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근성 개선으로 세상을 이롭게 웹 접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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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b 접근성 개선으로 세상을 이롭게 웹 접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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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근성 개선으로 세상을 이롭게 웹 접근성

가능성의 확장
Homo ex Machina

기술의 발전은 인류에게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단순히,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아니다.
인간의 물리적 한계를 극복할 수 있게 함으로써, 잃어버렸던 삶에 대한 희망과 미래에 대한 가능성을 다시 꿈꾸게 한다.
여기 인간의 물리적 한계를 거둬낼 기술 및 서비스가 있다.
시각 장애인의 웹&앱 접근성에서, 신체적 제한을 가진 사람을 도울 하드웨어, 그리고 장애를 보완할 갖가지 소프웨어까지.
[월간 웹]은 현시점을 짚어보고 이야기를 나누고자 한다.

01. 접근성 개선으로 세상을 이롭게 웹 접근성
02. 접근성, 인식 전환이 필요할 때 - 스마트폰, 장차법 이후의 이야기
03. 장애 극복을 돕는 부드럽고 따뜻한 소프트웨어
04. 다시 뛴다 에이블 하드웨어





웹 접근성 개선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다.
반드시 이행할 의무이자 인터넷 소외 계층의 인권 보장이다. 누구도 예외여서는 안 된다.
웹사이트 및 애플리케이션을 제작하는 입장에선 번거로울 문제일 수 있겠지만,
그 번거로움이 수많은 사람을 웹 세상에서 ‘평등’과 ‘자유’를 누리게 한다.

글. 서종원 기자 seo@websmedia.co.kr



초등학생 때의 어렴풋한 기억이다. 어머니가 병에 입원하셔서 집 근처 할머니 댁에서 한 달간 머문 적이 있다. 그때, 우연히 아파트 같은 층 친구를 알게 됐는데, 그 친구는 선천성 뇌성마비를 갖고 태어났다. 당시 컴퓨터를 갖고 있던 그 집을 내 집 드나들 듯 자주 오고 갔다. 지금 생각해도 놀라운 건 그 친구의 다분한 얼리어답터 기질과 컴퓨터 게임 실력이었다. 간단한 조작을 요하는 게임에서 그 친구는 무리 중 단연 최고였다. 그렇게 시간이 흘렀고 어머니가 완치돼 집으로 돌아왔다. 몇 년이 지난 후 우연히 다시 만난 친구가 반가워 친구 집에 들러 게임을 제안했다. 그때 들은 친구의 대답이 아직도 가슴에 남아 있다. 이제 자기는 더 이상 복잡해지는 게임과 인터넷을 못 한다고. 주변 사람들과 세상은 계속해서 성장하는 데 반해 자신은 같은 지점에 머물러 있다고. 새천년을 앞둔 어느 겨울이었다.
지금은 그 친구와 연락은 되지 않지만, 웹 기술이 나날이 발달하는 걸 보면 가끔 그 친구가 생각난다. 좀 더 편해진 웹 환경과 모바일 기기 사용이 보편화한 요즘 그 친구는 다시 웹 세상을 누비고 있을까? 웹 접근성을 보장하는 요즘 같이 ‘좋은’ 시대에 말이다.





팀 버너스 리 “웹이란 장애에 구애없이 모든 사람이 손쉽게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공간이다.”



