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도비 맥스 2015에서 새로 공개된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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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도비 맥스 2015에서 새로 공개된 것들

스포츠 경기를 보는 것 같았다. 어도비 맥스 2015를 진행한 곳이 LA 주요 스포츠팀의 홈구장으로 사용되는 스테이플스 센터 바로 옆이라서가 아니다. 마치 응원하는 팀이 스코어를 올릴 때마다 탄성을 내지르는 듯 어도비 맥스 2015에 참여한 전 세계 크리에이터들도 어도비가 공개하는 새로운 제품과 기능을 볼 때마다 환호했다. 과연 어떤 새로운 것들이 사람들을 이토록 즐겁게 만들었을까. 하나하나 살펴보자.

글. 서종원 기자 seo@websmedia.co.kr 
사진. 어도비 제공


New Revealed at Adobe MAX 2015,
놀랍지 않다는 것,
크리에이티브가 아니라는 것
Adobe MAX 2015





어도비 맥스 2015 키노트에 선 스콧 벨스키(Scott Belsky) 어도비 크리에이티브 커뮤니티 (Creative Community) 부사장




1. 새로 추가된 두 개의 모바일 앱



어도비 포토샵 픽스(Adobe Photoshop Fix)
여러분이 지난 9월 아이패드 프로(iPad Pro) 공개 영상을 감상했다면 포토샵 픽스가 익숙할 지도 모른다. 본 앱은 어도비 맥스 2015 이전 이미 애플 신제품 출시 현장에서 먼저 모습을 비쳤기 때문이다. 포토샵 픽스는 데스크톱 앱과 연동해 이미지를 리터칭하고 지난 작업 과정으로 복원할 수 있는 모바일 앱이다. 그러니까 아이패드와 아이폰에서 복구 브러쉬(Healing Brush), 픽셀 유동화(Liquefy)와 같은 유명한 포토샵 데스크톱 기능 사용이 가능하다. 기존 어도비 편집 앱보다 더욱 정교한 수정을 할 수 있다. 또한, 이름에서 보듯 포토샵 기술과 노하우를 집약한 앱은 여러 명이 협업하는 프로젝트에서 '.psd(포토샵 파일 확장자)’ 파일을 메일이나, USB 연결 없이 클라우드로 열어볼 수도 있어 크리에이티브의 수고를 한결 덜어줄 것이다.



어도비 캡처 CC(Adobe Capture CC)
어도비가 ‘모바일 퍼스트’ 전략을 수립한 이후 어도비 CC의 모바일 앱 '패밀리(어도비가 자사의 제품을 일컫는 호칭)’ 수가 날로 늘고 있다. 그렇다 보니 크리에이티브가 원하는 앱을 사용하려면 여러 개의 앱을 내려받아야 했다. 수가 늘다 보니 사용성 저해가 우려됐다. 그래서 어도비는 이벤트를 통해 기존 어도비 브러시(Adobe Brush), 어도비 쉐이프(Adobe Shape), 어도비 컬러(Adobe Color), 어도비 휴(Adobe Hue)를 하나로 묶어 ‘어도비 캡처 CC’로 내놨다. 어도비 캡처 CC는 포토샵, 일러스트레이트와 같은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브러시, 색상, 필터 및 모양 등을 포함한 다양한 디자인 애셋을 신속하게 캡처, 편집 및 공유할 수 있는 앱이다. 앞으로도 어도비는 다양한 모바일 앱을 출시할 계획이며 사용성에 따라 이를 통합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2. 새로 선보인 기술 및 서비스

크리에이티브싱크(CreativeSync)

크리에이티브싱크는 지난 6월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 2015 릴리스 이벤트를 통해 이미 한 차례 공개한 바 있다. 크리에이티브싱크는 데스크톱과 모바일을 연결하는 중요한 열쇠다. 이유는 이렇다. 어도비 CC 라이브러리에 있는 폰트, 사진, 벡터 그래픽, 색상, 브러시, 메타데이터, 파일 등의 애셋을 기기 제약 없이 언제 어디서나 끄집어내 사용할 수 있기 때문. 예를 들어 당신이 집에 있는 데스크톱에 폰트를 태블릿PC에서도 사용하고 싶다면 해당 폰트를 포토샵 픽스에 끌어와 작업을 이어나갈 수 있다. 그것도 끊김 없이 실시간으로 말이다. 물론, 데스크톱과 데스크톱, 모바일과 모바일 간에도 가능하다. 동시에 협업 효율을 향상할 수 있다는 것도 크리에이티브싱크의 장점이다. 공동 작업자들이 모두 어도비 CC를 사용한다면 동시에 창을 띄워 추가 사항이나 개선할 수 있다.

