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회의 땅을 찾는 사람들 SMC MCN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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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의 땅을 찾는 사람들 SMC MCN팀

마케팅 업계에서 MCN(Multi Channel Network, 다중채널네트워크)은 ‘기회의 땅’이다. 용감한 개척자들은 많으나 아직 보물을 찾아낸 이들은 없다. 깊은 곳까지 파고, 또 팔 뿐이다. 3개월 전, 디지털 마케팅 대행사 SMC도 그 대열에 합류했다. 하지만 이들의 행보는 조금 다르다. 눈앞에 놓인 작은 보물 몇 개에 흥분하지 않고, 엘도라도와 같은 보물섬 하나는 찾아낼 요량으로 항해하고 있다. 그들의 항해가 기대되는 것은 원대한 포부에 담긴 확신 때문이 아니라 진짜로 가능성이 보이기 때문이다. MCN이라는 보물섬을 향해 가는 SMC의 MCN팀을 만났다.

글. 김지훈 기자 kimji@websmedia.co.kr
사진. 포토그래퍼 이재은 jaeunlee@me.com






좌측부터 권오성 선임, 이혜영 주임, 김성태 사원, 안수현 팀장
지난 7년간 소셜미디어를 기반으로 하는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를 만들어 온 회사 SMC. 블로그부터 페이스북에 이르기까지 여러 기업의 소셜 채널을 운영 대행하며 소셜미디어 내 확산에 초점을 둔 콘텐츠를 연구하고 개발해 왔다. 지난 7월 이 회사에 최초로 MCN팀이 생겼다. 의견을 제안한 이는 현재 팀을 이끄는 안수현 팀장. 그는 SMC에 합류하기 전, 타 MCN에서 상품 개발 및 영업을 진행하며 MCN의 가능성과 한계를 동시에 맛봤다. 1인 콘텐츠 창작자(크리에이터)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은 엄청나지만, 이를 상품화해 이익을 얻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 이에 안 팀장은 MCN 비즈니스의 핵심 채널인 소셜미디어에서 확산할 수 있는 콘텐츠를 끊임없이 연구해 온 SMC에 MCN 비즈니스의 활로를 개척할 수 있는 조직을 꾸리자고 제안했고, 소셜 콘텐츠 대행사로서 MCN의 가능성을 꾸준히 지켜봐 온 김용태 SMC 대표가 제안을 받아들이며 MCN팀은 탄생했다.



그들이 제안하는 방법

MCN 인식이 좋아졌다고는 하나, 여전히 MCN은 종합광고대행사나 광고주를 설득하기엔 어려운 개념이다. 그렇기에 기존 MCN사 대부분은 크리에이터의 잠재력을 효과적으로 마케팅 상품화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우리 소속 크리에이터가 50만 명의 팬을 보유하고 있으니 캠페인을 해보자’는 정도의 단순한 제안으로는 광고주나 대행사들이 반응을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SMC MCN팀은 영상 콘티, 제작 및 크리에이터 추천, 소셜 확산 방안 등 세세한 일정까지 반영해 제안서를 구성한다. 광고의 얼굴이라 볼 수 있는 제안서를 단단하게 다지니, 국내 대행사 가운데 가장 많은 MCN 관련 캠페인을 집행하는 성과가 따라왔다. 출범 2개월 만에 열다섯 개 이상의 캠페인을 진행했고, 이는 SMC가 오랜 시간 동안 디지털 대행사로서 다져놓은 기존의 인프라, 프로젝트, 그리고 그간 축적된 노하우에 힘입어 가능할 수 있었던 결과일 것이다. 올해 안에 30~40개의 캠페인을 전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연말에는 MCN팀을 중심으로 ‘SMC MEDIA’라는 이름의 새로운 법인을 설립한다는 계획까지 하고 있다.



