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의 왕과 함께한 화끈했던 1주일, 코넥티아 M Styl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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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의 왕과 함께한 화끈했던 1주일, 코넥티아 M Stylus

2-in-1 paradigm
2016년 컨슈머 트렌드는 2-in-1 랩톱이다. 노트북으로 쓰다가 언제든 태블릿PC로 전환할 수 있는 디바이스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디바이스 패러다임의 전환이 우리의 사용자 경험을 어떻게 바꿀지에 대한 것. 형태의 전환은 디자인의 전환을 뜻하며, 디자인이란 사용자와 디바이스 간의 접점이니까.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든 2-in-1 랩톱을 앞으로 어떻게 대하고 활용해야 할까? 2-in-1 랩톱의 표준 서피스 프로4부터 새로운 차원을 열어준 아이패드 프로까지. 각 직군 맞춤형 리뷰로 당신에 알맞은 디바이스를 알려드린다.

① ‘2-in-1’ 평정 남은 적은 윈도우뿐, 서피스 프로4
② 가성비의 왕과 함께한 화끈했던 1주일, 코넥티아 M Stylus
③ 떼지 않고 접어서 만든 완전체 랩톱, 요가 900
④ IT 기기 소비의 마지막이 되길, 트랜스포머 북 TP200SA
⑤ 이건 다은 차원의 패러다임, 아이패드 프로
 


② 가성비의 왕과 함께한 화끈했던 1주일, 코넥티아 M Stylus
더 이상 무릎 위에만 있을 수 없다. 2016년은 무릎 위를 탈출한 2-in-1 랩톱의 시대다. 애플, 삼성, 레노버 등 전통의 랩톱 강호들 뿐만 아니라, 중소기업들도 이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성능도 제법이다. 성우모바일(swmobile.co.kr)은 국내 2-in-1 랩톱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대표적 기업. 중국 태블릿PC 기업 CUBE의 i7 Stylus 모델을 코넥티아 M Stylus라는 이름으로 한국에 출시했다. 50만 원이 안 되는 가격으로 인터넷 상에서 가성비의 왕이라 불린 코넥티아 M Stylus와 화끈한 1주일을 보냈다.

글. 유종범 기자 jayu@websmedia.co.kr
  좀 더 끈적한 사이였다면

첫 만남부터 다이나믹했다. 생애 첫 2-in-1 랩톱을 만난다는 설렘을 품고 포장 박스를 개봉했다. 부드러운 촉감의 본체 후면은 고급스러운 느낌의 골드 색상으로 마감했고, 완만한 곡선으로 주변부와 가장자리를 처리했다. 도킹 키보드도 마찬가지. 같은 색상을 후면에 적용했고, 본체를 연결해주는 다섯 개의 금속 핀으로 이뤄진 포고 핀(POGO PIN)이 자판 바로 위에 있다. 도킹 키보드가 태블릿의 커버 역할도 할 수 있게 포고 핀 위로 홈이 파여 있다. 그래서 전원을 켜기 전 본체를 홈에 껴서 겹쳐봤다. 본체 두께 10.5mm에 키보드를 합치니 약 18mm. 생각보다 얇지는 않은 두께. 그리고 무게는 약 1.5kg으로 시중에서 판매 중인 여타 울트라북이나 MS의 서피스 시리즈에 비하면 무거운 편이다. 저렴한 가격을 생각하자. 괜찮다. 안 괜찮은 것은 괜찮다는 생각 직후에 발견했다. 키보드와 태블릿을 겹치고 주변부를 둘러보던 중, 키보드 홈이 위로 가게끔 잡고 살짝 흔들었는데 본체가 갑자기 떨어진 것. 도킹을 유지하는 자기력이 돌발 사고가 발생할 만큼 약한 점은 괜찮지 않았다.     다이어트 부작용

