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웹트렌드 컨퍼런스 2부. Trend - 과감하게 혹은 뻔뻔하게 트렌드 따라잡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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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웹트렌드 컨퍼런스 2부. Trend - 과감하게 혹은 뻔뻔하게 트렌드 따라잡기

Sketch. 2   Trend
트렌드가 대체 뭘까. 사람들은 훌륭한 한국어인 추세, 유행이라는 단어 대신에 트렌드라는 영어를 더 자주 쓴다. 이것도 트렌드인가 보다. 그리고 한 해가 끝나고 새해가 될 즈음, 서점에서는 트렌드라는 제목을 가진 책들이 유난히 많았다. 그만큼 사람들은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미래 모습이 어떨지 궁금해한다는 뜻이지 않을까. 웹트렌드 컨퍼런스 중에서 트렌드를 주제로 한 강연 하나를 골라서 정리해봤다.  글. 남은선 기자 es@websmedia.co.kr





손성일 레귤러볼드 대표는 컨퍼런스의 첫째 날인 1월 28일, ‘트렌드 인사이트 & 아웃사이트(Trend Insight & Outsight)’라는 제목의 강연을 맡았다. 과거 웹의 전체적인 흐름과 앞으로의 방향을 그의 생각과 경험을 통한 내용을 소개했다. 그는 1990년대 말, 디자이너로 시작해 지금까지 20년 가까이 실무자로 일하다가 올해 레귤러볼드라는 회사를 창립했다. 
  응답하라 ‘삶 속 트렌드’
최근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이 인기를 끌었다. 손성일 대표는 자신의 과거와 드라마 속 주인공, 그리고 현재 우리들의 삶의 방식을 비교 하기 위해 강연을 마치 미니 드라마처럼 구성했다. 예전에는 알람 시계로 기상했지만, 지금은 휴대전화의 알람을 듣고 아침을 시작한다. 아버지들은 종이 신문을 보며 아침 식사를 하곤 했고, 요즘에는 태블릿PC로 뉴스를 본다. 학생들은 워크맨에 테이프를 넣어 노래를 들었고, 지금은 휴대전화의 음악 재생 앱으로 감상한다. 공부할 때도 종이사전으로 공부했었지만, 이제는 사전 앱만 있으면 어느 외국어든 문제없다. 그 밖에 오락실 대신에 게임 앱이나 PC로 게임을 즐기며, 각자 휴대전화나 랩톱으로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을 본다. 이렇듯 삶에서 원하는 니즈는 여전히 같다. 하지만 그 시절 사용했던 물건들이 이제는 모바일 하나로 거의 가능하다는 것을 새삼 실감할 수 있을 것이다. 삶 속 트렌드가 자연스레 스며들어 있다.


다르게, 그리고 온리 원을 만들 것
그렇다면, 도대체 트렌드란 무엇일까. 트렌드(Trend)는 유행, 추세, 경향이라는 사전 의미가 있다. 그러면 트렌드에 관한 인사이트는 어떤 것일까. 최신의, 과감한, 뻔뻔한, 추잡한, 이 네 가지 단어 중에서 가장 유행에 앞서는 단어는 무엇인지 생각해보자. 제임스 레이버(James Laver)의 법칙에 따르면, 사람들이 흔히들 생각하는 트렌드를 표현하는 형용사는 미묘하게 다른 차이가 있다. 정말 낯설고 이해하기 힘든 것들이 가장 시대를 앞선다. 트렌드를 쫓는 사람(Trend Chaser), 트렌드에 민감한 사람(Trend Spotter), 트렌드를 만드는 사람(Trend Setter)이 있다. 하지만 트렌드보다 중요한 건 다르게 만드는 것이고, 다르게 만들기보다 더 중요한 건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것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손성일 대표가 주목한 트렌드
이와 더불어, 손 대표는 그가 주목한 트렌드 몇 가지를 소개했다. 대략적으로 탬플릿 사이트 시장의 확장, 비핸스(Behance)의 영향력, 인터랙션, 시스템 폰트 등에 대한 것들이다.


