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에이터가 사는 집 크리에이터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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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에이터가 사는 집 크리에이터링크

첫 번째 빌더로 웹사이트 빌더를 택했다. 워드프레스, 윅스 등 글로벌 웹사이트 빌더 서비스가 한창 잘 나가는 이때, 크리에이터를 위한 웹사이트 빌더로서 막 날갯짓을 시작한 한 서비스가 있다. 쉽고 간편한 UI·UX, ‘블록’과 같은 신박한 기능으로 무장하고, ‘크리에이터’라 불리는 이들의 포트폴리오 공간으로서 자신만의 자리를 꿰찬 오늘의 주인공. 그는 바로 ‘크리에이터링크’다. 글. 김지훈 기자 kimji@websmedia.co.kr 인터뷰이. 김효환 덴 대표




크리에이터링크, 어떤 툴인가. 크리에이터링크는 포트폴리오 사이트가 필요한 사람들을 위한 웹사이트 빌더다. HTML이나 웹디자인을 전혀 모르는 사람들도 원하는 디자인의 ‘블록’들을 선택해서 쌓기만 하면 마법처럼 멋진 웹사이트를 만들 수 있다. 현재 디자이너, 포토그래퍼, 일러스트레이터, 뮤지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11,000여 명의 크리에이터가 이 서비스를 통해 포트폴리오 사이트를 만들고 있다.
윅스, 워드프레스 등 글로벌 서비스와 비교해 어떤 점이 다른가. 크리에이터링크만의 차별점은 크게 두 가지다. 첫째, 갤러리 중심의 포트폴리오 사이트 제작에 특화된 웹사이트 빌더라는 점이다. 윅스 등의 해외 서비스와 비교되는 전문적인 갤러리 관리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갤러리 종류에 따라 단일 이미지형과 상세 페이지형을 선택할 수 있으며, 작품 순서를 쉽게 변경하거나, 특정 작품을 숨김 처리할 수도 있다. 또한, 필요에 따라 작품 페이지 하단에 댓글 기능이나 공유 기능을 추가해 작품을 통한 외부와의 커뮤니케이션이 비교적 쉽다. 둘째는 ‘블록’을 쌓아가며 사이트를 만드는 모듈형 제작 방식이다. 기존 제작 방식에서 벗어난 블록 기반의 모듈형 제작 방식은 크리에이터링크만의 핵심 기술이다(기술의 주요 내용은 현재 국내·외 특허출원 중). 다양한 기능과 디자인의 블록을 조합하고, 세부 내용(이미지, 텍스트 등)만 바꾸면 사이트가 완성되기 때문에, 웹디자이너가 아니더라도 누구나 손쉽게 멋진 포트폴리오 사이트를 만들 수 있다. 또한, 모든 블록은 반응형 웹으로 디자인되고, 사용자가 어떤 형태로 조합하더라도 자동으로 반응형에 최적화된다. 현재 천여 개의 블록을 제공하고 있다.
개발을 몰라도 웹사이트 또는 모바일 웹(앱) 제작이 가능해지는 시대가 올 것으로 예상하는가. 이미 눈앞에 와있다. 아직 사이트나 앱의 규모에 따른 차이는 있겠지만, 이러한 변화를 위한 개발 환경은 이미 조성되고 있으며, 크리에이터링크 역시 그런 변화를 뒷받침하는 서비스들 중 하나다. 실제로, 크리에이터링크 사용자 대부분이 개발 관련 지식이 없는 사람들이다. 기존 웹사이트나 모바일 웹(앱) 제작에만 집중하던 웹 에이전시들이 콘텐츠 제작이나 플랫폼, 서비스 개발 분야로 사업분야를 확장하거나 전환하는 이유도 이러한 변화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포트폴리오를 중심으로 한 웹사이트 빌더를 제작한 이유가 궁금하다. 이전까지는 크리에이터들이 포트폴리오 사이트를 만들기 위해서 웹디자인, 코딩을 직접 배우거나 별도의 비용을 들여 전문가에게 의뢰하는 방법밖에 없었다. 이렇게 어렵게 사이트를 만든 후에도 관리의 어려움으로 사이트를 방치하는 경우가 많았다.
