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이는 점들을 잇다, 반응형 웹사이트 빌더 ‘크리에이터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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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이는 점들을 잇다, 반응형 웹사이트 빌더 ‘크리에이터링크’

모든 크리에이터가 자신의 능력을 직접 팔아야 하는 개인 브랜딩 시대. ‘크리에이터링크(CreatorLink)’는 다양한 산업 및 예술 분야에서 활동하는 크리에이터를 위한 포트폴리오 웹사이트 빌더 서비스다. 섬세한 감각을 지닌 크리에이터를 위한 웹사이트 빌더의 디자인이 미려하지 않을 수야 없다. 별도로 개발 언어를 공부하지 않더라도 누구나 손쉽게 뚝딱 만들 수 있을 만큼 쉬울 필요도 있다. 크리에이터링크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겠단다. 대체 이런 포부는 어디서 나온 걸까?

글. 이창민 기자 whale@websmedia.co.kr


크리에이터링크(CreatorLink)를 만든 김효환 덴 크리에이티브(Denn Creative) 대표는 광고회사의 디자이너로 첫 커리어를 시작했다. 그때까지만 해도 김 대표에게 디자인은 잘하기만 하면 자연스럽게 가치가 따라오는 일이었다. 자신 있는 무언가를 정성 들여 디자인하면 세상에 보탬이 될 것이라 믿었다. 애플의 아이맥(iMac)과 아이폰(iPhone)이 그랬으니까.
현실은 달랐다. 광고비를 받으면 대상이 마음에 들지 않아도 디자인이 포장지가 돼야 했고, 이것은 김 대표에게 누군가를 속이는 일과 다름없었다. 작업 절차도 전혀 ‘크리에이티브’ 하지 않았다. 김 대표는 오래전 겪었던 상실감을 후배 디자이너가 느끼게 하고 싶지 않았다. 더욱 좋은 환경에서 자신의 크리에이티브를 맘껏 펼칠 수 있게끔 돕고 싶었다. 그래서 내놓은 서비스가 크리에이터링크. 단순한 비즈니스 모델이 아닌 김 대표의 비전과 가치관을 모두 담은 일생을 거친 도전이 시작된 것이다.




단순하게, 쉽게, 그리고 아름답게
크리에이터링크를 만들 때 잃지 않기로 다짐한 세 가치가 있다.
첫째는 단순함(Simple). 복잡해지는 것은 한순간이지만, 단순해지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크리에이터를 위한 웹사이트 빌더는 많은 기능이 필요하지만 복잡하게 포장된 기능은 쓸모가 없다. UX는 더 이상 간결할 수 없을 때까지 간결해야 한다.
둘째는 쉬움(Easy). 설명서가 필요 없어야 한다. 공부해야만 제대로 써먹을 수 있는 서비스는 어떤 개발자라도 만들 수 있다. 이는 훌륭할진 몰라도 좋은 서비스는 될 수 없다. 워드프레스(Wordpress)가 웹 저작 전문가만의 영역인 이유다. 이에 크리에이터링크는 웹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누구나 이용할 수 있을 만큼, 세상에서 가장 쉬운 웹사이트 빌더를 추구한다.
셋째는 아름다움(Beautiful)이다. 어쩌면 이는, 셋 중 가장 중요한 가치다. 단순하고 쉽더라도 결과물이 나쁘다면 좋은 서비스일 수 없다. 모든 사용자가 전문 웹 디자이너만큼 아름다운 사이트를 만들 수 있어야 한다. 마법을 부려서라도. 크리에이터링크 마법 주문은 모듈형 제작 방식의 ‘블록 추가(Add Block)’다.









