을 생산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퐁당’은 ‘수분 케어’에 특화한 ‘피플스’의 화장품 브랜드로, 현업에서 전문성을 쌓아온 실무자들의 열정을 기반으로 타 화장품 브랜드의 수분 제품과는 차별화한 제품력을 자랑하고 있다. 로고는 순수함을 강조하기 위해 순수 한글로만 디자인했으며, ‘순수’, ‘싱그러움’을 콘셉트로 ‘젊었을 때부터 가꾸자’는 슬로건을 내세워 20대 타깃을 메인으로 겨냥하고 있다. 현재 색조 화장품도 수분 라인으로 개발하려 하고 있으며, 본격적으로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IM 먼저 ‘퐁당’의 탄생 배경이 궁금하다.
정성영 ‘퐁당’ 웹사이트를 오픈한 지 지금 반년 정도 됐다. 그 전에 두 번 실패를 겪었는데, 그때는 영어 로고로 기존 화장품들과 비슷하게 가려 했다. 그러다 이제는 한글 마스터 브랜드가 나올 때가 됐다는 판단 아래 ‘한국의 순수한 브랜드를 만들어보자’는 의도로 ‘퐁당’을 시작했다. 맨 처음에는 퐁당도 영어(pongdang)였는데, 론칭 일주일을 남겨놓고 바꿨다. 한글 마스터 브랜드가 우리나라에 없던 이유가 영어가 고급스러운 느낌이 들고 한글 BI를 디자인으로 풀어내기 어렵기 때문인데, 우리는 새로운 브랜드기도 하니까 가독성을 높이기 위해 과감히 한글을 선택했다. 업계 브랜드 디자이너들이나 대학가 중심으로 조사했을 때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퐁당’은 제품 생산 방식도 새로웠다. 기존에는 내용물에 관한 콘셉트를 먼저 잡았다면, 우리는 로고에 맞춰 역순으로 기획했다.
IM ‘퐁당’이라는 이름 자체가 수분 케어에 특화한 브랜드라는 점을 잘 녹였다. 20대 타깃에 맞춘 아기자기한 캐릭터와 로고도 마찬가지고. 브랜드 아이덴티티 정립에 심혈을 기울인 것 같은데.
정성영 BI를 만드는 데 많은 회의 과정을 거쳤다. 디자인도, 내용물도 BI에 맞아서 삼위일체를 이뤄야 하는데, 기존 브랜드들은 품목이 워낙 많으니까 제품에 BI를 제대로 못 녹이는 것 같다. 즉 그들은 많은 품목을 하나로 묶을 수 없어서 바이라인이나 태그라인으로 풀어내는 것이 최선이다. 하지만 우리는 메시지, 슬로건, 지향점, 제품 디자인 등을 전부 한 군데서 뽑아낼 수 있기 때문에 브랜딩이나 디자인 면에서 강점이 있다.
IM 수분 라인을 론칭하는 경우는 있지만, ‘퐁당’처럼 수분 케어에 중점을 둔 독립 브랜드는 흔치 않다.
정성영 워낙 제품이 많다 보니, 이제 소비자가 지루해진 시점에 온 것 같다. 그래서 다시 옛날로, 기본으로 돌아가려는 시대다. 그렇기에 품목이 많지 않아도 특화되고 좋은 제품을 출시하려 하는 것이다. 우리는 많은 품목으로 소비자를 현혹하고 싶지 않다. 그리고 요즘 브랜드들은 생명 주기가 짧은데, 우리는 소나타 시리즈가 나오듯 한 브랜드로 계속 가려 한다. 제품 이야깃거리도 좀 더 만들어가고 싶고.
IM 국내 화장품 시장에서 공급은 포화상태다. ‘퐁당’처럼 ‘순수’를 콘셉트로 삼은 브랜드도 많고. 이에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이 필요할 텐데.
