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사원들이여 마음껏 실수해라, 팀뷰어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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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사원들이여 마음껏 실수해라, 팀뷰어11

입사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신입사원들은 모르는 것 투성이다. 배워야 할 것도, 알아야 할 것도 수두룩. 회사의 매뉴얼 문서들만 해도 몇십 개의 폴더가 쌓여있다. 이걸 집에서 보자니 회사 보안 때문에 외부에선 열리지도 않고, 주말에 사무실을 가자니 그냥 너무 싫다. 결국 ‘빼먹은 업무’, ‘실수한 일’을 해결하기 위해 사무실에 달려가야 한다. 팀뷰어를 모른다면 말이다.  글. 유종범 기자 jayu@websmedia.co.kr









네 컴퓨터를 내 컴퓨터처럼 추억의 네이트온을 회상하며 잠시 과거를 떠올려보자. 친구가 컴퓨터를 고쳐주겠다며 네이트온 원격 제어 기능을 써 당신의 직박구리 폴더를 삭제했던 아픈 기억이 떠오르나? 팀뷰어는 원격 제어 소프트웨어다. 내 컴퓨터로 다른 컴퓨터를 아주 쉽게 제어할 수 있다. 그 사용법도 정말 간단하다. 팀뷰어 웹사이트에 들어가면 최신 버전의 ‘팀뷰어11’을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윈도우 OS, 맥 OS X, iOS, 안드로이드 등 그 어떤 OS에서든 팀뷰어를 설치할 수 있다. 설치가 끝났다면 팀뷰어를 사용할 준비가 70% 끝난 것이다. 팀뷰어는 디바이스별로 ID와 비밀번호를 제공하는데, 제어하려는 디바이스의 ID와 짧은 비밀번호를 매번 입력해야 한다. 그게 귀찮다면 회원가입을 하고 원격 컴퓨터에 추가하거나 ‘빠른 연결 허용’ 옵션을 사용한다면 비밀번호 없이 순식간에 연결할 수 있으니 설정해 두자. 설치를 끝냈다면 원격 제어하려는 PC의 ID를 ‘원격 컴퓨터 제어’에 입력하거나, 메인 화면 오른쪽에서 볼 수 있는
‘My Computers’ 목록에서 찾아 더블 클릭하자. 이제 PC의 바탕화면이 창 형태로 보일 것이다. 팀뷰어가 화면을 송출하는 원리는 PC의 현재 화면을 동영상 데이터로 변환해 전송, 재생하는 방식이다. HD급 동영상을 스트리밍으로 본다고 생각하면 편하다. 팀뷰어를 모바일 핫스팟으로 연결해 사용하면 요금 폭탄을 맞을 수 있으니, 조심하자.




느긋한 주말에 받은 대리님의 문자 “금요일에 올린 문서 잘못됐으니, 다시 작성해서 지금 보내세요”. 현재 시각 오후 2시. 회사까지 지하철로 한 시간, 왕복 두 시간에 업무 처리 약 두 시간. 대리님의 기약 없는 피드백을 받을 때까지 대기하다 보면 주말은 그렇게 속수무책으로 사라진다. 팀뷰어를 모른다면 말이다. 보안이 철저한 회사는 외부로 회사 문서, 자료를 유출할 수 없게 모든 문서를 중앙 서버에 저장하는 문서 중앙화 솔루션을 사용할 것이다. 혹은 문서 DRM(Digital Rights Management) 솔루션으로 내부 문서를 모두 암호화해 권한이 있는 사용자나 PC만 문서를 볼 수 있게 해놨을 수도 있다. 이런 업무 환경이라면 클라우드나 외장 메모리에 파일을 옮겨 담기는 불가능에 가깝다.
보안을 위해 어지간한 포트들은 전부 막아버리기 때문에 원격 제어도 쉽지 않다. 팀뷰어가 원격 제어 시 사용하는 80 포트는 우리가 인터넷을 할 때 사용하는 포트이기 때문에 보통 막아두지 않고 열어둔다.
그래서 보안 시스템을 해치지 않고 원격 제어로 회사 PC를 안전하게 다룰 수 있다. 이젠 대리님의 문자를 받아도 미리 회사 PC와 집 PC에 팀뷰어를 설치해뒀다면 주말을 즐길 방법을 찾은 셈. 혹시나 문서가 팀뷰어를 통해 외부로 유출 되는 것이 걱정된다면, [기타] ▶ [옵션] ▶ [고급] 옵션에서 ‘접근 제어’의 ‘상세 정보’ 버튼을 클릭해 파일 전송을 막을 수 있다.