블록 추가 방식의 웹 저작 툴, 크리에이터링크





블록 쌓기처럼 뚝딱
웹 저작 툴은 이미 무수히 많지만, 문제는 여전히 누구나 이용할 수 있을 만큼 쉽지 않다는 것이다. 위지윅(WYSIWYG, When You See is When You Get) 방식이 그나마 쉽다고들 하지만, 김 대표에게는 이 역시 어렵다. 위지윅은 마우스로 일일이 이미지를 끌어다가 넣고, 또 폰트를 넣고, 크기와 위치를 조정해야 하는 등 절차가 까다롭고 복잡하다. 이에 전문적인 웹 디자인 감각과 근성이 없는 한 일반인이 만든 위지윅 방식의 웹사이트는 절대로 예쁠 수 없다.
크리에이터링크는 이를 블록 추가 방식으로 깔끔히 해결했다. 완성형으로 제공하는 다양한 블록들 중 필요한 것만을 선택해 원하는 순서대로 쌓고, 이미지와 텍스트를 바꿔주기만 하면 된다. 세밀한 작업은 필요 없다. 그저 원하는 블록을 차곡차곡 쌓으면 뚝딱이다. 현재 500여 개의 블록을 제공하고 있으며 추후 이 숫자는 몇천, 몇만 단위로 늘어날 것이다.
블록을 추가하는 웹 저작 방식의 이점은 더 있다. 먼저, 반응형 웹 구축이 쉽다. 모든 블록을 반응형으로 개발해 제공하기 때문에, 이러한 블록을 조합해 만든 모든 웹사이트는 별도의 설정 없이도 알아서 반응형 웹을 제공한다. 데스크톱 웹만 제작해도 태블릿PC와 모바일 전용 웹이 알아서 따라오는 것. 크리에이터링크로 웹사이트를 만들면, 반응형 웹이 아닐 경우 검색 결과 상단에 노출하지 않겠다는 구글의 모바일 퍼스트 전략에 모자람 없이 대응할 수 있다.
다음으로 블록 단위로 기능성 모듈을 만들어 제공할 수도 있다. 게시판과 방명록 같은 간단한 기능성 모듈만이 아니라, 사이트 내에서 작품을 곧장 구매할 수 있는 결제 시스템도 붙일 수 있다. 사용자는 원하는 기능에 맞는 특정 블록만 추가하면 그만이다. 이는 구글의 아라폰 프로젝트와 구조적으로 같다. 한 가지 차이점이라면 다 만들었을 때도 못생긴 아라폰과 달리 크리에이터링크는 예쁘다.



서비스 지속을 위한 비즈니스 모델
애초에 글로벌 서비스를 염두에 두고 제작한 크리에이터링크는 한국에서 홍보를 한 바가 공식적으로 없지만, 좋은 서비스는 자연스럽게 사람이 모이는 법이다. 서비스를 시작한 지 이제 막 두 달이 넘었지만 포토그래퍼, 미디어 아티스트 등 1,500여 명의 크리에이터가 자신의 포트폴리오 사이트로 크리에이터링크를 활용하고 있다. 이미 버티컬 타깃으로부터 서비스의 가치를 인정받은 것과 다름없다.
가장 작은 시장에서 성공 가능성을 확인했으니 서비스 상품과 범위를 늘릴 때다. 김 대표는 “윅스는 한 해 매출이 1,000억 원이 넘어요. 기업 가치만 1조 원 가까이 평가받고 있죠. 사람들은 빌더 서비스의 수익구조에 확신이 없는데, 그건 우리나라만의 이야기일 뿐”이라고 답했다. 정말, 수익 구조화 할 방법은 많다. 블록 몇 개를 배너 광고 섹션으로 만들어 사용자와 수익을 배분할 수도 있고, 프리미엄 템플릿 상품을 만들 수도 있다. 기업 고객 맞춤형 프리미엄 서비스를 론칭하거나 일일 트래픽 상품을 팔 수도 있다.
김 대표는 사실 모든 플랫폼은 사람만 충분히 모이면 뭐든 수익화할 수 있다고 답한다. 맞는 말이다. 애플과 구글의 앱 마켓이 그랬고,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가 그랬다. 이를 위해서는 먼저 서비스 품질 및 사용자 확보에 집중할 때다. 이에 크리에이터링크의 모든 서비스는 무료다.



점을 잇고 별자리를 만들다
크리에이터링크는 포트폴리오 사이트 빌더 서비스에 그칠 생각이 없다. 다양한 분야의 크리에이터가 하나의 네트워크 안에서 서로 시너지를 발휘해 더욱 뛰어난 가치를 만들 수 있길 희망한다. 이에 크리에이터링크를 플랫폼화해 어도비(Adobe)의 비핸스(BeHance)와 같은 ‘글로벌 통합 갤러리’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미 개발은 완료됐고, 크리에이터링크 서비스가 안정화된 시점에 론칭할 예정이라고. 그렇다면 사용자는 크리에이터링크에 아카이브 해둔 작업물을 통합 갤러리에 공개하고 이곳에서 다양한 분야의 크리에이터와 만날 수 있다.
과거 선조들은 밤하늘의 반짝이는 별들을 서로 이어 ‘별자리’라 부르며 그들의 바람과 문학을 담아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인류의 유산으로 남겼다. 김 대표는 크리에이터링크를 통해 크리에이티브 능력이 필요한 여러 산업 분야의 동반 성장을 이끌겠다는 포부다. 과연 크리에이터의 반짝이는 점을 잇고 선조들이 별자리에서 찾았던 새로운 가치를 만들 수 있을까? 김 대표와 크리에이터링크의 도전을 이곳(creatorlink.net)에서 지켜보자. 






신성환 미디어 아티스트의 포트폴리오 사이트 (shshin.creatorlink.net)





김유철 포토그래퍼의 크리에이티브링크 기반 포트폴리오 사이트 (kimyoochul.creatorlink.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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