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마케팅을 한 자리에 부산국제광고제 x 애드텍 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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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마케팅을 한 자리에 부산국제광고제 x 애드텍 부스

국제 행사인 부산국제광고제와 애드텍의 명성답게 각 부스에는 미래를 선도할 다양한 제품과 마케팅 전략들이 한데 모였다. 기업들은 자사의 특화된 상품을 들고나와 특색있는 홍보를 진행했다. 눈에 띄는 제품이 무엇인지, 이를 어떻게 마케팅화할 것인지 다양한 방법론들을 모색할 수 있었다.

글. 신건우 기자 gw@websmedia.co.kr 사진. 부산국제광고제 제공




관람객을 아끼자, 박카스
부산국제광고제 한편에는 박카스에서 관람객들의 피로도를 기계로 측정해주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었다. 기계에 손을 얹어 흥미진진한 표정으로 화면을 바라보는 관람객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 기계는 사람의 심장박동과 피부 전도, 피부 온도를 측정해 인체의 피로도를 확인해주는 박카스 셀프 스캐너다. 셀프 스캐너에서 측정된 피로도를 인체의 방전지수로 표현했다. 스캐너에선 나온 방전지수 표를 받아 현장에서 보여주면 박카스를 제공해줬다. 의료기기에서 개발한 셀프 스캐너는 보통 안 피곤한 사람은 40% 초반, 피곤한 사람은 60~70% 정도로 측정된다고 생각하면 된다. 또한, 아주 피곤한 경우 ‘좀비가 따로 없군요’, 피곤하지 않은 경우에는 ‘쉬면 바로 피로각’이라는 젊은이들 언어로 표현해 친근감을 더했다. 박카스 셀프 스캐너 이벤트는 이미 6월부터 20대 대학생에서 30대 초반의 사회 초년인을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는 캠페인이다. ‘나를 아끼자’라는 콘셉트로 대도시의 핫스팟과 젊은이들이 많은 지역에서 전국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박카스는 이 캠페인으로 피곤한 젊은이들을 충전해주는 젊은 브랜드로 자리매김해가고 있다. 또한, CU와 콜라보레이션으로 진행해 셀프 스캐너에 휴대폰 번호를 입력하면 CU에서 박카스를 무료로 나눠주고 있다. 최근 9월에는 대학교에서까지 이벤트를 확장해 소비자 접점에서 고객들을 계속해서 만나고 있다. ‘나를 아끼자’라는 박카스 슬로건처럼 자신이 얼마나 피곤한지를 방전지수로 확인하고, 박카스로 관람객의 피로를 회복해주는 건강한 행사였다.


행사장에 노래방이? 달콤파티
광고와 테크놀리지에 대한 이야기가 펼쳐지고 있었지만, 행사장 반대편에는 열성적으로 노래를 부르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바로 행사장 안에 설치된 작은 노래방 달콤파티를 즐기는 관람객들이다. 또 노래방을 이용하기 원하는 관람객들이 줄지어 기다렸다. 남녀노소 좋아하는 노래방을 행사장에서 체험할 수 있다는 것이 신기했다. 달콤파티는 휴대폰 소액결제로 유명한 다날이 서비스하는 노래방 플랫폼이다. 기존의 부담스러운 사이즈의 노래방 기기를 콤팩트한 사이즈로 사용할 수 있게 달콤파티를 개발했다. HDMI 모니터에 간편하게 연결하고 스마트폰 앱으로 노래 검색과 예약을 할 수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또한, 달콤파티 원곡에서 가수 목소리와 반주를 분리하는 특허기술이 적용돼 원곡과 똑같은 반주를 즐길 수 있다. 이외에도 멜로디 대신 가수 목소리로 음정 가이드를 해주는 보컬 가이드 모드, 노래에 자신 없는 사람을 위해 가수의 도움을 받는 콜라보 모드, 쉬고 싶을 때 음악을 감상하는 ‘원곡모드’가 있다. 특히, ‘듀엣스타’ 반주를 선택하면, 원곡 가수와 함께 듀엣곡을 부르는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남녀 음역이 달라 혼자 부르기 힘든 혼성 듀엣곡을 완창할 수 있게 도와준다. 이처럼 달콤파티는 기존 노래방에서는 사용할 수 없는 색다른 콘텐츠를 더해 행사에 참가한 사람들의 마음도 사로잡았다.
한편, 다날은 달콤파티와 함께 자사의 커피 프랜차이즈인 달콤커피도 이용할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트럭에 커피머신을 설치해 바리스타가 원두를 내릴 수 있는 커피트럭을 행사장에 배치했다. 관람객들은 달콤커피에서 갓 내린 커피를 마시며 잠시 여유를 만끽할 수 있었다. 다날이 진행한 달콤파티와 달콤커피로 행사장은 더욱 유쾌하고 달콤해졌다.