갑자기 찾아온 위험에 코넥티아 M Stylus를 대하는 자세가 한결 조심스러워졌다. 장소를 책상으로 옮겨 본격적으로 키보드를 도킹한 상태에서 사용해봤다. 태블릿 왼쪽 상단엔 전원 버튼과 음량 조절 버튼이 있고, 좌측엔 이어폰 단자, 미니 HDMI 단자, 마이크로 SD 카드 슬롯, USB 3.0 B형 단자, 충전용 단자가 위치해 있다. USB B형 단자라니. 태블릿의 두께를 줄이기 위해 일반 USB 모양인 A형보다 작은 두께인 B형을 넣었다는데, 체감하기 힘든 두께를 줄였다. 덕분에 A형 젠더를 들고 다녀야 하는 상황. 어정쩡하게 얇게 만들려다 오히려 휴대성을 떨어뜨리는 선택을 한 것. 그래도 다행인 것은, 도킹 키보드 뒷면에 일반 USB 2.0 단자 두 개가 있다는 것. 여기에 외장 메모리를 꽂아도 되지만, 태블릿을 조금만 움직여도 키보드와의 도킹이 너무 쉽게 풀리는 탓에 계속 재연결 된다. 외장 메모리 혹은 외장 하드로 작업을 해야 한다면 젠더를 이용하는 게 속이 편할 것이다.

충전기의 모양은 2016년 하드웨어 트렌드에 어울리지 않는 두툼한 ‘ㄱ’ 형이다. 멀티탭에 꽂을 시, 혼자 두 자리를 차지할 수 있으므로 구석에 꽂아두자. 이제 본격적으로 코넥티아 M Stylus를 세팅할 차례. 우선 업무에 필요한 드롭박스를 설치해 업무 폴더를 자동 동기화 했지만, 곧 멈출 수 밖에 없었다. 용량 부족 때문. 코넥티아 M Stylus에 탑재한 SSD는 64GB. OS를 포함한 시스템 파일을 빼면 약 48GB를 사용할 수 있는데, 업무용 드롭박스를 동기화하기엔 부족한 용량이었다. 물론 128GB로 업그레이드 가능하고 마이크로 SD카드를 구매하면 되지만, 그 순간 ‘가성비의 왕’이라는 수식어는 사용할 수 없겠다. 용량 확장이 필요하다면 가성비가 좋은 슬림핏 USB 3.0 메모리가 차라리 낫다. 마이크로 SD카드와 비교할 때 동일 성능으로 약 세 배까지 저렴하게 구할 수 있다. 샌디스크의 슬림핏 128GB 제품을 추천한다. 약 35,000원에 오픈마켓에서 구할 수 있다. [그림 ①]은 슬림핏 메모리를 태블릿에 꽂은 모습이다.
    뜨거운 너와 침대 위에서

드롭박스를 선택적 동기화로 설정한 후, 넷플릭스 윈도우 앱을 설치했다. 태블릿만 들고 침대에 누워 미국 드라마 제시카 존스를 시청하는데, 소리가 잘 들리지 않는다. 시스템 음량도 100으로 설정했고 넷플릭스 음량도 100으로 설정했건만. 원인은 화면 우측에 달린 스피커. 동영상 시청 시 양손으로 기기를 잡고 가로 모드로 보는 사용자 경험상, 스피커 위치는 손을 쥐는 곳만큼은 피해야 한다. 그런데 코넥티아 M Stylus는 [그림 ②]처럼 스피커 두 개가 우측에 7.5cm 간격을 두고 있는 것. 정확히 움켜쥐는 위치와 같다. 그래서 이어폰을 사용했다. 이때 조심해야 할 점. 음량을 꼭 4까지 줄이고 껴라. 100까지 소리를 키워도 보통 음량으로 들리는 스피커와 달리, 이어폰으로 듣는 음량 100은 청력 손실을 가져올 수 있다.