어도비 스톡(Adobe Stock)
어도비 스톡은 어도비가 새로 선보인 스톡 이미지 서비스다. 어도비가 작년 12월에 인수한 스톡 이미지 서비스 ‘포토리아(Fotoria)’의 노하우과 콘텐츠를 집약해 새로 공개했다. 어도비 스톡은 이미지 구매와 작업 시간 단축면에서 효율을 발휘하는데, 이미지를 선구매하지 않은 채 (워터마크가 붙어 있는) 이미지를 먼저 이용해 작업한 후 마음에 들면 바로 구매해 작업을 이어나갈 수 있다.
사실 어도비 스톡은 6월에 공개돼 4천 만 이미지를 기반으로 운영돼왔다. 그러나 어도비 맥스 2015에서는 어도비 스톡의 콘텐츠를 이미지뿐 아니라 영상까지 확장했다. 만약 여러분이 새로 제작하는 앱과 웹 메인 화면에 배경으로 활용한 영상 콘텐츠를 찾는다면 어도비 스톡에서 구매할 수 있다. 구매 후 포토샵, 일러스트레이터, 프리미어 프로, 애프터 이펙트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다.

어도비 포트폴리오(Adobe Portfolio)
어도비 포트폴리오는 크리에이티브의 포트폴리오를 관리해줄 새로운 서비스다. 어도비는 현재 비핸스로 이를 수행하고 있지만, 어도비 포트폴리오가 비핸스와 다른 건 크리에이티브 개인 도메인이 들어간 웹사이트를 제작해준다는 점이다. 물론, 웹사이트는 별도의 코딩 없이도 손쉽게 제작할 수 있다. 어도비 CC 구독 회원이라면 레이아웃과 같은 간단한 디자인 선택만으로 반응형 웹사이트를 단숨에 완성할 수 있다. 어도비 포트폴리오는 비핸스와 자연스럽게 연계해 마치 큰 공간(비핸스)에서 자기만의 방(어도비 포트폴리오)을 부여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어도비 포토샵 픽스 (Adobe Photoshop Fix) 


 

어도비 캡처 CC (Adobe Capture CC) ✚
크리에이티브싱크, 어도비 스톡, 어도비 포트폴리오는 어도비가 강조하는 '연결성(Connected)'을 끌어낼 중요한 서비스다. 여기에서 연결성이랑 단순 다양한 디바이스 간의 연결뿐 아니라 어도비 제품 및 서비스를 이용하는 크리에이티브들이 창작부터 이를 알리는 일까지 모두 간단하게 진행할 수 있는 개념이다.






크리에이티브싱크(CreativeSync)




어도비 포트폴리오 (Adobe Portfolio)