때문에 포트폴리오 사이트 대신 블로그를 운영하는 사람들도 많았다.
해외의 경우 워드프레스나 위지윅(WYSIWYG) 기반의 웹사이트 빌더가 활성화돼 있어 웹사이트를 직접 제작할 수 있는 방법이 있지만, 이런 서비스들 역시 포트폴리오 사이트에 특화된 서비스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에 많은 크리에이터의 창작 활동에 도움이 되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크리에이터링크 서비스를 만들었다.
SEO 차원에서 사용자의 웹사이트 마케팅을 활성화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으로 알고 있다. 크리에이터 링크에서 지원하는 SEO 관련 방안이 있을까. 사이트를 운영하는 사람들에게 SEO는 사이트가 검색이 잘 되도록 하기 위한 필수요소지만, SEO 적용을 위한 메타 코드 입력 또는 수정이 일반 사용자들에게는 쉽지 않은 부분도 있다. 크리에이터링크는 이러한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메타코드를 쉽게 입력할 수 있는 별도의 설정 창을 만들었으며, 메타 태그내용만 입력하면 바로 코드로 전환해 사이트에 적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메타 코드 설정 창에서는 SEO에 필요한 필수항목들을 기본적으로 제공하고, 필요에 따라 속성을 쉽게 추가할 수도 있다.
또한, 각 포털 사이트(네이버, 구글 등)의 웹마스터 도구 이용 시 메타 태그 인증 방식만으로 쉽게 사이트 인증을 통해 검색이 잘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앞으로 어떤 미래를 그리고 있는지 밝혀 주신다면? 개인의 크리에이티브 환경이 빠른 속도로 발전함에 따라, 제품이나 콘텐츠 생산의 주체가 기업에서 개인으로 빠르게 바뀌고 있다. 다양한 오픈소스 하드웨어와 3D 프린터, 테그샵(미국) 등의 공유자원을 바탕으로 개인이 쉽게 제품을 만들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으며, 심지어 개인이 인공위성까지 쏘아 올리는 시대다. 콘텐츠 시장 역시, 소비자에 머물던 모든 개인이 이제는 콘텐츠 창작자가 되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크리에이터링크는 개인이 산업, 문화, 예술 전 분야에서 생산의 주체로 떠오르고 있는 이러한 큰 변화 속에서, 크리에이터들과 함께 성장하며 이들을 위한 새로운 생태계를 만들어가고자 한다.
0. 자, 김효환 대표와의 인터뷰를 통해 알 수 있듯, 개발 지식 없이도 누구나 디지털 세상에 나만의 공간을 만들 수 있는 세상은 온다. 이제 직접 크리에이터링크를 통해, 본격적으로 웹사이트 빌드에 도전해보는 시간을 가진다. 개발이나 디자인 지식 없이 웹사이트 빌드는 어떤 형식으로 이뤄지고, 어떤 편의성을 띄는지 위주로 살펴보자.
1. 영화를 좋아하는 기자는 영화 포스터를 디자인하는 가상의 에이전시 웹사이트를 제작해보기로 했다. 기본적으로 웹사이트의 제작 목적은 영화사나 클라이언트를 상대로 회사의 포트폴리오를 소개하고, 각 영화에 대한 정보, 그리고 우리 회사와 디자인 작업을 진행할 경우 꼭 알아야 하는 기본사항들을 정리해두는 것이다. 자, 그럼 시작해볼까? ‘블록 쌓듯 쉽게 만드는 포트폴리오 사이트’가 콘셉트인 크리에이터링크(creatorlink.net). 웹사이트에 접속해 회원가입 또는 로그인을 진행하면 콘솔 화면이 나온다. 가장 먼저 보이는 왼쪽 화면에서 ‘+New site’를 클릭하면 사이트명과 사이트 URL을 만들 수 있다. 원하는 사이트명, URL을 입력하고 저장하면 첫 단추를 꿴 것이다.



