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떡밥 좀 드셔보소서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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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 떡밥 좀 드셔보소서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아-기 다리 고-기 다리던 어벤져스가 새로운 캐릭터를 등에 업고 돌아왔다. 기대가 커서였을까. 사람들의 평가는 매몰차기 짝이 없다. ‘쓰레기!’, ‘한국 북한화!’라는 평도 심심치 않게 들린다. 그들에게 궁서체로 말한다. 어벤져스2의 떡밥들은 쉬지 않았다. 후에 성지가 될 거다(진지).
★ 영화의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정리. 서종원 기자 seo@websmedia.co.kr
참여. 이종철 월간 w.e.b. 편집장, 김세중 젤리버스 대표
사진. 네이버 영화




토니 스타크(아이언맨)는 지구 사수에 한계를 느끼지 시작한다. 언제고 다시 들이닥칠지 모르는 외계 작당들에 대한 트라우마까지 생겨 버렸다. 대비가 필요하다고 생각한 그, 로키가 휘두르던 셉터(창)에서 ‘마인드 스톤’을 축출해 새로운 ‘영웅’을 창조하려 한다. 그러나 신이 아니기에 결국 실패하고, 그 결과물인 나쁜 인공지능 ‘울트론’이 지구를 집어삼키려 한다. 다시 한 번 지구는 멸망 위기에 처한다. 지구는 어벤져스가 필요하다.




서종원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이하 어벤져스2)> 본 썰 좀 들려달라.
김세중 이번 어벤져스는 어벤져스답진 않았다. 우리가 전편에서 어벤져스를 보면서 좋아했던 건 캐릭터 각각의 능력치, 구구절절한 사연, 그리고 그 사람들이 모여드는 복합적 스토리였지 않나. 근데 어벤져스2는 강렬한 액션 씬과 이후 마블 영화의 연결 역할에 집중하다 보니 산만한 느낌이었다. 특히 수많은 떡밥 썰을 풀어내야 하니 억지로 끼워 넣은 장면도 많았다. 그냥 ‘마블’ 같았다.
이종철 어? 나는 오히려 전투 씬이 적어 아쉬웠는데. 보통 사람들이 히어로물 본다 치면, 막 때려 부수고, 부신데 또 부수고, 꺼진 불도 다시 부수고 그런 걸 좋아하지 않나? 나는 원래 영화 보면서 생각하는 걸 싫어한다. 그래서 싫었다.
서종원 단호박이다. 인생 영화를 <트랜스포머4>를 뽑는 분이다(취향을 존중한다). 나는 어벤져스2를 두 번 봤는데, 처음엔 아무 생각 없이 봤다가 아차! 하고 이전 시리즈를 한 번 훑었다. 벼락치기잼. 다시 보니 어느 정도 정리가 되더라. 내 생각엔 10년 후 마블 영화 시리즈를 연결하는 데 최고 수훈작, 즉 성지가 될 거 같다.


김세중 어느 정도 동의한다. - 서종원 아멘! - 새로운 어벤져스 영화를 만든 게 아니라 전 시리즈 기획에 척추를 세운 거 같다. 보통 회사에서 제품을 만들 때도 마블처럼 생각한다. 젤리버스(김 대표가 속한 회사)도 그렇다. 제품 만들 때 제품들이 서로 연계될 수 있는 시나리오를 짠다. 루키★가 나와서 몰디브★ 끌어주고 픽스플레이2★가 이 둘을 또 끌어주는 그림이다. 시너지를 일으키는 거지. 마블 영화의 캐릭터들도 어벤져스랑 플랫폼을 통해 뭉치고, 개별 시리즈로 생명력 이어가는 거 아닌가. 굉장히 플랫폼적 마인드다.
서종원 한 듯 안 한듯한 회사 광고 잘 들었다. 그럼 본격적으로 떡밥 한 번 풀어보자.
김세중 그럼 엑스맨과 어벤져스의 관계부터 시작해보자. 다들 알다시피 엑스맨은 어벤져스에 합류하는 게 불가능하다. 원래 만화 원작에서 <인피니트 워>를 보면 엑스맨과 어벤져스가 중심인데, 판권 때문에 엑스맨이 어벤져스 시리즈에 나올 수 없게 됐다. 이유는 90년대 초 마블이 재정적으로 힘들었고, 회사 살려보려고 영화화 판권을 여기저기 팔아버렸기 때문이다. 웃긴 건 스칼렛위치와 퀵실버는 둘 다 나온다는 건데, 판권 계약서에 허점이 있어 그렇다더라. 원래는 엑스맨의 매그니토의 자식들인데, 어벤져스2에선 매그니토가 나올 수 없으니 하이드라가 만든 돌연변이로 설정이 바뀐다.