지하철에서도 너만 있다면 낮에 보낸 거래처 메일에 첨부 파일을 깜박했다면? 대리님이 알기 전에 어떻게든 손을 써야 한다.
하지만 지옥철 안에서 노트북을 켜고 팀뷰어로 원격 제어를 하기엔 노트북이 없다. 그래도 우리에겐 스마트폰이 있다. 팀뷰어는 스마트폰을 통한 원격 제어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스마트폰 ▶ PC 제어’는 앱스토어나, 구글 플레이에서 ‘원격제어용 Teamviewer’를 설치해야 한다. 팀뷰어 앱을 사용하려면 원격 제어하려는 PC의 ID를 입력하고 비밀번호를 입력해야 하니, 사무실 PC의 팀뷰어 ID는 꼭 메모해 두자. 모바일 팀뷰어로 사무실 PC에 접속했다면 첨부 파일을 찾아 메일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매우 오래 걸리겠지만 말이다. 데스크톱 버전에서 완성도 있는 모습을 보여주는 팀뷰어가 모바일에선 아직 부족한 부분이 있다. 디스플레이 크기 차이를 고려해도 모바일 친화적인 UI·UX를 좀처럼 찾기 힘들다. 모바일 화면에 PC 화면이 뜨면, 기존에 스마트폰을 사용하던 습관처럼 화면을 쓱 밀거나 올려보라. 아무 변화가 없을 것이다. 팀뷰어가 채용한 제스처가 모바일 경험과 다르기 때문. 팀뷰어는 마우스 커서를 기준으로 제스처 UI·UX를 도입했다. 왼쪽으로 스와이프 했을 때, 모바일 사용자 경험상 화면은 그 반대인 오른쪽으로 이동해야 하는데, 화면에서 잘 보이지도 않는 마우스가 왼쪽으로 움직인다. 그 외에도 마우스 우클릭, 파일 위치 이동 등을 직관적이지 않은 제스처로 구현해 써먹기도, 기억하기도 어렵다. 제스처의 행동과 기능의 연관성을 찾고 모바일 경험에 맞는 UI·UX로 바뀐다면 그 사용성은 데스크톱 버전 못지않을 것이다.

잠들어 있는 PC를 깨워라 앞서 설명한 팀뷰어 사용기는 단 하나의 전제로 모두 무용지물이 된다. ‘사무실 컴퓨터가 꺼져 있다면?’ 팀뷰어가 무슨 소용이란 말인가. 팀뷰어로 원격 제어를 하려면 제어하려는 PC의 전원이 켜져 있어야 한다. 만약 전원이 꺼져있다면 팀뷰어를 설치해놨어도 사무실에 가야 한다. 그래서 Wake-on-LAN(이하 WoL) 세팅이 필요하다.
가장 편한 방법은 사무실 PC를 24시간 켜놓는 것이지만, 세계 자원 절약을 몸소 실천하는 회사에 다니고 있다면 WoL 세팅은 필수적이다. WoL은 쉽게 말해 원격으로 컴퓨터 전원을 켜는 기능이다. 이 기능을 사용하려면 아래와 같은 환경설정이 필요하다.


① 바이오스(BIOS) 환경에 진입해 전원 관리(Power Management) 탭을 선택한 후, WoL 기능을 ‘On’으로 설정한다. ② 시스템 설정 단축키인 ‘윈도우 버튼+Pause/Break’를 누른 후 ‘원격 설정’에 들어가 ‘원격 지원 연결 허용’을 체크한다. ③ ‘장치 관리자’, ‘네트워크 어댑터’에서 네트워크 카드를 선택한 후, 마우스 우클릭으로 ‘속성’에 들어간다.
[고급] 탭에서 ‘Wake on Magic Packet’과 ‘Wake on pattern match’의 값을 ‘enabled’로 설정한 후, [전원 관리] 탭으로 이동하고 모든 항목을 체크한다. ④ 팀뷰어 내에서 WoL 기능 사용을 설정해야 한다. [기타] ▶ [옵선] ▶ [일반] ▶ [네트워크 설정] ▶ ‘Wake-on-LAN 설정’을 선택한다. 그 후에 나오는 창에서 ‘공용 주소’를 선택하고 이 PC의 고정 IP를 입력하면 된다.
고정 IP 값은 네이버에 ‘IP주소’라고 검색하면 바로 알 수 있다. 같은 화면에 있는 ‘계정 할당’ 영역에서 ‘계정에 할당’을 클릭한다.  
모든 준비가 끝났다면 마음껏 실수하고 까먹자. 당신에겐 항상 팀뷰어가 있으니까.



팀뷰어 메인 화면



‘Wake-on-LAN’설정으로 PC를 깨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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