2. 템플릿은 다양한 UI·UX 형태로 제공되며, 매주 업데이트된다. 모두 무료이니 걱정 말고 골라보자. 주로 디자이너들이 포트폴리오 정리용으로 활용하다 보니 이에 최적화된 템플릿이 많다는 것이 특징. 크리에이터링크가 제공하는 템플릿은 데스크톱, 태블릿PC, 모바일 기기용을 모두 지원한다. 화면을 줄였다 키웠다 하면 자동으로 화면에 맞게 이미지와 텍스트 배치가 바뀐다.
애초부터 반응형 디자인이 적용돼 있으니 특별히 모바일 대응을 위해 없는 개발 지식 애써 짜낼 필요 없다. 아, 물론 반응형이 무조건 좋다는 것은 아니다. 휘황찬란한 영화 포스터들을 깔끔하게 정돈된 UI 안에서 보여주기 위해서는 시각적 안정감을 주는 레이아웃을 찾아야 했다. 대부분 네모난 이미지로 구성되는 영화 포스터를 보여주기 위해서는 큰 사각형 이미지들이 오밀조밀 모여 있는 레이아웃이 좋을 것으로 예상했다.
PC


MOBILE

3. 다음 메뉴인 ‘기본설정’ 탭으로 이동하면 좌측 상단으로 메뉴를 추가·삭제하거나 메뉴명을 변경할 수 있는 ‘메뉴 설정’, 사이트명, 배경색, 폰트 등을 변경하는 ‘사이트 설정’ 탭이 나온다. 우측으로는 ‘블록’의 이미지 업로드, 배경색, 여백 조절 등을 조정하는 설정 버튼이 있다.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 ‘블록’. 크리에이터링크에만 있는 개념인 ‘블록’은 일종의 웹사이트 구성 요소다. 이름 그대로 장난감 블록처럼 모아서 조립하면 하나의 웹사이트가 완성되도록 하는 크리에이터링크의 핵심 기능 중 하나. 이 블록의 레이아웃도 사용자가 입맛대로 조정하거나 바꿀 수 있으니 참고하자. 블록은 웹사이트 메인 화면인 쇼케이스, 헤더, 콘텐츠 페이지, 갤러리, 텍스트 나열, 이미지·동영상, 컨택 포인트, 소셜 미디어 관리 등 웹사이트 제작 시 꼭 들어가는 각종 요소를 중심으로 총 열한 가지 카테고리로 나눠져 있다. 기자는 웹사이트 메뉴를 포트폴리오, 회사소개, 커밍 순(예고편), 컨택 정도로만 구성했다. 또한, 원 페이지 디자인으로 구축해 별도의 페이지 로딩 없이 각 메뉴를 왔다 갔다 할 수 있도록 했다. 컨택 기능은 사용자가 자신의 이름, 이메일 주소, 문의사항을 입력하고 ‘send messeage’ 버튼을 누르면 완료. 이는 추후 실제 디자인 작업 문의가 들어올 경우 크리에이터링크 내 대시보드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4. 템플릿과 블록까지 선택했으면 이제 각 블록을 조립해 정말 웹사이트 하나를 만들어볼 차례다. 앞서 템플릿 부분에서 언급한 것처럼, 큰 사각형 이미지들이 오밀조밀 모여 있는 레이아웃을 선택하기 위해 ‘갤러리’ 카테고리의 블록을 선택했다.
여기서 이미지 위에 마우스를 오버하면 영화의 간단한 정보가 텍스트 형태로 뜨게하는 최적의 블록 하나를 찾았다. 다만, 영화의 제목, 배우 이름, 카피 한 줄이 함께 들어가는 영화 포스터 이미지의 특성상, 웹사이트를 찾는 사용자들이 해당 내용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큼지막한 이미지 공간이 있는 레이아웃을 택했다.
5. 여기까지 마쳤으면 이제 실제 포스터 이미지를 올려보자. 진짜 내가 원하는 이미지가 들어있는 사실상 최종 형태의 사이트 화면을 만나볼 생각에 떨려온다. 10MB 이하의 이미지 파일을 저장하고 업로드하니 네모난 포스터 이미지들이 블록 형태에 맞게 정사각형으로 배치된다.
포스터마다 영화의 제목과 감독, 제작사, 개봉일 등 필요한 정보들을 캡션으로 추가한다. 모든 정보는 언제든지 수정 가능하다.


