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성에 뿌리를 둔 회사 더크림유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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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성에 뿌리를 둔 회사 더크림유니언

건강한 나무는 뿌리부터 튼튼하다. 자양분을 흡수할 수 있는 밑거름인 뿌리를 잘 다져놓으면 성장하는 것은 시간문제.
여기, 건강한 나무의 뿌리처럼 탄탄한 설계와 체계적인 시스템으로 좋은 결과물을 창출해낸 회사가 있다.

글. 이윤정 기자 lyj@websmedia.co.kr
사진. 더크림유니언








회사명. 더크림유니언
대표이사. 이정훈
설립연도. 2004년 8월 20일
주소. 서울시 중구 남산동 3가 34-5 남산빌딩



보이지 않는 힘을 믿는 회사
더크림유니언은 탄탄한 내실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통합 디지털 마케팅 대행사다. 기획과 구성 능력을 바탕으로 광고, 마케팅, 소셜미디어 등의 분야를 다룬다. 이는 결과물의 기초가 되는 전략들을 꼼꼼하게 다지면 자연스럽게 좋은 결과를 창출해낼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정훈 더크림유니언 대표이사가 회사를 설립한 배경도 이런 철학을 실현하기 위해서다. 설립 당시, 업계 분위기는 디자인 플랫폼과 같은 시각적인 결과물을 중요시했기에 디자인 크리에이티브에 강한 것이 에이전시의 중심이자 전부가 될 수밖에 없었다. 클라이언트와 업계 모두 디자인을 중심으로 싸움터를 형성하고, 정작 디자인 산출물의 탄생 과정인 설계와 고민, 기획력에 대해서는 제한적인 모습을 보이며 시선을 주지 않았다. 이것은 마치 TV에 나오는 아이돌에 대해서는 가족사까지 속속들이 알면서 그 아이돌이 탄생하기까지의 과정과 그를 만든 프로듀서나 수많은 주변인에 대해서는 무관심한 태도와 같다고 이 대표는 생각했다. 그는 이러한 현실과는 조금 다른 방향으로 업계에 접근하기 위해 컨설팅에 기반을 둔 웹 에이전시 더크림유니언을 설립했다. 설립 초기부터 디자인만 잘하는 회사가 아닌, 그 안에 숨은 탄탄한 설계, 명확한 콘셉트와 전략을 가치로 인정받길 원했다. 즉 결과물로 실현하기 전에 보이지 않는 가치에 내공을 쌓으면 보편적인 크리에이티브 디자인만을 제공하는 하청 형태의 웹 에이전시가 아닌, 진정한 크리에이티브 파트너로서 성장할 수 있을 거라는 믿음과 확신이 바탕에 있었다.



진정성 있는 광고, 여운 남는 캠페인
더크림유니언은 다양한 채널을 담당하지만 어떤 채널을 다루든 ‘진정성’을 원칙으로 삼는다. 아무리 인기 있는 광고도 진정성이 결여되면 생명력이 단 2주밖에 안 된다. 이정훈 대표는 그 이유가 반짝 나타난 광고효과에 비해 오래 남는 ‘여운’이 없어서라고 판단했다. 더크림유니언을 포함한 많은 대행사가 주요성과지표(KPI)에 주안점을 두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그 자체만을 기준으로 삼으면 ‘복불복’ 신세가 될 수밖에 없다. 이 대표는 진정성을 담은 광고는 시간이 지나도 기억에 남을 거라 믿으며 끊임없이 진정성에 대한 의문을 던졌다.

이 같은 믿음이 헛되지 않음을 방증하기라도 하듯 현대증권 바이럴 영상 ‘마음으로 전하는 이야기’[CASE. 1]는 큰 성공을 거뒀다. 순수한 아이들에게 거짓말 탐지기를 사용해 속마음을 듣고자 기획한 이 캠페인은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소재를 탐색하던 중에 미국 토크쇼 <지미 키멜 라이브>에 나온 거짓말 탐지기를 보고 모티브를 얻었다. 여기서 나아가 ‘고객과 마음을 잇다’라는 콘셉트를 도출해 거짓말 탐지기를 머리에 쓴 아이들이 엄마에 대한 솔직한 심정을 털어놓는 장면으로 자사의 상품과 연결하려고 했다. 상품과 서비스를 노골적으로 설명하지 않고 감동적인 스토리텔링으로 풀어낸 결과, 유튜브, 페이스북 등 SNS 채널에 게재된 영상은 별도의 홍보 없이 네티즌들의 입소문만으로 일주일 만에 70만 뷰를 넘겼고, 현재는 200만 회가 넘는 조회 수를 달성했다. 더불어 다양한 매체에서 성공적인 캠페인이라는 호평이 이어졌다.