● 웹 접근성에 대한 정의
웹 공간에 진득하게 머무는 사람이라면 웹 접근성(Web Accessibility)이라는 말은 한 번쯤 들어봤을 것이다. 웹 접근성이란 모든 사람이 불편 없이 인터넷 공간을 영유할 수 있는 것을 말한다. 웹 접근성은 단순히 신체적, 정신적 불편함을 가진 장애인들을 포함할 뿐 아니라 웹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노인 등 모든 사람이 쉽게 웹을 사용할 수 있는 개념이다. 그러나 이 접근성을 근거로 웹사이트를 제작했다고 해도 정말 모든 사람이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지는 의문이다. 쉬운 예로 공인인증서를 이용한 결제 이용 시 얼마나 많은 사람이 결제 과정을 무사히 마무리하지 못하고 이탈했는지. 특히 어릴 적 내 친구와 같이 장애를 가진 사람이라면? 이를 시도할 엄두조차 내지 못할 거다. 웹 접근성의 기본 방침은 장애인이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면, 모든 사람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다양한 인증 기관들이 접근성 인증을 보장하고 있다지만, 웹 사용 시 느끼는 불편들에선 ‘접근성’이란 개념마저 모호해진다.
월드 와이드 웹(World Wide Web)의 창시자 팀 버너스 리(Tim Berners-Lee)는 웹에 대해 “웹이란 장애에 구애 없이 모든 사람이 손쉽게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공간”이라고 정의한다. 그러니까 장애인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것이 웹이어야 한다는 말이다. 굳이 접근성이란 개념을 들지 않고서도 웹은 모두 사람의 자유로운 사용을 보장해야 한다. 그러나 일반 사용자를 고려해 제작한 웹사이트는 이런 웹 정신을 희석했고, 장애인뿐 아니라 노인들에게 진입 장벽을 만들었다.




웹 접근성 및 정보통신 접근성에 대한 주요 정의. 모든 사용자 (장애인, 노인 등)가 사용할 수 있게 해야 한다는 공통 의견을 보여준다.
출처: 웹 접근성 연구소(www.wah.or.kr/Accessibility/define.asp)



● 장차법의 시행                                                        
아주 기본적인 철학조차도 지켜지지 않던 차, 2007년 정부는 아주 의미 있는 법안을 제정한다. ‘장애인 차별금지 및 구제에 관한 법률(장애인 차별금지법)’, 흔히 말하는 장차법이다. 이 법안은 차별 없이 웹을 사용할 수 있게 해야 한다는 팀 버너스 리의 철학처럼 웹 세상에 뜻깊은 파동을 일으켰다. 법안에 따르면 2008년부터 공공기관 등을 통해 단계적 적용을 거치고, 2013년 4월 11일부터 본격적으로 온라인 쇼핑몰, 포털 등 모든 민간 법인은 웹 접근성 준수를 의무화해야 한다. 물론, 갑작스레 제정된 법안 때문에 많은 온라인 사업자가 불만을 토로했지만, 그건 차별을 겪었던 사람들의 시련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 애초에 웹은 모두를 위한 것이었으니까.
현재 국내에선 KWCAG 2.0(Korean Web Content Accessibility Guidelines 2.0) 지침에 따라 웹 접근성을 준수해야 한다. KWCAG는 팀 버너스 리가 이끄는 웹 표준화 기관 W3C에서 1997년에 제정한 WCAG을 기준을 국내 실정에 맞게 반영한 것으로, 2005년 1.0을 시작으로 2010년 KWCAG 2.0을 시행했고 최근 2.1로 개정했다. KWCAG은 현재 인식의 용이성, 운용의 용이성, 이해의 용이성, 견고성을 평가 항목으로 두고 13개 지침별 22개의 검사항목을 제공한다. 이를 준수하지 않을 경우, 법인의 대표뿐 아니라 프로젝트 담당자, 외주 업체도 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 해외와 다르게 국내엔 아직 처벌 사례는 없지만, 각종 단체 및 기관에서 웹 접근성에 대한 민원을 넣고 있는 상황이다. 아직 웹 접근성을 100% 준수하기 위해 가야 할 길은 멀지만, 그래도 긍정적인 건 좀 더 편한 웹 세상이 만들어져 가고 있다는 점이다.