6. 이제 회사를 소개할 차례다. 영화 포스터는 영화 전반의 배급 과정에서 마케팅 부문으로 분류하기 때문에, 회사 소개 측면에서 이를 더욱 강조할 필요가 있다. 그렇기에 단순 텍스트로 작성하기보다, 이미지와 텍스트가 혼합된 형태로 만들고자 했다.
이를 위해서는 여러 레이아웃을 엮어서 만들어야 했다. ‘헤더’에 해당하는 블록 하나, ‘Content’ 카테고리의 블록 하나를 엮기로 한다. 사실 헤더 영역은 웹사이트 상단에 배치하는 것이지만, 편의상 원 페이지 디자인을 통해 포트폴리오 하단부에 회사소개가 들어가다 보니, 회사명과 회사의 아이덴티티를 나타내는 카피 한 줄 정도가 들어가게 하기 위해서는 헤더 카테고리의 블록들이 적당했다. 그리고 콘텐츠 영역을 바로 하단에 위치시켜, 회사의 철학과 아이디어를 자연스럽게 보여줬다.


7. 웹사이트에 동영상을 띄우고 싶다면? 역시 크리에이터링크에서는 ‘VIDEO’ 카테고리에 있는 블록을 깔면 된다. 다시 봐도 블록은 혁신이라 부를 만하다. 영상 링크를 넣고 싶다면 유튜브 등에서 영상 링크를 불러와 올리면 된다. 배경으로 깔리는 형태로 영상을 보여줄 수 있고, 데이터 사용량에 민감한 모바일에서는 자동으로 썸네일 이미지만 보여주는 형식으로 바뀐다.
웹사이트 제작자와 사용자의 편의성 중심을 잘 잡은 느낌이다. 다만 영상 링크를 삽입할 때 mp4, webm 포맷만 지원한다는 점에서는 약간의 아쉬움도 남았다.


8. 자, 여기까지 마쳤으니 이제 실제 사이트를 게시해보자. 사이트 게시는 편집 화면에서 우측 상단의 북쪽을 가리키는 화살표 버튼을 클릭하면 된다. 이쯤에서 생성하려는 사이트 URL이나 빠지거나 보탠 부분이 없는지 다시 한 번 체크하자.
물론 게시한다고 편집이 불가능해지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올리는 순간의 묘미가 있지 않나. 최종적으로 사이트를 게시하고, 실제 URL을 활성화하며 후기를 마쳤다.
end. 이제까지 크리에이터링크의 전반적인 후기를 알아봤다. 이 같은 웹사이트 빌더는 점점 더 전문 지식 없이도 개발이 가능하도록 돕고, 디지털 시대의 비즈니스 전반에 아주 큰 영향을 줄 것이다. 크리에이터링크는 포지셔닝이 명확한 툴이다.
‘크리에이터’라는 이름에 한계가 있겠냐마는, 적어도 그 이름을 쓰는 이들은 모두들 각자의 ‘포트폴리오’를 쌓아 두고 그를 통해 세상과의 커뮤니케이션을 활성화하려 한다는 점을 정확하게 파고들었다. 크리에이터링크는 크리에이터가 아닌 이들도 크리에이터로 변하게끔 하는 혁신적인 툴 중 하나다. 모든 개인이 디지털에 존재하는 이때, 웹사이트 빌더로 제대로 된 디지털 라이프를 누려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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