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예술의 중심, 사치 갤러리에서 열리는 샴페인 라이프 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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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예술의 중심, 사치 갤러리에서 열리는 샴페인 라이프 전시회

구겐하임 미술관, 간송 미술관, 그리고 사치 미술관. 이 세 미술관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바로 컬렉터의 이름이 걸려있는 미술관이라는 점이다.
컬렉터가 사들인 컬렉션들은 대중에게 알려지고, 그 작품들은 다시금 인기를 끈다. 그 덕분에 예술가는 예술활동을 지속한다.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예술을 돈으로 사들이는 컬렉터들. 그들은 예술을 사는 동시에 예술을 완성한다. 그중에서 한국인에겐 아직 익숙하지 않은 컬렉터, 찰스 사치(Charles Saatchi) 그리고 그의 이름이 붙은 사치 갤러리(Saatchi Gallery)와 그곳에서 열린 샴페인 라이프(CHAMPAGNE LIFE) 전시회를 소개한다.    글. 김기범 프리랜서 기자 camuswill@daum.net


현대 예술의 중심,
사치 갤러리에서 열리는 
샴페인 라이프
(CHAMPAGNE LIFE) 전시회

PLACE. Duke of York's HQ, King's Road, London, SW3 4RY URL. www.saatchigallery.com DATE. 2016.1.13~3.9






사치 갤러리의 컬렉터, 찰스 사치 세계적인 광고를 연달아 히트하며 광고계의 혜성처럼 나타난 찰스 사치(Charles Saatchi).
그는 1970년 사치 앤드 사치(Saatchi & Saatchi)라는 광고 회사를 만들어 동생과 함께 성공했다. 그렇게 한창 활동하던 그는 꾸준히 미술품에 대한 관심을 유지하며 미술품을 수집했다. 그리고 1990년대 젊은 예술가들에게 YBAs(Young British Artists)라는 호칭을 붙여주며 적극적으로 그들의 작품을 수집하기에 이른다. 그때 사치의 손을 거쳐 간 예술가들이 바로 데이미언 허스트(Damien Hirst), 세라 루커스(Sarah Lucas), 채프먼 형제(Chapman Brothers), 크리스 오필리(Chris Ofili), 트레이시 에민(Tracey Emin)등이다.
현재 현대 미술을 이끌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이 사람들이 바로 사치의 안목으로 역사의 한 획을 그었던 것이다.
그리고 그들의 500점이 넘는 작품들은 지금의 사치 갤러리에 기증했다. 이렇듯 찰스 사치가 현대 미술의 큰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이유는 유명한 예술가들뿐만 아니라 젊은 예술가에 대한 후원을 아끼지 않았기 때문이다.  세련된 첼시 한복판에 있는 영국 현대 미술의 중심지 사치 갤러리는 현재 런던의 첼시(Chelsea), 그중에서도 쇼핑 거리로 유명한 킹스 로드(King's Rd)에 있다.
킹스 로드에는 트렌디한 커피숍뿐만 아니라 다양한 패션브랜드들이 한데 모여있다. 그래서 관광객은 물론 런던 시민들에게도 인기가 좋은 곳이다.
그러한 거리 한복판에 연간 150만 명이 방문하고 2,000개의 학교에서 방문해 둘러보는 사치 갤러리(Saatchi Gallery)가 있다. 사치 갤러리는 매년 세네 번의 새로운 전시회를 연다. 정기적인 전시 작품의 업데이트는 방문객이 다음 전시를 기대하게 하는 힘을 가지고 있는 게 사실이다. 몇 개의 대표 작품들을 꾸준히 전시하는 다른 갤러리와는 다른 모습이다. 그뿐만 아니라 사치 갤러리는 다양한 국가들의 예술가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케냐와 그 주변국들의 25살 이하 젊은 예술가에게 수여하는 마스크 상(The MASK Prize)은 2015년까지 총 세 번 열렸다. 이와 같은 작품들을 꾸준히 업데이트하고, 여러 주제의 전시를 진행하며, 그리고 유럽 국가 외 국가의 예술가 지원 등이 2008년 개관한 사치 갤러리가 단기간에 현대 예술의 중심이 된 이유이다.

