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십이초 동안의 감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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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십이초 동안의 감성

 
㈜칠십이초의 웹드라마 유튜브 채널 ‘72초 드라마’ 구독자가 13만이 넘었다. 웹드라마 채널에는 영상미, 반전, 감동, 스토리까지 알차게 압축돼 연재되는 작품들이 많다. ‘오구실’, ‘두 여자’ 등 시리즈물로 모바일과 웹에서 72초 드라마를 찾는 매니아들이 늘어나고 있다. 작품들은 방송과 광고를 통해 패러디 될 정도로 콘텐츠 영향력이 크고, 어떤 작품들은 TV채널을 통해 방영된다. 영어, 일본어, 중국어 자막도 제작돼 그 영역이 국경을 넘나든다.


글. 최성희 기자 csh@websmedia.co.kr
사진. ㈜칠십이초 제공






We Create Fun

㈜칠십이초의 슬로건은 ‘We Create Fun’으로 말 그대로 새롭고 재미있는 것을 만드는 회사다. 브랜디드 콘텐츠 제작자 중 하나로서 KB국민카드, 삼성페이 등 다양한 브랜드와 함께 콘텐츠를 실은 광고, 광고를 실은 콘텐츠를 만들어 낸다. 콘텐츠가 넘쳐나는 시점에서 짧지만 쉽게 접할 수 있는 창의적인 작품들을 선보인다. 1인 가구들이 ‘혼맥’하면서 PC로, 모바일로 쉽게 구독할 수 있는 콘텐츠들이다. 그 중 ‘72초 시즌3’는 2016년 2회 K웹페스트(2016 KWEB FEST)에서  최우수 연출 부분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스스로를 영상 콘텐츠 제작사에 국한 시키지 않으려고 하며, 모든 재미있는 것을 만드는 ‘크리에이티브 콘텐츠 그룹(Creative Contents Group)’을 지향한다.


72초 TV

72초 TV는 ㈜칠십이초의 대표 브랜드다. 작품 포맷을 넘어 새롭고 다양한 영상 콘텐츠를 만들고 있다. 첫 작품인 ‘72초’를 비롯해, 감성 드라마 ‘오구실’, 청춘의 솔직하고 발칙한 연애담을 그려내는 ‘바나나 액츄얼리’, 감각적인 비주얼과 독특한 호흡의 ‘두 여자’ 등이 대표작이다. 최근 ‘태구드라마’, ‘일다종사’, ‘호러 딜리버리 서비스’ 등의 새로운 작품들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유튜브, 네이버TV, 페이스북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구독자 층을 확보했다. 크리에이티브한 브랜디드 콘텐츠 제작물 만큼 감독이 직접 스토리를 연출하고 작품의 주연 배우로 등장하기도 한다. 72초 TV 제작자 진경환 IP 기획 본부장을 만나 브랜디드 콘텐츠에 대해 이야기 나눴다.


 
담당자 MINI INTERVIEW



진경환 ㈜칠십이초 IP 기획 본부장

평소 좋아하던 작품 주연 배우이자 감독을 만나게 되니 영광이다. 제작자로서 브랜디드 콘텐츠는 어떤 콘텐츠라 생각하는가.

흔히 브랜드의 이름으로 만들어지는 양질의 콘텐츠를 브랜디드 콘텐츠라 정의한다. 일반 광고나 네이티브 애드와 브랜디드 콘텐츠의 차이점은 공감을 이끌어 내는 스토리텔링과 작품으로서의 가치가 있다는 점이다. 브랜디드 콘텐츠는 결국 브랜드가 아닌 ‘콘텐츠’다. 상업적인 의도로 제작됐더라도,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작품으로서 가치가 성립하는 것들이 브랜디드 콘텐츠라 생각한다.


일반 콘텐츠와 다르게 브랜디드 콘텐츠 만이 갖는 차별점은 무엇이라 보는가.

브랜디드 콘텐츠에 있어 스토리는 곧 브랜드 메시지와 직결된다. 콘텐츠는 통한 브랜드 마케팅 또한 재미를 전제로 한다. 제품이나 서비스가 아닌, 재미있는 콘텐츠로서 소비자들에게 다가가기 때문에 보다 자연스러운 접근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일반 콘텐츠와 브랜디드 콘텐츠의 본질적인 차이는 작품 제작의 ‘의도’에 있다고 생각한다. 브랜디드 콘텐츠는 기획 단계에서부터 브랜드를 염두한다. 그러다 보니, 브랜드의 메시지를 자연스럽고 재미있게 녹일 수 있는 스토리를 구상할 수밖에 없다. 일반적인 콘텐츠는 상업적 메시지를 담고 있다 해도, 그 메시지는 콘텐츠의 개연성과는 별개로 흘러가는 경우가 많다.


여러 콘텐츠 중 특별히 기억에 남는 작품은 어떤 게 있나.

2년 전 처음으로 시도했던 삼성전자와의 ‘레벨유 콜라보레이션’이 생각난다. 실제로 콘텐츠를 제작하면서 브랜드가 요구하는 상황 자체를 드라마로 제작해서 큰 호응을 얻게 된 것 같다. 이후 브랜디드 콘텐츠의 방향성에 대해 칠십이초 내부에서도 ‘재미’와 ‘콘텐츠’에 중심을 두는 방향으로의 확신을 얻게 된 계기가 됐다.
브랜디드 콘텐츠 제작에 있어 가장 중점을 두는 부분은 어떤 부분인가.

‘콘텐츠를 보는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있는가’이다. 사람들은 브랜드의 메세지에 흥미가 없다는 것을 이해하는게 중요하다. 단순히 메시지를 노출하는 것과 다르게 드라마와 같은 콘텐츠로 보여주기 때문이다. 만약 어떤 브랜드의 메세지가 콘텐츠를 보는 사람들에게 거부감을 준다면 그 메시지를 어떤 방식으로 재미있게 변형해 만들어 낼지 많이 고민한다.


브랜디드 콘텐츠 제작사 입장에서 보면 기업과 소비자를 연결하는 중간자 위치에서 고민이 있을 것 같다. 제작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은 어떤 것들이 있나.

㈜칠십이초의 72초 TV는 다양한 브랜드들과의 협업을 통해 콜라보레이션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기존에는 원래 존재하던 콘텐츠의 특별편을 제작하는 방식만 고수를 했었는데, 콘텐츠의 확장성을 고려해 올해부터는 아예 새로운 IP를 브랜드와 협업해 제작하는 방향도 시도하고 있다. 아무래도 이러한 작업에 있어 가장 어려운 점은, 브랜드와 제작사 간의 서로 다른 이해를 조율하는 데 있는 것 같다. 우리는 브랜드가 덜 드러나더라도 작품성을 유지하면서도 보다 자연스럽고 작위적이지 않게 브랜드 메시지를 전달할 방법을 고려하는 반면, 브랜드들은 조금 더 직접적인 표현을 원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차이를 조율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과정이지만, 반드시 필요한 작업이라고 생각한다.


브랜디드 콘텐츠 제작의 전망과 72초TV의 앞으로의 계획이 궁금하다.

사람들의 콘텐츠 소비 영역이 다양하게 확장됨에 따라 브랜디드 콘텐츠는 앞으로 더욱 다양한 모습으로 발전될 전망이다. 단편의 드라마가 아닌 시리즈물 형식의 콘텐츠가 늘어나면서 브랜드의 경계가 더욱 모호해 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72초 TV는 앞으로 몇 개의 브랜드와 진화한 형태의 브랜디드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기대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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