디자인을 다채롭게, HP
행사장에는 각양각색의 디자인을 한 제품을 전시한 부스도 눈에 띄었다. 바로, 글로벌 디지털 업체인 HP가 자사의 디지털 인쇄기인 인디고로 출력한 제품 디자인 샘플들이다. 언뜻 보기에는 비슷해 보이는 디자인을 하고 있더라도, 자세히 보면 같은 디자인이라고는 전혀 찾을 수 없었다. 기존의 인쇄는 한 가지 이미지를 대량으로 인쇄했다면, 인디고는 하나의 디자인 파일로 다양한 무늬의 디자인 제작이 가능하다. 소비자가 사용하는 한가지 제품이더라도 다른 디자인을 한 제품을 구매하는 색다른 경험을 만들어낸다. 이를 활용해 제품을 사용한 다양한 마케팅 전략으로 이어질 수 있다. 부스 안에는 실제 인디고 인쇄기로 생산된 해외 샘플과 국내 샘플이 전시돼 있었다. 인디고를 사용해 어디까지 인쇄가 가능한지 활용 범위를 간접적으로 체험해볼 수 있었다. 또한, 인디고는 지금껏 디지털 인쇄기는 화질이 떨어진다는 단점을 보완하고, 수준급의 화질을 출력해냈다. 화질 문제로 인해, 기존 인쇄기에서 디지털 인쇄기로 전환하지 못한 고객사에게 충분히 어필하는 화질을 보여줬다. 인디고 출력 시에는 파일을 PDF로 변환해 바로 출력하기 때문에 시간과 비용 절감 측면에서 효과도 볼 수 있다. 다양한 디자인, 수준급 화질, 시간과 비용 절감까지 인디고의 매력에 빠져들 수밖에 없었다. 하인원 한국HP 인디고팀 과장은 “부산국제광고제와 애드텍에 참여한 에이전시와 브랜드 관계자들이 인디고 전시 샘플을 보고 인디고를 활용한 디자인 인쇄를 긍정적으로 바라보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취향 저격하는, 마이셀럽스
애드텍으로 참여한 기업 중에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자사의 플랫폼을 가져온 몇 명 부스를 볼 수 있었다. 그중 마이셀럽스는 소비자의 개인화된 취향을 파악하고 이를 활용해 마케팅하는 솔루션을 가져왔다. 바로, 빅데이터 스튜디오를 사용한 취향 검색 네트워킹 서비스다. 다수의 대중에게 같은 마케팅을 하는 것이 아닌, 빅데이터 기반으로 개인마다 관심 있는 취향에 맞춰 마케팅하는 기술이다. 예전에는 보기 싫은 광고를 억지로 봐야 했다면, 오늘날은 내가 원하는 광고를 볼 수 있게 됐다. 빅데이터 스튜디오는 빅데이터를 수집하고 시각화하며 콘텐츠 제작과 자동 업데이트 엔진을 제공해준다. 이를 통해, 데이터 기반을 통한 대중들의 취향을 큐레이션하고, 개인별 취향 분석 및 추천을 지원한다. 또 취향 데이터 기반 네트워킹 서비스를 제공해 자신과 비슷한 취향의 사람들과 교류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마이셀럽스 부스에에서는 영상과 팸플릿을 활용해 서비스를 소개하고 개인화된 마케팅 중요성을 알렸다. 도준웅 마이셀럽스 설립자는 에드텍 세미나에서 “지구상에 존재하는 데이터의 95%가 최근 3년에 나온 것이다. 그중 80% 이상이 소셜 데이터다. 우리의 생각, 검색, 취향들로 만들어졌다”며 니즈와 취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브랜드는 여러가지 온·오프라인 채널을 불규칙하게 뛰어다니면서, 고객들이 부분부분 느끼는 경험의 합 즉 취향이다”라며 브랜드의 개념이 바껴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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