첫째도, 둘째도 ‘크리에이터’

적을 이기려면 나부터 알아야 하는 법. 안수현 팀장은 “MCN 비즈니스를 진행하려면 크리에이터를 먼저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실 요즘 인기를 끄는 크리에이터들은 과거부터 개인 방송을 꾸준히 제작한 이들이다. 일순간 생겨난 바람이 아니라 꾸준히 자라온 무성한 숲이라는 이야기다. 즉, 오래 지켜보지 않은 이들은 해당 크리에이터가 오랜 기간 팬들과 함께 쌓아온 이야기나 특유의 유머 코드 등을 이해할 수 없다. 이를 이해하지 못하면, 아무리 훌륭한 마케터라도 크리에이터의 콘텐츠와 광고주가 원하는 포인트를 엮어낼 수 없다. 그렇기에 SMC MCN팀은 크리에이터와 관련한 모든 콘텐츠를 보는 것을 주요 업무 중 하나로 삼고 있다. 소셜미디어 마케팅 관련 팀에서 근무하다 최근 MCN팀에 합류한 이혜영 주임은 “내가 MCN팀에 들어와 맡은 가장 중요한 일 중 하나가 크리에이터들의 영상을 보고 영감을 얻는 일”이라며, “평소 틈만 나면 챙겨보던 크리에이터 영상을 일하면서도 볼 수 있으니 신기하고 기쁘다”고 전했다.



MCN의 범위를 넓혀라

그런가 하면 SMC MCN팀은 광고 영역에서 MCN 비즈니스가 할 수 있는 범위를 넓히려는 시도도 전개하고 있다. 브랜드와 크리에이터를 연결해 색다른 캠페인을 시도한 것. 현재 진행한 캠페인 중 눈여겨볼 만한 사례는 두 가지.

첫째는 SK하이닉스와 ‘대도서관’이 함께한 ‘미심쩍은 청춘 상담소’ 캠페인. 『드림레시피』로 유명한 김수영 작가와 ‘좀 놀아본 언니’라는 예명으로 이름을 알린 장재열 작가가 참여해 청춘들의 고민을 들어보는 캠페인이었다. ‘아프리카TV’를 통해 토크쇼 형식으로 진행한 해당 캠페인은 집행 후에 시청자들의 앙코르 요청이 이어질 정도로 반응이 좋았다. 두 번째는 SMC가 운영하는 MCN에 소속된 크리에이터 ‘예빈이’와 함께한 청정원 리얼불맛 광고 영상이다. 예빈이는 자신의 이름을 딴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유명해진 네 살짜리 꼬마 크리에이터. 예빈이의 어머니가 예빈이의 사진과 영상을 재미삼아 올린 것이 좋은 반응을 얻으며 유명해졌다. 리얼불맛 광고 역시 어머니가 평소에 찍던 방식 그대로 예빈이가 집에서 리얼불맛 바비큐를 먹는 장면을 촬영해 올렸다. 촬영 중 예빈이는 어머니가 자신의 음식을 몰래 빼앗아 먹는 것을 보고 앙증 맞게 화를 낸다. 이 영상은 조회 수 35만 회, 7천 개의 좋아요, 천 개의 댓글 수를 기록했다.
권오성 선임은 “우리의 레퍼런스가 생겼다는 점에서 두 캠페인은 커다란 의미가 있다”며 “특별히 두 캠페인은 크리에이터 콘텐츠가 한순간에 휘발되는 단순한 상품 광고 바이럴 영상이 아니라 브랜딩 캠페인으로까지 활용될 수 있다는 점을 증명한 사례”라고 전했다. 물론, MCN을 직접 운영하는 입장에서 걱정도 있다. 권 선임은 “타깃 고객 연령대가 좁은 편이고 육아, 음식, 뷰티 등 광고 상품에 적합한 MCN 영상 크리에이티브가 한정된 것도 사실”이라며 “더 넓은 연령대에서 사랑받는 크리에이터를 찾아내고 광고주와 함께 색다른 기획을 시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는 MCN 비즈니스 전체가 다룰 수 있는 폭이 넓어지길 원한다고 밝혔다.

이렇듯 SMC MCN팀은 철저히 MCN의 미래를 보고 가는 팀이다. 광고 부문에서는 그 미래가 충분히 밝다. TV 스타를 활용하면 섭외, 촬영, 매체 집행, 바이럴 등 모든 과정에 천문학적인 비용이 발생하지만, 크리에이터는 자체 채널을 갖고 있기에 절반의 비용으로도 커다란 효과를 낼 수 있는 등 MCN을 활용한 광고는 상당한 장점이 있으니까. MCN팀은 이를 활용해 꾸준한 사례와 자신만의 영역, 나아가 광고 이외의 비즈니스 모델까지도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그들이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소셜미디어 세상을 놀라게 할지, 그 행보를 기대한다.  

tags 디아이투데이 , 월간 IM , 김지훈 기자 , SMC , MCN , 안수현 , 크리에이터 , 예빈 , 대도서관 , 좀 놀아본 언니 , 김수영 , 장재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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