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시장을 사로잡은 왕홍 왕홍 마케팅의 현재와 미래

상세페이지

  • HOME > 월별 특집 & 기획

중국 시장을 사로잡은 왕홍 왕홍 마케팅의 현재와 미래

중국 2030세대의 라이프스타일 아이콘으로 떠오른 ‘왕홍’. 단순 크리에이터라 칭하기엔 이들이 소비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어마하다. 이렇듯 대륙을 흔드는 왕홍 마케팅 바람이 중국을 넘어 한국 소비 시장까지 불고 있다. 중국인 소비자는 국내 소비 시장에서 상당 부분 영향을 미치고 있는 중요 타깃이기에 왕홍 마케팅은 고려해야 할 선택 사항이 아닌 필수. 이에 디아이 매거진이 중국 더 나아가 한국 시장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는 왕홍 마케팅의 현재와 미래를 다뤄봤다.
중국 콘텐츠 시장을 이끄는 왕홍 한국의 MCN 시장이 커지면서 각 분야의 크리에이터들은 이미 주목을 받은 지 오래다. 이처럼 중국도 개인 방송 채널이 강화되면서 크리에이터 이슈가 끊임없이 떠오르고 있다. 그 중심에는 ‘왕홍’이 있다. 왕홍이 탄생하게 된 배경부터 중국 내 왕홍이 만들어낸 콘텐츠 트렌드를 살펴보자.

글. 김다윤 기자 kdy@websmedia.co.kr


网络


왕홍이란 ‘인터넷(网络)에서 인기있는 사람(红人)’ 왕뤄홍런(网络红人)의 줄임말로, 우리나라에서 개인 방송을 운영하는 크리에이터들이나 파워 블로거들과 같은 개념이다. 보통 왕홍이라 하면 자신의 SNS 채널에 50만 명 이상의 팔로워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온라인 스타를 일컬으며, 이들은 중국 자체 SNS 플랫폼인 시나 웨이보와 웨이신(WeChat), 텐센트QQ 등의 채널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이들을 단순한 ‘인터넷 유명인사’ 정도로만 생각해서는 안된다. 이미 그들의 경제적 잠재력과 파급력이 향상되면서 ‘왕홍 경제’라는 새로운 용어까지 등장했기 때문. 현재 ‘왕홍 경제’는 중국 시장의 소비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이니 실로 왕홍의 가치와 규모, 그 영향력을 실감하게 한다.



 


왕홍은 어디에서 왔을까


중국에서 왕홍이 이토록 주목받게 된 데는 어떤 배경이 있을까. 중국 인터넷정보센터(CNNIC)에 따르면 2016년 기준 중국 인터넷 사용자 수는 7억 1,000만 명으로 이와 같은 조사는 2016년 6월을 기준으로 한 결과이기에 반년이 지난 지금은 그 수가 더 늘어났을 것으로 추정한다. 또, 중국의 인터넷 보급률 역시 2016년 51.7%로 전년 대비 1.3% 증가하며 아시아 평균은 물론 전 세계 평균보다도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이처럼 중국 내 인터넷 유저가 늘어나면서 사용자가 콘텐츠를 입맛대로 고를수 있도록 콘텐츠의 다양화를 꾀하게 된 것이다. 이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사용자 급증으로 모바일 시장이 활성화된 것 또한 왕홍을 ‘왕홍’ 되게 했던 핵심적인 요인이 된다. 모바일 웹 사용자의 규모는 6억 6,500만 명에 달하는데, 이는 중국 전체 인터넷 사용자 중에서도 모바일 웹 유저의 비율이 크게 증가했다는 사실을 바탕으로 사용자들이 새로운 개인 방송 채널 플랫폼으로의 진입이 쉬워졌음을 알 수 있다. 또한 중국의 인터넷 유저들이 하루 평균 3.8시간 인터넷을 하는 데 소비하고 있는데, 10~30대가 인터넷 사용이 가장 두드러진다는 사실은 그리 놀랍지 않다. 그중에서도 특히 20대가 가장 높은 점유율을 보였는데, 패션과 뷰티 카테고리에서 왕홍이 가장 활발하게 활동한다는 사실에 기인해 20대 소비층에서 소비력이 극대화된다는 것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또, 여기서 눈 여겨 볼만한 점은 중국 개인방송을 시청하는 사용자가 얼마나 되느냐는 것이다. 이는 무려 3억 2,000만 명으로 중국 전체 인터넷 사용자의 45.8%를 차지한다. 만약 이 수치가 단순히 방송을 시청하는 시청자에만 그치는 것이라면 현재와 같은 왕홍 경제가 생성되지 못했겠지만, 3억 명이 훌쩍 넘는 시청자 모두가 왕홍의 고객이라면 어떨까. Analysys(易观智库) 중국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2016년 중국 왕홍 산업의 규모는 약 528억 위안(한화 약 9조)으로 추정했다. 왕홍의 이런 개인방송 수익은 우리가 상상하는 것 그 이상의 것을 보여준다. 보통 동영상 플랫폼으로 이루어지는 대부분의 수입원을 ‘광고’라고 생각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왕홍의 경우 이런 전통적인 방식이 아닌 팬들의 유료 아이템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팬들이 왕홍의 개인 방송을 통해 결제하는 아이템들로 수익을 내며, 수익은 플랫폼과 왕홍이 분배한다. 플랫폼별 유료 아이템의 가격은 상이하며, 팬들이 왕홍에게 선물하는 아이템의 가격대 역시 천차만별이다. 이뿐만 아니라, 왕홍은 이제 매니지먼트 개념으로 그들이 진정한 스타로 거듭날 수 있도록 관리를 받고 합숙을 하기도 하며, 그들의 역량과 시너지를 극대화 시키기 위해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   
새로운 아이디어, 새로운 콘텐츠