● 포털 3사의 웹 접근성을 위한 노력                              
이에 가장 큰 책임을 진 대형 포털 서비스 업체들은 저마다의 방식으로 웹 접근성 준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물론, 관련 협회나 전문가 대부분 의견은 아직 개선해야 할 여지가 많다고 입을 모으지만 말이다. 포털 웹 서비스의 경우, 시각 장애인과 상지 지체장애인이 특히 어려움을 겪는다. 그들에게 불편 없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대체 텍스트(TTS, Text to Speech), 명확한 색상 대비, 키보드만으로도 이용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국내 가장 많은 사용자를 가진 네이버는 2012년부터 웹 접근성을 핵심 가치로 삼고 ‘웹 접근성 프로젝트’를 시행 중(NWCAG, 네이버가 시행 중인 웹 접근성 가이드)이다. 기본적으로 대체 텍스트를 제공하는 스크린리더를 서비스하고 있으며, ‘널리(nuli.navercorp.com)’를 통해 웹 접근성 가이드를 제공한다. 또한, 접근성에 대한 연구 과정은 2012년 1월 웹 접근성 가이드북으로 발간하기도 했고, ‘웹 접근성 세미나’를 주기적으로 개최 중이다.
네이버는 자사 포털 서비스에도 웹 접근성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널리’에서 설명한네이버 스페인어 사전을 예로 들면, 메인 화면의 명암 대비가 눈에 띈다. 그리고 화면 상단 메뉴에 마우스 커서를 가져다 대면 대체 텍스트 툴팁 형태로 노출되는데, 이는 색약자를 고려해 디자인한 것이다. 키보드 ‘탭(Tab)’ 키를 이용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도 있다. 상지 지체장애와 전맹처럼 마우스를 이용할 수 없는 사람들은 이를 통해 원하는 콘텐츠를 확인할 수 있다. 2014년 11월 14일, 네이버는 사옥인 그린팩토리 2층에 ‘웹 접근성 체험공간’을 오픈하기도 했다. 방문객들은 체험공간에서 전맹, 저시력, 손 운동장애, 중증 운동장애 등 네 가지 장애 환경을 제한적으로 경험할 수 있다.
다음커뮤니케이션(현 다음카카오) 또한 자사의 웹 접근성 및 표준 가이드를 다룬 블로그(ui.daum.net)를 운영하고 있다. 내부 연구를 통해 얻은 결과물을 블로그를 통해 공유하고 더 좋은 웹 환경을 구현에 동참하겠다는 의도다. 2013년 2월엔 시각 장애인을 위한 뮤직앱을 제작하기도 했다. 텍스트와 이미지를 대체 텍스트로 변환해주는 보이스오버 기능을 이용해 콘텐츠를 음성으로 들려준다. 뿐만 아니라 중요한 기능부터 먼저 읽어주는 ‘포커스 이동’ 기능을 탑재해 사용성을 강화했다. 시각 장애인의 경우 상위 메뉴부터 하위 메뉴까지 논리적인 구축과 테이블 서식, 대체 텍스트 제공 시 메뉴를 뛰어넘지 않아야 하는데 이를 어느 정도 해결한 게 다음 뮤직앱이다.
네이트 포털을 운영 중인 SK 커뮤니케이션즈도 UXD 센터 총괄 아래 네이트의 웹 접근성을 강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약시, 전맹, 지체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사용성 테스트와 전 직원에게 접근성 교육도 실시했다. 또한, 2014년 7월엔 접근성을 개선한 네이트 웹과 네이트 앱 5.0 버전을 공개했다. 접근성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는 만큼 이에 맞춘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저시력자가 보는 웹사이트




