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움에 대한 존중, 에실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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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움에 대한 존중, 에실드

신생 화장품 브랜드인 에실드가 추구하는 가치는 ‘Respect For Beauty’, 즉 아름다움에 대한 존중이다.  아름다움의 사전적 의미인 ‘하는 일이나 그 마음씨가 훌륭하다’ 처럼, 자신이 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아름다움을 제품에 담겠다는 것. 그렇다 보니 모델, 제품 개발 프로세스, 웹사이트 등 모든 게 기존 브랜드와는 다르다.  글. 유종범 기자 jayu@websmedia.co.kr  사진. 에실드 제공


프로젝트명  에실드(ESSILD) URL  essild.com 부문  코스메틱 클라이언트  에실드 제작사  자체 프로젝트 오픈일  2016년 3월 14일






에실드가 화장품을 개발하는 법 ‘아름다움이란 무엇일까’에서 시작한 생각의 흐름은 기존 화장품 브랜드의 프로세스와 전혀 다른 모습의 브랜드를 창조했다. 에실드가 찾은 아름다움은 사람들의 삶 자체에 있었다. 자신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는 사람들이 에실드에겐 ‘아름다움’이었고, 그들의 삶에 필요한 화장품을 만들겠다는 것이 에실드가 앞으로 추구할 가치가 된 것. 그러기 위해서는 기존의 화장품 개발 프로세스를 재정립할 필요가 있었다. 보통은 신제품 개발을 끝내고 시장에 출시하기 전에 제품과 적합한 이미지를 가진 스타를 섭외해 광고 캠페인을 진행하는 순인데, 에실드는 이를 완전히 거꾸로 뒤집었다. 우선 에실드가 추구하는 가치에 맞는 모델을 선정한다. 식당에서 설거지를 하는 한 아이의 엄마가 될 수도 있고, 땡볕에서 열심히 교통을 정리하는 경찰관이 될 수도 있다. 모델 선정이 끝난 후엔 모델의 삶에서 에실드가 채워줄 수 있는 걸 찾기 위한 심층 인터뷰를 진행한다. 에실드의 특별함은 여기서 빛난다. 보통 화장품 브랜드의 제품 개발 프로세스는 ‘어떤 제품을 개발하겠다’는 계획을 사전에 가진 반면, 에실드는 심층 인터뷰의 내용을 토대로 제품의 종류를 결정한다. 생활 밀착형 제품을 개발하는 셈이다. 종류를 정한 후엔 모델의 생활에 적합한 특성을 제품에 부여하는 걸로 개발을 마무리한다. 모든 과정에서 모델의 의견이 들어가기 때문에, 모델보다는 ‘대표 개발자’라는 말이 오히려 적합할 수 있겠다. 모델의 역할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계약 기간을 정해둬 정기적으로 모델을 교체하는 방식이 아니라, 해당 제품은 영원히 그 모델의 타이틀이 걸린다. 에실드의 첫 제품인 마스크 팩이 앞으로도 ‘박기량의 마스크팩’이 되는 것처럼.    에실드는 에뛰드가 아니다 이제 막 생겨난 스타트업에게 대형 화장품 브랜드의 웹사이트는 그다지 좋은 벤치마킹 사례가 아니다. 인지도 있는 브랜드 웹사이트는 방대한 상품 데이터를 카테고리별로 분류해 전체 메뉴를 구성해야 하고, 다양한 상품을 골고루 조명하기 위한 상품 중심 레이아웃이 필요하지만, 신규 브랜드는 그걸 채울 상품도, 이유도 없다. 다른 레이아웃을 가져가는 게 그들에겐 더 적합할 것이다. 게다가 에실드가 취하는 방식은 다른 브랜드보다 신제품 발매 주기가 길다. 에실드의 각 제품은 모델의 스토리가 담겨있고, 이것이 ‘소비자들에게 얼마나 공감이 되느냐’가 중요하므로 신제품을 줄기차게 시장에 내놓기 힘들다. 한 제품에 한 명의 모델이 배치되고 각각의 스토리가 담길 텐데, 짧은 주기로 여러 개의 제품을 시장에 내놓는다면 그 진정성에도 의심이 생길 수 있고, 소비자들이 한 스토리에 집중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그래서 웹사이트의 메뉴 구성이나 위치를 보면 독특한 점을 발견할 수 있다. 우선 웹사이트 메인 화면인 ‘PROMOTION’ 메뉴는 가장 최근에 판매하는 제품과 모델의 이야기를 패럴랙스 스크롤링(Parallax Scrolling)으로 담은 페이지다. 일반 화장품 웹사이트는 바로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구조지만, 제품에 담긴 이야기를 소비자들이 먼저 알아주길 원하기에 기존과는 다른 배치를 시도했다. 웹사이트에 커머스를 달지 않고 론칭한 이유도 비슷한 맥락이다. 에실드가 보유한 제품이 십여 개가 넘기 전까지는 커머스가 있어도 그 의미가 없을 것이고, 회원가입도 에실드에겐 불필요한 부분이었다. 그래서 이미 많은 사람이 회원가입을 한 쿠팡과 네이버팜을 커머스 채널로 활용했고, 커머스에 들어갈 자원을 제품과 브랜드에 집중할 수 있게 한 것이다.   에실드는 이전엔 찾아볼 수 없던 새로운 모습의 화장품 브랜드로 소비자에게 신선한 느낌으로 다가올 수 있지만, 그만큼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구조이기도 하다. 화장품 모델이 제품의 특성, 기능까지 영향을 미치기 때문. 결국, 에실드의 성패는 제품에 담은 이야기로 얼마나 소비자들의 마음을 움직이는지에 달렸다. 이 새로운 시도가 시장에 어떤 파급력을 미칠지 앞으로의 귀추가 주목된다.



