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1. 당신의 편견에 대하여 P&G ALWAYS: #LikeAGi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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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1. 당신의 편견에 대하여 P&G ALWAYS: #LikeAGirl

아인슈타인은 ‘상식은 18세 때까지 후천적으로 얻은 편견의 집합이다’고 말했다. 그의 말에 따르면, 우리가 아는 상식도 편견일 수 있다. 편견처럼 얻기 쉽고, 또한 버리기 어려운 것도 없다. 우리는 이처럼 모두 편견 속에 얽매여 살아간다. 그런 상식과 편견에 도전한 용감한 캠페인이 있다. 부산국제광고제 제품서비스 부문 그랑프리 수상작 ‘#LikeAGirl’이 그 주인공이다.

글. 김지훈 기자 kimji@websmedia.co.kr


AD STARS REPORT/REVIEW
수상작 리뷰 1: 제품서비스 부문 그랑프리 오브 더 이어

당신의 편견에 대하여













미국 사회는 ‘Like a girl’이라는 말을 약하고, 의존적이며, 자신의 행동에 확신이 없는 누군가를 놀릴 때 사용해왔다. 이는 비단 미국 사회만의 이야기는 아닐 것이다. 이렇듯 ‘소녀’라는 단어는 언젠가부터 수줍고, 연약하고, 좀처럼 힘이 없는 이미지다. 그렇기에 실제 소녀들도 당연히 그런 모습일 것만 같다. 자, 그렇다면 ‘소녀 같다’는 말을 들으면 어떨까? 우리는 대부분 작고 어린 여자아이가 빛나는 햇살 아래 꽃을 꺾으며 수줍게 뛰노는 장면을 떠올릴 것이다. 하지만 진짜 소녀들은 어떨까? 이 작은 편견에서 출발한 P&G Always의 바이럴 영상 캠페인 ‘#LikeAGirl’은 우리가 가진 ‘소녀’에 대한 모든 선입견을 단숨에 깨버렸다.

영상의 내용은 이렇다. 한 스튜디오, 남녀노소 여러 사람이 촬영을 위해 모인다. 카메라 앞에 선 사람들에게 제작진은 ‘소녀처럼’ 행동할 것을 주문한다. 소녀처럼 달리고, 싸우고, 공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달라고. 주문을 받은 사람들은 하나같이 비슷한 동작을 보인다. 수줍은 듯 팔을 오므린 채 우스꽝스럽게 소녀의 동작을 표현한다. 제작진은 같은 주문을 실제 소녀들에게 해본다. 어른들과는 달리, 소녀들은 힘차게 내달리고, 용감하고 투지 넘치게 싸우며, 있는 힘껏 공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준다. 제작진은 소녀들에게 물었다. ‘소녀처럼 달려봐!’라는 말이 어떤 의미로 들렸는지. 열 살 소녀는 분명하고도 똑 부러지게 말한다.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서 달리란 말 같아요!”.
실제 소녀들은 강인하고, 주체적이며, 용감한 모습을 하고 있었다. 즉, ‘소녀’라는 이미지는 어린 여자아이들이 아니라, 어른인 우리가 만들어낸 것이었다. P&G는 사춘기 이전의 여자아이들이 이러한 말의 선입견 때문에 상처를 받고 자신감이 떨어지게 된다는 문제를 인식했고, 실제 소녀와 어른들의 허상 속 소녀가 얼마나 다른지를 보여주고자 했다.

영상에 참여한 사람들, 그리고 영상을 통해 소녀들의 행동을 지켜본 소비자들은 단순한 브랜드 캠페인 영상이 아닌 인간의 편견에 관한 깊은 인사이트를 봤을 것이다. P&G는 누구나 마음속 한편에 갖고 있을 법한 편견에 도전해 브랜드가 소비자를 대하는 태도를 명확하게 표현했다. 브랜드가 가진 진정성은 이렇듯 세상이 가진 편견과 불편 속에서 소비자를 꺼내주는 것에서 드러난다. 당신이 브랜드의 진정성으로 소비자에게 다가가고 싶은 마케터라면, ‘#LikeAGirl’처럼 세상 속 편견에서 소비자의 생각을 구해주는 건 어떨까?

tags 월간 IM , 김지훈 기자 , 부산국제광고제 , AD STARS , 부국제 , #LikeAGirl , 소녀처럼 , P&G , Always , 그랑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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