네이버 ‘웹 접근성 체험공간’에서 마우스 없이 컴퓨터 사용 체험 중인 사람





● 금융권, 제1금융권을 중심으로
가장 까다롭지만, 반드시 접근성을 준수해야 하는 금융권 서비스는 어떨까? 제1금융권이라고 부를 수 있는 은행을 중심으로 웹 접근성을 빠르게 개선하고 있는 모습이다. 실제로 장애인과 같은 상황에서 금융 서비스를 직접 사용해 이를 확인할 순 없지만, 웹 접근성 인증 취득으로 어느정도 파악할 수 있다. 웹 접근성 인증마크는 미래창조과학부가 지정한 한국웹접근성인증평가원, 웹와치,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등 총 세 기관이 수여한다. 금융권 서비스에서 접근성을 위해 가장 필요한 기술은 크게 청각장애인을 위한 동영상 자막 서비스,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 서비스(스크린 리더기), 마우스 대체 키보드 서비스, 이동 단계 축소 등이다. 마우스 대체 키보드 서비스의 경우 상지 지체장애인에게도 반드시 필요한 기술이다.
현재 금융권에선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IBK기업은행, KB, 전북은행 등을 비롯 제1금융권으로 분류되는 은행들을 중심으로 공식 웹사이트의 웹 접근성 준수를 넘어 영문, 모바일, 부가서비스 사이트로 확장 중이다. 그러나 증권, 보험, 저축은행 등과 일부 지방은행, 카드사의 경우 여전히 미흡한 실정이다.
전자 결제 시장의 문제는 더욱 심각하다. 일반인들도 복잡한 절차 때문에 번번이 허탕만 치는 온라인 결제의 경우 대부분이 이를 준수하고 있지 않다. 그러니까 몸이 자유롭지 않은 사람들이나 노인의 경우 시도조차 못 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2014년 11월 11일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 주최로 열린 ‘다양한 환경에서 웹 접근성을 보장하기 위한 방안’ 세미나에서 전맹과 상지 지체장애인 환경을 구분해 결제 수단별 접근성 테스트를 진행했다. 결과는 평가 불가. 테스트에 사용한 KCP 한국사이버결제, KG 이니시스, LG U+, All at Pay, KSPAY, All the Gate, Daou Pay, Pay Letter, Nice Pay, 다날 등의 전자 결제모듈을 모두 접근성에 대한 과제를 받은 셈이다. 그중 LG U+만이 음성서비스를 지원하고 있지만, 마우스 대체 키보드는 제공하지 않는다.



● 모바일 OS에서 제공하는 접근성 기능
모바일은 iOS, 안드로이드 운영 체제를 중심으로 접근성을 향상하고 있다. 애플은 운영 체제 판올림을 통해 접근성 기능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애플은 ‘설정 > 일반 > 손쉬운 사용’ 기능을 통해 기본적으로 시각장애인을 위한 보기 지원, 청각장애인을 위한 듣기 지원 등의 옵션을 제공한다. 시각장애인 및 저시력자, 색맹은 화면을 음성으로 설명하는 ‘보이스오버’ 기능을 중심으로 글자 크기 확대/축소, 흑백 음영 등으로 스마트폰을 좀 더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청각장애인은 블루투스를 통해 스마트폰과 보청기를 연결할 수 있고, 알림 시 LED 깜빡임, 동영상 감상 시 청각 장애인용 자막을 이용할 수도 있다. iOS8로 판올림을 거치면서 한층 향상된 ‘사용법 유도’을 통해서는 애플리케이션 실행 시, 특정 기능을 잠그거나 애플리케이션 자체를 아예 벗어나지 못하게 할 수도 있다. 이는 자폐성 장애인이 특정 애플리케이션을 쓸 때 이탈하지 않게 돕는다. 뿐만 아니라 애플은 애플리케이션 제작 시 준수할 가이드를 제공하고 있으며, API를 개방하고 있다.
안드로이드 또한 접근성 향상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시각장애인과 색맹을 위해 ‘설정 > 접근성 > TalkBack’을 통해 스크린을 음성으로 설명하는 토크백 기능과 흑백 반전 설정을 지원하고 있으며, 안드로이드 4.1 이상(젤리 빈)에서는 접근성 제스처 및 사용 방법을 확인할 수 있다. 접근성 제스처란 스마트폰 이용 시 간단한 동작으로 자주 사용하는 기능을 실행할 수 있는 것으로, 손가락으로 스크린을 터치한 뒤 위쪽, 왼쪽(ㄱ)으로 연이어 스와이핑하면 홈 버튼이 열리거나, 하단에서 왼쪽 상단 왼쪽, 위쪽(ㄴ)으로 연달아 스와이핑하면 최근 사용한 앱 목록이 열리는 등의 접성 및 사용 편의성을 제공한다. 안드로이드 4.4 이상에선 자막 기능 또한 제공한다. 또한, 애플과 마찬가지로 접근성 가이드와 API를 안드로이드 공식 사이트고 공개해 놓고 있다.