이번에 맡은 AIA의 <슈퍼스타K7> 홍보 캠페인 ‘엄마의 첫 번째 노래’[CASE. 2]도 비슷한 맥락이다. ‘기적의 목소리 복원 프로젝트’라는 콘셉트로 시작한 이 캠페인은 언어 장애가 있는 엄마의 목소리를 디지털 기술과 융합해 복원을 시도, 복원한 목소리를 아이의 생일날 들려주기 위한 취지로 기획했다. 제작 과정 역시 간단하지 않았다. 목소리를 복원하기 위해서는 실제 사람들의 목소리 기부가 필요했으며, 총 3회 영상으로 진행하는 장기 캠페인 특성상 전략적인 체계가 뒷받침돼야 했다. 더크림유니언은 이 같은 캠페인을 진행하면서도 웹사이트, 미디어, 디바이스 등 다양한 서비스에 대한 고민을 놓치지 않았다. 캠페인 하나를 완성할 때 캠페인 플랫폼인 ‘웹’과 ‘모바일’은 기본적으로 신경 써야 하는 부분이고, 캠페인의 핵심인 콘텐츠는 풍부한 경험과 가치를 토대로 전달해야 한다는 마음으로 ‘디바이스’에 대한 연구를 동반했다.



사람을 중요시하는 사내 시스템
더크림유니언의 철학이자 모토는 ‘사람’이다. 업계는 ‘디지털’을 앞세운 기술 중심으로 돌아가지만그런 기술적인 부분을 움직이는 것은 결국 ‘사람’이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사람 사이의 커뮤니케이션이 디지털을 창조하고 움직일 수 있다는 생각으로 내부적인 시스템에 신경 쓰는 편이다. 이런 이유로 더크림유니언은 다른 회사와는 달리 직원 수를 늘리지 않겠다는 입장을 창립 때부터 꾸준히 고수해왔다. 기업의 인원과 매출이 규모 이상을 넘어서기 시작하면 크리에이티브에 집중하는 시간이 적어지는 반면 운영이나 관리에 대한 고민이 커질 수밖에 없고, 그만큼 직원 간 커뮤니케이션이 소홀해지기 때문이다. 이정훈 대표는 직원 수 때문에 활성화하지 못하는 부분이 생기면 경쟁력과 기술 둘 다 잃을 거라 생각했다. 실제로 업계에서는 인력 소싱과 가격 경쟁 중심 회사로 변형되는 기업이 많은데, 더크림유니언은 그런 부가적인 시스템에 치중하지 않고 크리에이티브의 본질적인 가치를 인정받는 차별화된 기업이 되고자 이를 모토로 삼아 유지했다.

외주 업체를 쓰지 않고 파견을 지양하는 점도 특징이다. 더크림유니언은 내부적인 시스템을 통해서 배우는 것이 외주나 파견보다 훨씬 이득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제안하는 과정에서 직원들은 직접 부딪히고 실무를 경험하며 눈에 띄게 성장하는데,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커뮤니케이션 장을 형성하는 시스템은 결국 직원 모두가 윈윈하는 결과를 낳는다고 믿는다. 종합광고대행사가 아닌 디지털마케팅대행사로서, ‘다 잘하는 회사’가 아닌 특출한 역량을 발휘하는 회사가 되길 원하는 더크림유니언. 창의적인 생각을 창출하기 위한 배려, 사람을 소중히 하는 태도, 그것이 더크림유니언이 추구하는 ‘진정성’에 대한 뿌리다.







CASE. 1
현대증권 able Advisor ‘마음으로 전하는 이야기’

클라이언트. 현대증권
대행사/담당자. 더크림유니언 이정재 AE, 정진혁 CD
집행일. 2015년 2월 10일
집행매체. 유튜브, 페이스북
URL. youtu.be/TDSbVjZ_IXU









CASE. 2
AIA생명 ‘엄마의 첫 번째 노래 - 기적의 목소리 복원 프로젝트’

클라이언트. AIA생명
대행사/담당자. 더크림유니언 이정재 AE, 최성렬 CD
집행일. 2015년 8월 20일
집행매체. 유튜브, 페이스북
URL. www.facebook.com/aiakorea/app_1629112160663422

tags 월간 IM , 이윤정 기자 , 더크림유니언 , 마케팅 , 소셜미디어 , 광고 , 디지털 마케팅 , 이정훈 대표 , 현대증권 , AIA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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