interview 김동인 에실드 CSO 잠시 걸음을 멈추고 주위를 둘러보면,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며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을 볼 수 있습니다. 에실드는 그 모습 자체가 ‘아름다움’이라 생각했고, 그들의 아름다움을 화장품에 담아 만들고자 했습니다. 그러기 위해선 기존 화장품 브랜드와 제품 개발 방식을 뒤집어야 했습니다. 선정한 모델의 삶에서 제품 개발을 위한 아이디어를 얻어야 했고, 그 단계를 지나야만 제품 카테고리를 선정할 수 있습니다. 기존 방식보다 더 많은 시간이 걸리고, 느리게 보일 수 있지만, 그 한걸음의 무게와 영향력은 다를 거로 생각합니다. ‘Respect For Beauty’라는 슬로건 아래에서 에실드가 만들어갈 큰 파동을 지켜봐 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development issue



스타트업에 최적화한 관리자 페이지 웹사이트 개발에 있어 가장 신경 쓴 부분은 프론트엔드가 아닌 관리자 페이지였다. 초기 스타트업 특성상 인적 자원의 한계가 분명하므로, 최대한 업무를 편리하게 진행할 수 있게끔 관리자 페이지에 힘을 줘야 했다. 운영 중인 소셜 미디어 계정들과 에실드 관리자 페이지를 연동한 것도 그 이유다. 관리자 페이지에서 글을 쓰면 소셜 미디어에 다시 쓸 필요 없이 똑같은 게시글을 자동으로 포스팅할 수 있다. 그 외에도 오픈마켓에 판매되는 에실드 제품의 재고 관리를 쉽게 할 수 있도록 물류 창고 데이터를 관리자 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contents



패럴랙스 스크롤링으로 지루함 탈피 기존 화장품 브랜드의 웹사이트는 마우스 휠을 열 번은 내려야 할 정도로 제품 정보가 많다. 에실드도 많은 정보가 한 페이지에 담기기 때문에 사용자들의 페이지 이탈율을 줄이기 위한 해결책이 필요했다. 그래서 패럴랙스 스크롤링을 활용해 밋밋하고 지루할 수 있는 콘텐츠에 인터랙션을 더했다. 콘텐츠의 순서도 신경을 썼다. 에실드는 제품의 설명보다 모델의 스토리를 더 먼저 전해야 하기 때문. 그래서 모델과 진행한 인터뷰 영상과 내용을 앞에 배치해 어떻게 이 제품을 만들게 됐는지를 보여줬고, 제품의 특징과 소셜 미디어에서의 사용자 반응을 보여주는 흐름으로 콘텐츠를 구성했다.
  marketing



리미티드 에디션 속 카드의 비밀 에실드는 모델별로 출시하는 모든 리미티드 에디션 제품에 카드를 함께 넣어준다. 각 카드엔 해당 모델의 화보 사진과 그 제품에 부여한 알파벳과 문양이 새겨져 있는데, 단순히 리미티드 에디션이기 때문에 주는 ‘보너스’가 아니다. 에실드가 출시하는 제품이 늘어날수록 초기에 출시한 제품은 수면 아래로 가라앉을 텐데, 이런 상황을 예방할 수 있는 장치이자 마케팅 도구다. 예를 들어, ‘스페이드 A’ 카드와 ‘다이아 B’, ‘클로버 C’를 모으면 사은품을 증정하거나, 소셜 공유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초기 출시 제품들에 다시 이목을 집중시키고, 리미티드 에디션의 프리미엄도 체감할 수 있는 전략인 셈이다.
  model



모델이 제품 개발자 화장품 브랜드는 모델 싸움이라는 말이 있다. 다른 산업보다 모델이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크기 때문. 그래서 대부분의 화장품 브랜드들은 톱스타와 거액을 들여 전속 계약을 맺지만, 에실드는 조금 다르다. 우선 소비자에게 인지도가 높은 스타를 고용하지 않고, 에실드의 가치관에 적합한 모델을 찾는다. 그 후 선정된 모델과 심층 인터뷰를 진행해 어떤 제품을 개발할지를 결정한다. 에실드의 첫 번째 모델인 치어리더 박기량은 야외활동이 많은 직업 특성상 피부 재생과 수분 보습이 중요했고, 이를 가장 잘 담을 수 있는 것이 마스크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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