네이버 스페인어 사전



● 접근성은 모두를 위한 것
웹 접근성은 장애인과 노인 등 정보소외계층을 위한 개념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애초의 의도는 그렇다손 치더라도 접근성 및 사용성이 개선되면 모든 사람이 더 편리한 사용자 경험을 누릴 수 있다. 장애인이 사용하기 편한 서비스는 비장애인에게 더 편한 경험을 제공한다고 입을 모으는 이유다. 비장애인도 특수한 환경에선 장애를 겪는다. 단 적인 예로 스마트폰의 버튼이나 스크린 등이 파손된 경우에 그렇다. 반대로 접근성을 고려하지 않은 서비스가 장애인의 편의를 가져다 줄 때도 있다.
어시스티브 터치(Assistive Touch)는 비장애인이 자주 사용하는 기능이다. 설정에서 이를 켜두면, 스크린 내에 생기는 작은 메뉴를 통해 시리, 제어 센터, 알림 센터, 홈 화면 등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 시각장애인이 자주 사용하는 기능에 쉽게 접근할 수 있게 개발된 기능은 한 손으로 아이폰을 다루는 사용자들에게 편리한 기능이다. 의도치 않게 활용될 때도 있다. 아이폰의 홈 버튼이 망가진 경우 어시스티브 터치를 홈 버튼 대신 사용할 수 있다. 유독 홈 버튼 고장이 잦았던 아이폰4와 4S 사용 시 자주 이용된 기능이기도 하다.
아이폰에 탑재된 영상 통화 기능인 페이스 타임은 시각장애인에게 눈이 되어주기도 한다. 특히, 급할때 유용하다. 시각장애인들이 페이스 타임을 이용해 현재 위치나 대체 텍스트를 지원하지 않는 이미지, 사야할 옷의 색깔을 지인에게 물어볼 수 있다. 도움을 청해야 한다는 점이 썩 유쾌하진 않지만, 그래도 급한 상황에서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기능이다.
특이한 활용 사례도 있다. 아이폰의 접근성 기능 중 사용법 유도(Guided Access)가 그렇다. 앱 실행 시 특정 기능을 제한하는 것이다. 개발 의도는 발달 장애를 겪는 사람들이 스마트폰으로 학습을 할 때, 혹은 홈 버튼을 누르거나 이탈을 시도할 때 이를 제한해 앱 사용에 집중할 수 있게 돕는 기능이다. 그런데 사용법 유도는 학부모들이 가장 많이 사용한다. 자녀의 스마트폰의 과도한 사용을 제한하기 위해서다. 주로 학습용 앱 화면에서 사용되는데, 사용법 유도로 홈 버튼에 제한을 걸어 공부에만 집중하게 한다거나 일종 시간 동안은 반드시 현재 작업을 수행해야 한다. 시간 제한의 경우 사용법 유도 기능에서 설정할 수 있는 옵션이다.



● 인식 개선이 중요                              
흔히 ‘장애인이 사용하기 편한 온라인 서비스는 모든 사람에게 더 큰 편의를 가져다준다’고 말한다. 이처럼 접근성이란 개념은 모두를 위한 것이라는 인식이 중요하다. 최근 접근성 개선에 대한 촉구가 끊이지 않는 것을 보면 사회적 인식 또한 나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아직 접근성 처벌에 대한 판례가 없어 아쉬움이 남지만, 이 또한 차차 개선해야 할 사항이다.








iOS 보이스오버 실행 화면. 사각형 틀로 설정된 영역을 음성으로 설명한다.




청각장애인을 위한 iOS 자막 설정 화면




안드로이드 접근성 기능 설정



 

어시스티브 터치 설정 화면(좌), 활성화 화면(우)

tags 서종원 기자 , 웹 접근성 , 웹사이트 , 모바일 , 접근성 향상 , 장차법 , 장애인 차별금지 및 구제에 관한 법률 , 장애인 차별금지법 , 시각장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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