이어폰을 끼고 보기 시작한 제시카 존스. 이번엔 왼쪽이 문제다. 왼손으로 움켜쥔 화면 뒷부분이 점점 뜨거워지는 것이다. ‘이러다 화상 입는 거 아니야?’라는 생각마저 했지만, 드라마가 끝날 때까지 발열이 그 이상으로 심해지진 않았다. 제시카 존스와의 한 시간이 화끈했던 이유는 CPU에 있었다. 본체 CPU로 코어 M을 채택한 탓. 코어 M은 태블릿에 많이 쓰였던 아톰 프로세서보다 성능이 좋고, 소형이고 저전력이며 저소음인 CPU. 팬리스(Fanless) CPU이기 때문에 크기가 작고 저소음일 수 있지만, 발열 처리를 제대로 할 수 없다. 또한, 발열에 의한 CPU 손상을 막기 위해 성능을 일부러 낮추는 스로틀링(Throttling)이 계속 일어날 수밖에 없는 구조.

스로틀링과 도킹 키보드의 키감을 느껴보기 위해 코넥티아 M Stylus에 피파 온라인3를 설치했다. 인텔 HD 5300 GPU에 맞게 그래픽은 최저로 설정한 후 게임을 시작했다. 도킹 키보드의 키감은 생각보다 괜찮았다. 서피스 시리즈의 타입 커버보다 키가 깊게 들어가며, 자간도 일반 키보드와 비슷해 겹쳐 누를 일이 적었다. 키보드 크기도 태블릿 화면과 같은 10.6인치인 탓에 방향키 버튼이 작은 감이 있었지만, 무시할만한 수준. 총 여섯 경기를 플레이했는데, 세 번째 경기 후반부터 스로틀링이 찾아오기 시작했다. 버벅거림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을 정도. 태블릿 좌측 뒷면에 손을 댔더니 넷플릭스를 봤을 때보다 좀 더 뜨거운 열기가 느껴졌다.       의도치 않은 야외 데이트

2-in-1 랩톱의 장점은 자고로 휴대성 아닌가. 외출을 준비했다. 전날 충전하는 것을 깜박한 코넥티아 M Stylus를 완충한 상태에서 나가고 싶었기에, 충전이 끝날 때까지 기다렸다. 해가 지고 밤이 찾아왔다. 외출 준비 후 5시간 만에 집을 나섰다. 9000mAh를 자랑하는 코넥티아 M Stylus는 어제 사용한 시간만큼 충전해야 완충할 수 있었다. 그래도 외출을 감행했다. 총 무게 1.5kg의 태블릿과 키보드 그리고 충전기도 챙겼다. 생각보다 묵직한 기분을 느끼며 지인과 맥주 바를 갔고, 500만 화소의 후방카메라를 자랑하는 코넥티아 M Stylus를 꺼내 들며 맥주잔 사진을 찍었다. 화질이 좋진 않다. 당연하다. 500만 화소니까. 그런데 화면의 크롭(Crop)이 심해, 멀리서 찍어도 눈 앞에서 찍은 것처럼 나왔다. [그림 ③]은 자리에서 몸을 많이 젖힌 후 찍은 것이다. 사진은 조금 실망했지만, 괜찮다. 음식과 일상 사진은 스마트폰의 역할이니까.
   


어디에 써야 할 물건인고

코넥티아 M Stylus의 포지션은 어디에 있는 걸까. 타 2-in-1 랩톱 대비 저렴한 가격인 약 50만 원. 하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1.5kg의 무게, USB 젠더, ‘ㄱ’ 형 충전기 등은 휴대성을 떨어뜨린다. 고성능 사무용으로 쓰기엔 팬리스로 인한 스로틀링과 성능 저하 문제, 그리고 10.6인치의 작은 디스플레이가 걸린다. 기자는 여행용은 어떠냐고 제안해 본다. 해외 출장이나 여행 시, 비싼 랩톱이나 태블릿을 챙기는 것은 부담이다. 아무래도 분실·도난의 위험이 있으니까. 이 때, 저렴하지만 안 되는 게 없는 코넥티아 M Stylus를 챙겨가는 것이다. 작지만 가볍지 않은 이 제품은 캐리어로 여행하는 비즈니스맨이나 여행객에게 인기 있을 것. 화끈한 팔방미인 코넥티아 M Stylus와 함께라면 여행을 두 배 즐길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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