왕홍 스스로가 자신의 강점을 알고, 그것들을 더 강화시키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개발하는 가운데,기존 수익 모델 외에 새로운 화두로 떠오른 것이 있다. 그것은 바로 전자상거래를 통한 수익 모델이다. 실례로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단연 독보적 존재인 알리바바는 현재 알리바바를 통해 이뤄지는 당국의 거래가 중국 GDP의 2%에 이를 정도로 영향력이 있다. 그런 알리바바가 운영하는 사이트인 타오바오에 이제는 개인방송 기능을 추가해 개인방송을 진행하면서 동시에 전자 상거래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로써 타오바오는 시청자들의 소비를 유도하는 개인방송 플랫폼으로 완벽 자리매김했다. 이뿐만 아니라 중국의 인기 동영상 플랫폼 유쿠 역시 알리바바와 제휴를 통해 유쿠 자체에서 상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왕홍의 방송을 보면서 왕홍이 직접 사용하거나 홍보하는 제품을 즉시 구매할 수 있는 기능까지 추가되면서 간접적 광고가 아닌 왕홍을 통해 직접적으로 제품을 홍보하고 판매까지 하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볼 수 있게 된 것이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이런 왕홍을 통한 마케팅이 실로 얼마나 영향력이 있냐는 것이다. 이는 소비자들에게 있어 상품 판매자인 왕홍이 일반 오프라인 매장에서의 직원보다 더 가까운 느낌이 드는 것은 사실이다. 오랜 시간 동안 왕홍의 방송을 보며 친근한 느낌이 들었을 팬들은 왕홍의 방송을 보면서 거리낌 없고 부담 없이 제품에 대한 소개와 정보를 자연스럽게 듣게 되기 때문이다. 실제 우리가 상품을 구매할 때 상품이 정말 괜찮은지, 해당 상품의 효과가 정말 좋은지 등 직접 사용해보지 않고서는 알 길이 없는 것이 사실인데, 왕홍의 방송을 통해 상품을 직접적이고 객관적으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시청자들이 상품에 대해 바로바로 궁금한 점을 묻고 답할 수 있는 시스템이기에 상품 판매 업체는 물론, 시청자들 역시 궁금증을 해소하고 믿을 만한 상품을 구매할 수 있기에 서로에게 좀 더 유익하다. 결과적으로 소비자들과 거리를 좁혀 조금 더 친근감 있게 다가가는 것은 물론 제품 홍보에도 매우 효과적이어서 현재 중국 시장에서의 왕홍은 더할 나위 없이 매력적인 마케팅 수단이 됐다.

tags 디아이매거진 , 디아이 , 디아이투데이 , DI , 김다윤 기자 , 왕홍 , 중국 시장 , 타오바오 , 크리에이터

저작권자 © 웹스미디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뉴스콘텐츠는 저작권법 제7조 규정된 단서조항을 제외한 저작물로서 저작권법의 보호대상입니다.
본 기사를 개인블로그 및 홈페이지, 카페 등에 게재(링크)를 원하시는 분은
반드시 기사의 출처(로고)를 붙여주시기 바랍니다.
영리를 목적으로 하지 않더라도 출처 없이 본 기사를 재편집해 올린 해당 미디어에 대해서는 합법적인 절차(지적재산권법)에 따라
그 책임을 묻게 되며, 이에 따른 불이익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URL 복사 출력하기 목록보기 스크랩하기

관련기사

최신뉴스
디지털 광고 & 마케팅
코즈 마케팅 아이디어 Cause Marketing
모바일 & 뉴미디어
'콘텐츠 유통 플랫폼’에서 ‘콘텐츠 생산 플랫폼’으로
월별 특집 & 기획
중국 시장을 사로잡은 왕홍 왕홍 마케팅의 현재와 미래
월별 특집 & 기획
한국에 상륙한 왕홍 마케팅
월별 특집 & 기획
국내 기업의 위기와 성공적인 왕홍 마케팅

정기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