3. 새로운 주요 업데이트 DESIGN 포토샵에서도 사용 가능한 ‘아트보드(Artboards)’
아트보드는 어도비 맥스 2015에 참석한 크리에이티브의 가장 큰 환호를 받은 기능이다. 본 기능은 마치 거대한 모니터에서 여러 개의 프로그램을 띄워 놓은 듯한 파일에 여러 디자인 환경을 구성하고 동시에 제어할 수 있게 돕는다. 기존 일러스트레이터 CC에선 이미 공개된 바 있는 아트보드가 이번 행사를 통해 그 범위를 포토샵으로까지 확장했다. 이제 포토샵에서 여러 파일 아트보드를 띄우고 한 번에 통제할 수 있다. 캔버스 위에 올려둔 아트보드들은 모두 각각의 레이어를 가진 온전한 형태. 만약 여러 아트보드에 동시 적용해야 할 사항이 있다면 이들을 묶어 동시에 적용할 수 있다. 어도비 퓨즈 CC와 포토샵의 콜라보레이션
최근 어도비는 효율적인 인수로 자사의 사업 전략의 퍼즐을 적절히 맞춰왔다. ‘비핸스’와 스톡 이미지 서비스 ‘포토리아’, 그리고 ‘믹사모(Mixamo)’가 대표적이다. 믹사모는 2D 모형을 3D로 만들어주는 어도비 퓨즈 CC의 근간이 됐다. 아주 간단하게 3D 캐릭터를 만들 수 있는 퓨즈 CC도 놀랍지만, 어도비 맥스 2015에선 그보다 조금 더 놀라운 기능을 선보였다. 3D 캐릭터를 포토샵으로 동기화해 특성 변경을 수행할 수 있게 말이다. 그러니까 마치 게임에서 캐릭터 생성 시 원하는 옷을 선택하는 기능을 이제는 포토샵으로도 구현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그것도 빠르고 아주 단순하게. 일러스트레이터 CC의 쉐이퍼 툴 추가
모바일에서의 작업 환경은 데스크톱과는 조금 다르다. 마우스 클릭 대신 터치를 해야 하기 때문. 데스크톱과 모바일을 더욱 자연스럽게 연동하려면 결국 터치 제스쳐를 강화해야 한다. 그래서 어도비는 이번에 손가락으로 대충 그린 모양을 선 곧은 사각형, 삼각형, 원 등의 모양으로 바꿔주는 쉐이퍼(Shaper) 툴을 추가했다. 만약 여러분이 사각형과 원을 이용해 기업 로고를 만든다고 치자. 검지 속가락으로 필요한 도형을 그리고 두 손가락을 돌려 방향을 조정하며 이를 포개 놓고 원하는 로고 모양을 만들 것이다. 그때 포개진 부분을 삭제해야 하는데, 지우고 싶은 부분을 터치한 후 지그재그 모양을 그리면 겹친 부분이 사라진다. 모바일 환경에서도 간단한 디자인 작업이 가능해진 셈이다. 동시에 어도비는 터치 기능이 적용되는 툴도 대폭 확장했다. 이제는 일러스트레이터 CC와 인디자인뿐 아니라 프리미어 프로 CC(Premiere Pro CC), 애프터 이펙트 CC(After Effects CC), 캐릭터 애니메이터(Character Animator)에서도 터치 제스처를 지원한다. 더욱 모바일 친화적으로 개선한 것이다.   WEB&UX
프로젝트 코멧(Project Comet)

아직 온전한 이름을 얻지 못한 채 개발 중인 프로젝트 코멧은 UX 디자이너에게 놀라운 효율을 가져다줄 것으로 보인다.
사용 방법이 아주 간단하다. 예를 들어 모바일 앱을 제작한다고 치자. 이미 모든 페이지는 다른 툴을 이용해 제작했고 이를 연결해 완성된 앱으로 구현해야 한다. 그럴 땐 프로젝트 코멧에 낱장의 페이지들을 전부 올려둔 뒤 드래그 앤 드롭으로 한 페이지 내에서 특정 영역 클릭 시 랜딩될 화면을 연결할 수 있다. 한 번의 마우스 클릭만으로 말이다. 그러니까 한 줄의 코딩 없이도 모든 페이지를 연결해 모바일 앱 워크플로우를 완성할 수 있다.
그밖에 기능을 어떤 식으로 구현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프로젝트 코멧이 상용화된다면 당장 UX 디자이너가 개발자의 도움 없이도 모바일 앱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어도비는 데모 기술에 대해선 항상 스닉스를 활용해 발표했는데, 예외적으로 프로젝트 코멧을 키노트에 발표한 건 향후 출시를 목적으로 개발 중이라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물론 정확한 출시 시기는 알 수 없다. 우리가 유추할 수 있는 건 상용화시 다른 이름으로 나온다는 정도. 프로젝트 코멧은 UX 디자인에 혁신을 가져올 것이다.