정성영 국내보다는 해외에 주력하는 것이 차별점이다. 론칭 일주일을 남겨놓고 브랜드명을 한글로 바꾼 이유 중 하나가 지금 외국에서 한글에 대한 관심이 높고 디자인적으로 재밌어하기 때문이었다. 또 우리는 기존의 두껍고 무거운 용기와 달리 심플하게 가려 한다. 유럽, 일본, 미국 시장의 취향에 맞게끔 디자인한 것이다. 중국은 큰 시장이지만 과감히 배제했다. ‘퐁당’의 BI, 콘셉트, 디자인과 중국 소비자의 지향점이 맞지 않아서. 중국 시장도 풀어야 할 과제지만, 우리가 유럽이나 미주를 주요 시장으로 공략한 이유는 우리나라 제품이 아직 유럽이나 미주에서 성공을 거둔 사례가 없어서고, 진짜 브랜딩을 하려면 이곳을 뚫어야 한다고 판단했기 때문이었다. 현재 글로벌 쇼핑몰 ‘위시트렌드’에 퐁당이 입점해 있다. 위시트렌드는 70개국에 온라인 허브를 만들어놓고 70개국의 파워 블로그와 연계해서 제품을 파는데, 우리 같은 브랜드를 50개 정도 취급한다. 그곳에서 퐁당의 매출이 좋은 지역이 미주랑 유럽이다. 전략과 맞아떨어진 결과라서 굉장히 뿌듯하다.
IM 보통 화장품 브랜드가 해외에 진출할 때 스타 마케팅을 전략으로 선택하는데 ‘퐁당’은 다르다.
정성영 우리는 제품력이나 디자인을 앞세우고 싶다. 이제 스타 마케팅 시대는 지났다고 본다. 가까운 일본 시장만 보더라도 스타 마케팅이 죽었다. 유럽도 그렇고. 우리나라는 여전히 화장품 광고에 스타를 내세우지만, 외국 광고들 보면 굉장히 참신하다. 얼마 전에 나온 디올 틴트광고처럼. 개인적으로 베네통을 좋아하는데, 그들처럼 조금 무겁지만 사회적인 광고를 내보내는 쪽이 우리의 롤 모델이다.

IM 온라인을 거점으로 하고 있는데, 오프라인으로도 확장할 계획을 갖고 있는가?
정성영 지금 8개국 정도에 오프라인 관련 비딩을 하고 있고, 국내도 하고 있다. 어설프게 오프라인으로 확장하고 싶지는 않다. 결정된 것은 아니지만, 오프라인 매장을 하면 백화점 같은 고급스러운 공간에 입점할 계획이다. 지금 제주도 유사 면세점에 입점한 것은 안테나 매장처럼 홍보 목적이었고, 당장은 로드샵에 들어갈 계획은 없다. 브랜드명에서 경쾌한 느낌이 있다 보니, 마케팅에서는 고급스럽게 풀어서 절충하려 한다. 브랜드의 무게감을 위해서.
IM 현재 해외 진출은 어느 정도 진행되고 있나.
정성영 일본 최대 규모 온라인몰인 라쿠텐에는 7월 안에 입점할 예정이다. 나머지는 아직 결정 난 곳이 없어서 언급하기 조심스럽지만, 먼저 베트남 아니면 홍콩에서 이뤄질 것 같다. ‘퐁당’을 시작한 지 실질적으로 반년 정도 됐기 때문에 많은 힘든 시기가 있었는데, 이제 긍정적으로 먼저 얘기가 오고 있다. 올해가 ‘퐁당’의 터닝포인트가 될 것 같다.
IM 소비자에게 ‘퐁당’이 어떠한 브랜드로 인식되기를 바라는가?
정성영 ‘퐁당’하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색깔 있는 브랜드’, ‘우리나라 최초 한글 화장품 브랜드면서 능력 있는 브랜드’로 인식했으면 좋겠다. ‘딤채’하면 ‘김치냉장고’를 떠올리듯이. 그래서 우리에게는 국가대표 같은 사명감이 있다.
IM ‘퐁당’의 전환점이 될 2014년인 만큼 앞으로의 포부와 계획이 남다를 것 같다.
정성영 현재 사무실을 확장 이전하고자 하는데, 그러기 전에 최소 해외 한두 군데는 진출해서 매출을 창출하는 것이 단기 목표다. 장기적으로는 샤넬 같은 브랜드가 되고 싶다. 궁극적으로 지향하는 가치관이 ‘윤리’인데, 제품을 사고팔고를 떠나서 사회적 모범이 되는 그런 기업을 만들고 싶다. 가치관이 흔들리면 좋은 제품은 나오지 않는다.    

tags 월간 IM , 박태연 기자 , 퐁당 , 피플스 , 정성영 , 화장품 , 순수 , 수분케어 , 국내 화장품 , 브랜드 , 윤리 , 베네통 , 샤넬 , BI , 온라인몰 , 라쿠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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