오직 여자 예술가들이 만든 전시, 샴페인 라이프 현재 열리는 전시회는 ‘샴페인 라이프(CHAMPAGNE LIFE)’다. 2016년 3월 9일까지 열린다. 이 전시회는 14명의 여자 예술가들이 찰스 사치의 컬렉션 전시회 30주년을 알리고 있다. 그의 개인 전시회는 1985년 처음 열렸다. 샴페인 라이프 전시회는 오직 여자 예술가로만 구성했으며, 이것은 사치 갤러리의 첫 번째 시도이기도 하다. 이번 전시를 아우르는 주제인 샴페인 라이프는 전시 작품 중 하나인 줄리아 와첼(Julia Wachtel)의 작품 타이틀에서 가지고 왔다. 그의 작품 주요 이미지는 유명인들이나 문화 예술의 한 장면들을 차용한다. 이와 더불어 레트로풍의 만화캐릭터 이미지를 결합한다.
심각하고 어두운 장면과 대비되는 캐릭터 이미지를 통해 작가는 이러한 이미지들이 대중 예술의 대규모 아이러니함을 포함한다고 말한다. 앤디 워홀의 영향을 받은 그녀는 마릴린 먼로부터 킴 카사디안까지 셀레브리티 문화의 전성기와 인터넷의 급격한 이미지 변화를 섞음으로써 본능과 미리 계획된 문화로 점철되는 현대 예술을 비판한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예술가, 마하 말루 샴페인 라이프 전시회 참가자 14명중 또 다른 예술가는 마하 말루(Maha Malluh)다. 그녀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활동한다. 한쪽 벽면을 가득 메운 수백 개의 냄비 바닥이 관객을 압도하는 작품은 소비자 문화와 국제화의 영향에 대해 표현하고 있다. 전시에 쓰인 알루미늄 냄비들은 전통적으로 아랍 국가에서 사용하는 제품들이다. 그녀는 이러한 오브제를 통해 물체에 대한 관점을 새롭게 한다. 물건이나 물체는 곧 다른 나라 문화와의 조우라고 생각하는 마하 말루는 이번 전시를 통해 유럽 관객들에게 그녀의 국가는 물론, 끝없이 낭비되고 소비되는 문화를 비판한다.




세계 예술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한국인, 박승아 높이 2m, 가로 4m나 되는 작품이 갤러리8에서 위용을 내뿜는다. 박승아(Seung Ah Paik) 작품의 특징은 한국 초상화 전통 방식의 붓 터치로 사실적인 묘사다. 그녀는 사람의 주름이나 상처, 굳은살, 심지어 셀룰라이트의 부스럼까지 표현하는 작품들이 어떤 한 사람의 특성과 역사까지도 포함한다고 말한다.
무엇보다 한국 특유의 방식을 통해 그녀의 독자성을 발현했다는 점에서 더욱 신선하다. 단순히 표현하는 것을 넘어서 자신의 삶과 특유의 관점과 관계들의 정직한 묘사가 단연 돋보인다.



다음 전시회: The Rolling Stones 샴페인 전시회에 이어 열리는 전시회도 주목하길 바란다. 롤링스톤즈를 좋아한다면 4월 5일부터 9월 4일까지 하는 롤링스톤즈 전시회를 놓치지 말자. 500개가 넘는 롤링스톤즈와 관련한 물품인 무대 디자인, 의상, 희귀 오디오앨범, 비디오 영상을 전시하며, 1960년대 초부터 그들이 대중문화를 형성하는데 어떠한 시각을 제공했는지 다룰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마틴 스콜세지(Martin Scorsese), 앤디 워홀(Andy Warhol), 셰펴드 페어리(Shepard Fairey), 알렉산더 맥퀸(Alexander Mcqueen)이 그들과 함께했던 작품들도 볼 수 있다. 데뷔 50년이 넘은 롤링스톤즈의 역사를 한 자리에서 구경할 좋은 기회다. 자세한 정보는 다음 링크(facebook.com/stonesexhibitionism)에서 확인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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