VIDEO
영상 제작 퀄리티 향상
어도비 스톡의 동영상 지원은 영상 편집 및 제작자가 좀 더 쉽게 리소스를 얻을 수 있게 한다. 어도비는 이와 더불어 프리미어 프로 CC(Premiere Pro CC)의 성능도 개선했다. 먼저 고화질 영상 편집 작업을 돕는다. 4K 및 8K 영상 편집을 위한 다양한 파일 네이티브 포맷을 지원한다. 이를 기반으로 다가오는 UHD 시대도 이끌어 간다는 계획. 또한, HDR(High Dynamic Range) 작업으로 발전된 색감을 제공한다. 앞으로는 영상 후 보정 소프트웨어인 애프터 이펙트 CC(After Effects CC)에서도 향상된 색 구현과 색상 보정을 할 수 있다. 색상 기술 개선과 함께 고화질 영상 포맷인 아리(ARRI) RAW와 Rec. 2020 등의 지원도 제공할 예정이다.
끝이 아니다. 비디오와 관련해 한 가지 더 편해진 기능이 있다면 배경 음악 편집 또한 한결 수월해졌다는 점이다. 음악 편집 툴인 오디션 CC(Audition CC)로 편집된 영상에 배경음악을 최적화해 삽입할 수 있다. 새로운 리믹스(Remix) 기능은 곡의 구조를 유지한 채 배경 음악을 넣으려는 영상 재생 시간에 맞춰 자동 편곡해준다.


PHOTOGRAPHY
포토그래피 플랜 업데이트
포토그래피 또한 어도비 소프트웨어 사용에서 벗어날 수 없다. 포토샵 CC와 라이트룸 CC로 촬영한 사진을 후보정해야 하기 때문. 어도비는 기존 사진작가를 위해 번들 서비스로 제공하던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 포토그래피 플랜(Creative Cloud Photography Plan)의 업데이트를 발표했다. 이제는 데스크톱뿐만 아니라 모바일 환경에서도 사진을 수정할 수 있다. 특히, 윈도우 10(Windows 10)을 OS로 사용하는 터치 기기에서 원활하게 사용할 수 있게 최적화를 거쳤다. 라이트룸 모바일 버전에선 기존 포토샵 CC와 라이트룸 CC에서 지원하던 디헤이즈(Dehaze) 기능을 추가했다. 디헤이즈는 간단한 설정으로 사진 내에 안개와 같은 희뿌연 연기 등을 제거해주는 기능이다.



이제 포토샵 CC에서도 아트보드(Artboard)를 지원한다.



프로젝트 코멧 (Project Comet)


4. 스닉스(Sneaks)
스닉스는 어도비 맥스에서 프리뷰 형태로 공개되는 기술 데모 시연 이벤트다. 보통 대중의 반응을 보기 위해 진행하는데 스닉스에서 공개된 기술은 별도의 모바일 앱으로 제작하거나 포토샵 CC, 일러스트레이터 CC 등의 기존 어도비 소프트웨어 및 모바일 앱에 탑재한다. 단적인 예로 어도비 맥스 2014에서 공개한 디헤이즈 기능과 쉐이퍼 툴은 모두 올해 포토샵 CC와 일러스트레이터 CC에 적용됐다. 올해도 스닉스는 흥미로웠다. 주목할 만한 몇 가지를 간략하게 소개한다. 프로젝트 페이스(Project Faces)
올해 스닉스에서 가장 뜨거운 반응을 얻은 ‘프로젝트 페이스’. 프로젝트 페이스는 누구나 마우스 클릭 몇 번으로 세심하게 폰트를 조정할 수 있는 기능이다. 그러니까 매번 글자를 새로 디자인할 수고가 줄어드는 것이다. 사용자는 폰트의 기본 뼈대에 두께(Weight), 너비(Width), 가로획(Crossbar)의 높낮이, 곡선화(Curves) 정도를 조정할 수 있다. 그리고 이렇게 설정한 폰트는 벡터 파일로 어도비 CC 소프트웨어로 내보낼 수 있기까지. 본 기능은 모바일 앱으로 제작될 가능성이 크다. 딥폰트(DeepFont)
딥폰트는 폰트를 찾아주는 지능적인 서비스다. 어도비 라이브러리에 있는 75,000 폰트를 검색해 이미지에 쓰인 폰트가 무슨 폰트인지 알려준다. 그리고 유사한 폰트 또한 추천해준다. 프로젝트 루퍼(Project Louper)
프로젝트 루퍼는 구글 이미지 검색과 같은 서비스다. 원하는 이미지를 프로젝트 루퍼로 드래그해 검색하며 비핸스를 통해 매우 유사한 이미지를 찾아 준다.






좌. 어도비 맥스 2015 스닉스(Sneaks)에서 가장 큰 환호를 받은 프로젝트 페이스(Project Faces)



우. 어도비 딥폰트 (Deepfo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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