이종철 판권 문제가 복잡한 거 같더라. 판타스틱4의 판권도 20세기 폭스가 갖고 있으니. 근데 퀵실버는 나오자마자 죽었다. 닉값(이름값)하는 건가?
김세중 다시 살아날 것 같은 느낌이다. 그리고 스칼렛위치는 생각보다 큰 역할을 하게 될 거 같다. 원작에선 비전과 사랑에 빠진다. <어벤져스2> 후반부에서도 건물에 깔려 죽을 뻔한 스칼렛위치를 비전이 구한다. 선도 악도 아닌 비전이 어벤져스팀에 합류할 명분이 있어야 할 텐데, 스칼렛위치가 그 몫을 하는 거다.
이종철 이것들이 싸움 안 하고 사랑하고 있네.
서종원 초능력 남매 말고도 계속해서 영웅이 합류할 거로 보인다. 블랙팬서 떡밥도 있었다.
김세중 영화 후반부에 나온 지명을 눈여겨 봐야 했다. ‘와칸다’라고 울트론이 충격에 강한 외피 소재(비브라늄)를 구하기 위해 찾아간 곳이다. 거기에 율리시스 클로라는 무기상 등장한다. 울트론과 치다꺼리하다 한쪽 팔을 잃는 비운의 캐릭터. 나중엔 캡틴 아메리카 방패의 소재기도 한 비브라늄을 장착해서 악당이 된다더라. 와칸다는 비브라늄 생산지이기도 하거든.
이종철 블랙팬서가 와칸다의 왕이라 하던데. 맞나?
김세중 맞다.
이종철 나도 왕 하고 싶은데.
김세중 기대되는 건 마블 최초의 흑인 히어로라는 점. 2017년 7월 중에 블랙팬서 영화 나올 거다. 마블이 이미 공표했다.


서종원 마블은 약 빨고 영화 만드는 건가. 그 많은 캐릭터 이야기를 어떻게 끼워 넣는지 모르겠다. 닥터스트레인지도 조만간 나올 거고, 스파이더맨도 합류한다. 닥터스트레인지는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맡기로 했는데, 스파이더맨은 누구지? 최근 마틴 프리먼이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에 캐스팅됐다고 하던데, 설마!?
김세중 확신하긴 힘들다. 영웅이 많이 필요한 건 <어벤져스: 인피니트 잼>에서 나올 타노스가 그만큼 세니까 그렇다. 앞으로 가디언즈 오브 갤럭스팀도 합류해야 한다.
서종원 그렇게 되면 영화를 얼마나 봐야 하는 건가. 심지어 드라마도 챙겨봐야 하지 않나. <에이전트 오브 쉴드>도 봐야 하고, <에이전트 카터>도 빼먹으면 안 되니, 팬질하기 힘들다. 이게 사는 건가.
이종철 블랙위도우 시리즈나 나왔으면 좋겠다. 청소년관람불가로.
김세중 드라마는 꼭 안 챙겨봐도 될 거라 하더라. 개인적으론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가 기대된다. ‘초인등록법안’★ 두고 아이언맨이랑 캡틴 아메리카의 대립, 기대되지 않나? <아이언맨3>를 보면 토니 스타크가 지구 멸망에 대한 강박증이 생겼다는 걸 알았고, 그래서 울트론, 비전을 만들게 된 거지 않나. 근데 캡틴 아메리카는 생각이 좀 달랐다. 일어나지 않은 일은 걱정하지 말라는 거지. 토니 스타크가 그 난리를 치면서 울트론이 나왔고, 지구가 위험해질 뻔했으니까. 초인등록법안 찬성/반대를 두고 그 갈등이 폭발한다.
이종철 딱 군인 같은 생각이다. 그럼 캡틴 아메리카에서 나왔던 하이드라는 어떻게 되는 건가?
김세중 아마도, 인휴먼즈(Inhumans)와 관련 있을 것 같다. 캡틴 아메리카를 보면 하이드라가 지구를 지배할 군대를 만들기 위해 생체 병기 실험하는 게 계속해서 나온다. 퀵실버, 스칼렛위치도 그런 설정으로 나왔는데, 인휴먼즈도 그런 설정으로 나오지 않을까? 그 프로젝트를 하이드라가 진행하는 거지.


이종철 어벤져스2도 복잡했는데, 이젠 더 보기 힘들겠다. 그냥 나는 블랙위도우나 많이 나왔으면 좋겠는데.
서종원 블랙위도우랑 호크아이 보면 점점 보기 안쓰러워진다. 왜 자꾸 나오는 거지. 그만 보내줘야 할 것 같기도 하고.
김세중 드래곤볼과 똑같다고 생각하면 된다. 우리가 드래곤볼에 끝까지 몰입할 수 있었던 이유의 하나는 지구인인 크리링이 끝까지 나오기 때문이다. 그게 호크아이와 블랙위도우 역할인 거지.



★ 루키 / 몰디브 / 픽스플레이2
젤리버스에서 서비스 중인 사진 편집 모바일 앱.




새로 합류한 퀵실버와 스칼렛위치 남매. 새로운 여성 캐릭터의 등장으로 남성팬들 두근두근.



★ 초인등록법안
초인등록법안은 존재하는 모든 히어로들이 정부에 등록해야 한다는 법안이다. 이에 아이언맨은 찬성, 캡틴 아메리카는 반대로 대립한다.  

tags 김세중 대표 , 서종원 기자 , 이종철 편집장 , 영화 리뷰 , 어벤져스 , 울트론 , 아이언맨 , 평가 , 리뷰 , 어벤져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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