개발자 없이 사이트 만들기
워드프레스, 스퀘어스페이스, 윅스, 더 그리드와 같은 탬플릿 사이트의 점유율이 점점 오르고 있다. 탬플릿 사이트가 제공하는 디자인은 나쁘지 않고 사용자들의 반응도 좋다. 디자이너가 혼자서 처음부터 끝까지 사이트를 만들 수 있는 셈이다. 저렴한 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손 대표는 내년 안에 90% 이상의 웹사이트가 탬플릿 사이트를 통해서 만들어질 것이고, 나머지 10%는 대기업이 제작한 경우일 것으로 예측했다. 얼마 전 어도비까지도 ‘어도비 포트폴리오(www.myportfolio.com)’라는 서비스를 시작한 것으로 봤을 때, 탬플릿 사이트 시장이 확장할 것이라는 의견을 덧붙였다.


개인 포트폴리오의 힘
예전에는 디자이너들이 벤치마킹할 사이트를 검색하기 위해서, FWA(www.thefwa.com)과 같은 사이트를 참고했다. 이곳은 ‘어느 회사’가 사이트를 만들었는지 알려준다. 하지만 최근 주목받는 비핸스(www.behance.net)는 ‘어떤 사람’이 만들었는지 알 수 있다. 이제는 개인의 포트폴리오를 더 중시하는 추세다. 비핸스는 작업물 상세 페이지 가장 아래에 그 사람의 또 다른 작업물을 이어서 볼 수 있게 구성했다. 또한 최근 해외에서는 비핸스를 통한 스카우트가 활발하다. 어떤 사이트를 어느 회사가 했는지 알아냈다고 치자. 하지만 실제로 그 사이트를 만든 당사자가 해당 회사에 근무하지 않을 수도 있으므로, 아예 개인을 찾아내 스카우트하는 것이다. 한국인 중에서는 김윤재 디자이너가 자신이 만든 미니멀리즘 디자인의 아이콘을 비핸스에 꾸준히 올렸다. 그의 포트폴리오를 본 애플은 그를 지도 디자인팀으로 채용했다. 개인 포트폴리오, 그리고 사이트를 통한 공유의 힘을 알 수 있는 사례다.   

인터랙션 디자인과 시스템 폰트의 시대
손 대표는 2016년부터 인터랙션 디자인이 본격적으로 부활하며, 시스템 텍스트가 떠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플래시만큼 섬세한 애니메이션은 아니지만, 작년보다 플래시 사이트 같은 역동적인 느낌의 사이트가 많아졌다. 코더에서 인터랙티브 UI를 만드는 사람들의 몸값도 오를 것이다. 이미지 폰트는 없어질 전망이다. 앞으로 웹사이트를 만들 때는 시스템 폰트를 써야 한다. 모바일 최적화 또는 다양한 디바이스 적용, 데이터 수집 및 확산을 위해서다. 본고딕(Source Han Sans)이 대표적인 시스템 폰트다. 이 폰트는 2014년 구글, 어도비 시스템즈가 출시했다. 한국어, 중국어 번체자와 간체자, 일본어와 라틴어, 그리스어, 키릴 자모를 지원한다.  

스마트 워킹을 위한 다양한 툴
링크 한 눈에 보기 모음집 ‘트렐로(Trello)’, 메신저 앱 ‘슬랙(Slack)’, 빠른 와이어프레임 툴 ‘발사믹 목업(Balsamiq Mockups)’, UI 연결, 플로우 협업 툴 ‘인비전(Invision)’, UI 프로토타입 제작 툴 ‘스케치(Sketch)’, 모션 프로토타입 제작 툴 ‘픽사에이트(Pixate)’, 그리고 드롭박스(Dropbox), 구글 드라이브(Goolgle Drive), 아이클라우드 캘린더(iCloud Calender), 핀터레스트(Pinterest).

위 열 가지는 손 대표가 소개한 클라우드 기반의 협업 툴과 유용한 소프트웨어다. 트렌드 파악뿐만 아니라 업무 생산성에서도 트렌드 세터가 되자.



어도비 포트폴리오




김윤재 디자이너가 만든 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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