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in-1 평정 남은 적은 윈도우 뿐, 서피스 프로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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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in-1 평정 남은 적은 윈도우 뿐, 서피스 프로4

2-in-1 paradigm
2016년 컨슈머 트렌드는 2-in-1 랩톱이다. 노트북으로 쓰다가 언제든 태블릿PC로 전환할 수 있는 디바이스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디바이스 패러다임의 전환이 우리의 사용자 경험을 어떻게 바꿀지에 대한 것. 형태의 전환은 디자인의 전환을 뜻하며, 디자인이란 사용자와 디바이스 간의 접점이니까.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든 2-in-1 랩톱을 앞으로 어떻게 대하고 활용해야 할까? 2-in-1 랩톱의 표준 서피스 프로4부터 새로운 차원을 열어준 아이패드 프로까지. 각 직군 맞춤형 리뷰로 당신에 알맞은 디바이스를 알려드린다.

① ‘2-in-1’ 평정 남은 적은 윈도우뿐, 서피스 프로4
② 가성비의 왕과 함께한 화끈했던 1주일, 코넥티아 M Stylus
③ 떼지 않고 접어서 만든 완전체 랩톱, 요가 900
IT 기기 소비의 마지막이 되길, 트랜스포머 북 TP200SA
⑤ 이건 다은 차원의 패러다임, 아이패드 프로


① ‘2-in-1’ 평정 남은 적은 윈도우뿐, 서피스 프로4
정보를 얻고 싶어서 웹서핑을 시작했지만 전문 용어에 지레 겁을 먹은 적이 많은 사람, IT 지식이 아예 없지는 않지만 잘 알지는 않는 사람, 그저 새롭고 편하면서 이쁜 디바이스를 쓰고 싶은 사람. 그런 사람들을 위해 쉽게 쓴 서피스 프로4 리뷰, 시작!

글. 남은선 기자 es@websmedia.co.kr     마이크로소프트가 만든 2-in-1 랩톱

서피스 프로 4(Surface Pro 4)는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가 만든 2-in-1 랩톱이다. 한국어로는 ‘투인원’ 랩톱이라고 읽는다. 친구들이 2-in-1 랩톱을 모른다면 노트북도 되고 태블릿PC도 되는 일석이조인 기기라고 설명해주면 된다.

MS는 2009년부터 2-in-1 랩톱을 만들기 시작했다. 2012년 6월 서피스를 처음 출시했다. 그 이후로 MS는 꾸준히 서피스 라인 제품을 내놓았다. 그리고 2015년 11월 서피스 프로4가 나왔다.


책 한 권 정도의 무게

기기에 대해서 잘 모르는 소비자는 무조건 가볍고 이쁘고 사용하기 쉬우며 가격이 합리적이면 된다. 서피스 프로4의 무게는? 가볍다. 키보드까지 해도 약 1kg다. 가방에 넣으니 책 한 권 정도의 느낌이 든다.

백팩에 책 한 권과 잡지 한 권, 그리고 파우치와 지갑을 넣고 서피스 프로 4까지 넣었는데도 무겁게 느껴지지 않았다. 지하철 자리에 앉아 기기를 꺼내어 웹서핑하다가, 그대로 커버를 덮었다. 그런 다음 가방에 넣지 않고, 품에 안은 채로 사뿐히 지하철에서 내렸다. 손으로도 들고 다닐 만하다. 책 한 권을 손으로 쥐고 있는 듯하다.


착착 달라붙은 자석이 주는 편리함

타이핑 커버를 본체와 어떻게 연결할지 지레 겁먹지 않아도 된다. 타이핑 커버에는 자석을 장착했다. 본체에 타이핑 커버를 갖다 대면 착 달라붙는다. 그게 끝이다. 타이핑 커버와 본체를 붙이면, 바로 노트북처럼 타이핑을 할 수 있다. 다른 설정을 추가로 하지 않아도 된다.

서피스 프로4의 한 수인 자석의 유용함은 또 있다. 바로 서피스 펜이다. 서피스 프로3 사용자들은 서피스 펜을 잃어버릴까 노심초사하곤 했다. MS는 그들의 피드백을 찰떡으로 알아듣고, 본체 테두리에 펜을 착 달라붙게 했다. 본체 테두리의 어디에 붙여도 다 붙는다. 착착. 하지만 기기를 들고 어딘가 이동할 때는 자석으로 붙여놓는 것 보다, 펜 걸이를 이용해 커버에 껴놓기를 권한다. 그리고 충전기 단자도 자석으로 만들었다. 정말 착 소리를 내며 본체와 전원 어댑터가 합체된다.




액자 세우듯 킥스탠드 세우기

서피스 프로4 본체 뒤에는 킥 스탠드라는 것도 있다. 용어가 어려워서 그렇지(영어라서 그런가), 액자 받침대를 떠올리면 된다. 서피스 프로4 본체가 액자라면, 킥 스탠드가 액자 받침대인 셈이다. 액자를 책상에 올리듯이 킥 스탠드를 펴서 본체를 뒷받침하듯 세우면 된다. 킥 스탠드는 꽤나 유연하다. 킥 스탠드를 다리 찢듯 찢으면 거의 평평한 정도까지 본체와 키보드가 수평을 이룬다.




쫀득한 키감, 딱 좋은 모니터 사이즈

키보드와 모니터에 대해서도 알아보자. 서피스 프로3의 키보드와 비교했을 때, 서피스 프로4의 키보드는 물건이라는 사용자들의 찬사를 받았다.

왜 찬사를 받았는지 설명을 덧붙이자면, 서피스 프로3와 키보드 전체 크기는 같지만, 테두리(베젤)를 줄였고, 키 사이 간격은 좁혔다. 키를 잘못 눌러 생길 수 있는 오타율을 줄인 것이다. 설명을 읽어도 뭐가 뭔지 모르겠으면 직접 타이핑을 해보면 바로 고개를 끄덕거리게 된다. 어려우니까 다시 쉽게 말하면, 키감이 정말 좋다. 쫀득거린다. 모니터 사이즈는 12.3인치. 가로 약 29cm, 세로 약 20cm 그리고, 두께는 8.4mm다. 작지도 크지도 않다. 적당하다.


개발자는 왼손잡이임이 확실하다

이렇게 세팅도 했고 전체적인 하드웨어를 둘러 보았다. 자, 이제 소프트웨어를 봐볼까. 먼저 전원을 켜보자. 전원 스위치는 본체를 가로로 둔 상태에서 왼쪽도 아니고 오른쪽도 아닌 위쪽에 있다. 살짝 왼쪽에 있다. MS개발자가 왼손잡이 인가보다. 그리고 충전기 단자는 오른쪽에 있다.

그러므로 서피스 펜을 사용하다가 팔을 교차해야만 왼쪽 테두리에 자석으로 착 달라붙게 할 수 있다. 팔을 비비 꼬지 않아도 되도록 충전기 단자를 왼쪽에 만들었으면 더 좋았을 텐데 말이다. 개발자가 왼손잡이 인 것이 확실하다.


익숙한 윈도우, 아직 어색한 윈도우10

윈도우10은 MS가 2015년 7월 말 출시한 운영체제다. MS의 미국 공식 블로그에 따르면, MS는 윈도우10을 2억 대 이상의 기기에 설치했다. 또한 2009년 출시한 윈도우7보다 140%, 2012년 출시한 윈도우8보다 400% 이상 보급 속도가 빨라졌다고 밝혔다.

윈도우10은 아직 우리에겐 낯설지만, 윈도우는 윈도우니 인내심을 조금만 갖고 익숙해지면 쓸 만 하다. 윈도우10에 서툰 사용자들은 시작 버튼 옆에 있는 ‘웹 및 Windows 검색’을 활용해 프로그램이나 파일을 찾아 사용하길 권한다.

사람들은 윈도우를 자유자재로 쓰면서, MS 오피스로 문서 작업도 하고, 태블릿PC의 장점도 다 누리고 싶다. MS는 최근 Office 365 Education을 내놓았다. 다음 링크(goo.gl/U3B3f3)에서 무료로 MS 오피스를 사용해보자.

서피스 프로4를 사면 오피스 365 30일 무료 이용권을 준다. 타이핑 커버 말고 본체만 사도 제공한다. 그 이후에는 유료 결제이니 주의하길 바란다. 학생이나 교사가 아닌 사용자는 원 드라이브로 로그인해 MS 오피스 온라인 버전을 사용할 수도 있다.


화면 터치 가능한 노트북

앱은 윈도우 스토어를 사용해야 한다. 애플의 앱스토어도 아니고, 안드로이드의 구글 플레이도 아니다. 윈도우 스토어다. 태블릿PC의 주요 역할은 마치 화면이 큰 스마트폰을 쓰는 듯한 편리함이 아닐까. 하지만 윈도우 스토어는 아직 구글 플레이와 앱스토어만큼 앱의 수가 많지 않다. 카카오톡은 윈도우폰 버전은 있지만, 서피스 프로4에서는 내려받을 수 없었다. PC 버전으로 알아서 쓰라는 건가. 페이스북은 있었지만 인스타그램은 없었다.

메신저도 안되고, 소셜 미디어도 제대로 즐길 수 없다면, 영상이라도 봐야겠다. 화면이 작은 스마트폰보다 널찍한 태블릿 모드로 유튜브 영상을 보려고 했다. 하지만 윈도우 스토어에는 유튜브 앱이 없었기에 PC 버전으로 전환 후, 유튜브 웹사이트에서 봐야 했다. 이럴 거면 윈도우 스토어는 왜 있는 건지 모르겠다. 태블릿 모드도 왜 있는 건지 모르겠다.


배터리는 영화 두 편 정도

MS의 공식 발표에 따르면, 서피스 프로4는 최대 9시간까지 비디오를 재생할 수 있다고 한다. 잔뜩 기대하고 최근 한국에 론칭한 넷플릭스로 영화를 보았다. 두 시간짜리와 한 시간 반짜리 영화를 보고 나니, 배터리를 충전하라는 알림창이 떴다. 이건 웹사이트 사양 탓일까, 서피스 프로4 사양 탓일까.

타이핑 커버는 빳빳해서, 의자에서 앉은 자세에서는 무릎에 올려놓고 쓸 만했다. 하지만 침대에서 다리를 쭉 편 자세에서는 안정적으로 올려둘 수 없었다.


서피스 펜, 원 노트로 생산성 높이기

장점만 늘어놓는가 싶더니, 안 좋은 점만 나열했다. 마지막 마무리는 서피스 프로4의 꽃인 원노트와 서피스 펜이다. 다른 건 조금 아쉬워도 이 기능 때문에 서피스 프로4를 사고 싶어질지도 모른다.

갑자기 어떤 것을 종이와 펜을 들어 기록하고 싶을 때가 있다. 그럴 때 서피스 펜의 지우개 단추를 한 번 누르자, 연필 지우개가 들어가는 그 자리다. 그러면 원 노트가 켜진다. 그리고 웹 서핑하다가 그곳에 낙서하듯 아이디어를 끼적이고 싶을 때도 있다. 그럴 때는 서피스 펜의 상단을 두 번 누르자. 그러면 해당 화면이 캡쳐되면서 원 노트에 자동으로 뜬다. 빠른 기록과 아날로그의 디지털화, 그리고 효율적인 공유가 필요한 직업을 가진 사람에겐 정말 유용한 기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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