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를 부르는 콘텐츠 쉐어하우스(ShareHo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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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를 부르는 콘텐츠 쉐어하우스(ShareHows)

쉐어하우스가 발행하는 콘텐츠 댓글을 보면 그야말로 ‘공유를 부르는 콘텐츠’답다. 콘텐츠 ‘공유’ 수가 엄청나다는 점과 댓글을 통해 하나의 ‘커뮤니케이션 장’이 생긴다는 점에서 그렇다. 혼자만 알기 아쉬운 팁이나 이야기는 친구나 지인을 소환해 나누기도 한다. 그렇게 이들의 콘텐츠는 날개를 달고 끝도 없이 널리 널리 퍼진다. 왜 그럴까. 이들의 콘텐츠가 바로 ‘노하우’이기 때문이다. 노하우를 통해 브랜디드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쉐어하우스의 콘텐츠 전략을 살펴보자.

글. 김신혜 기자 ksh@websmedia.co.kr 사진. 쉐어하우스 제공




#_노하우를 콘텐츠 전략으로

쉐어하우스 플랫폼에 들어서면 콘텐츠를 보다 시간이 훌쩍 가 있을지 모른다. 이들이 정한 화법이 분명 소비자에게 먹히고 있다는 증거일 것이다. 쉐어하우스가 정한 콘텐츠 화법은 바로 ‘노하우’다. 노하우라는 정보성 콘텐츠 성격이 강하다 보니 소비자는 브랜드 이야기이지만 이질감 없이 귀를 기울이게 된다. 공유수는 물론이고 댓글 반응을 보면 알 수 있다. 쉐어하우스가 발행한 콘텐츠 중 ‘욕실 꿀팁 16가지’ 콘텐츠는 페이스북에서만 총 1억 뷰, 300만 이상의 공유를 기록하고 있다. 공유를 부르는 콘텐츠에서 나타나는 특성인 친구나 지인 태그를 통해 공유하는 패턴도 나타난다. 사실 이런 식의 SNS 콘텐츠를 통한 전략은 오래 전부터 시도돼 왔던 형식이다. 그런데 쉐어하우스가 다시금 주목 받는 이유는 브랜디드 콘텐츠 그 자체를 위한 플랫폼이기 때문이다.


#_소비자는 광고를 싫어해?

소비자의 광고에 대한 피로도는 어마하다. 시청자가 보고 싶은 콘텐츠 앞 단에 15초 광고를 넣어버리고 드라마의 중요한 순간에 중간광고로 삽입되니 어찌 광고를 싫어하지 않겠는가. 그런데 또 광고를 좋아한다. 콘텐츠를 ‘잘’ 만든다면 말이다. 그게 브랜디드 콘텐츠의 중요 전략이다. 브랜디드 콘텐츠의 정의는 브랜드를 콘텐츠 안에 잘 녹여내는 거다. 그러니까, 녹여내는 거지 숨기는 게 아니다. 사실 소비자가 피곤해하는 건 브랜드가 아닌 브랜드의 화법이다. 소비자는 되려 브랜드를 사랑한다. 예컨대, 매달 하나의 브랜드만을 다루는 ‘B매거진’이 수많은 독자를 거느리고 있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자신의 장점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표현해낼 줄 아는 사람은 언제나 매력적이지 않은가. 브랜드 역시 마찬가지다. 소비자가 사랑하는 브랜드의 공통된 특징은 콘텐츠 그리고 그 콘텐츠를 전달하는 그들만의 화법이다. 광고는 소비자가 피곤해하는 수단이지만 브랜드의 화법을 가장 잘 전달할 수 있는 수단이기도 하다. 물론 좋은 콘텐츠가 전제돼야 하지만 말이다. 광고와 콘텐츠의 경계가 흐려지는 브랜디드 콘텐츠가 뜨는 건 어쩌면 당연한 현상일 것이다.


#_SNS에 새롭게 접근하다

그럼 브랜드가 소비자와 소통하는 콘텐츠는 어떻게 만들어낼 수 있을까. 브랜드를 가장 쉽게 내보일 수 있는 가장 쉬운 채널은 SNS였고 그래서 더 실패율이 높았던 것도 SNS였다. ‘플랫폼에 콘텐츠를 태우고 나면 저절로 알아서 소비되겠지’라는 생각 때문이었을 테다. 제작자는 플랫폼을 탓을 하고 여기저기 전전하다 보면 ‘아, SNS를 통한 콘텐츠는 소비자에게 먹히지 않는구나’라고 생각해서였을까. 점점 SNS 플랫폼에 관한 부정적인 견해가 속출했다. 그런데 쉐어하우스의 주요 전략 중 하나가 SNS를 통한 콘텐츠 유통이다. 게다가 공유나 댓글수도 엄청나다. 이쯤 되면, SNS를 통한 콘텐츠 제작은 분명 플랫폼의 문제가 아니란 걸 알 수 있다.
사실 SNS는 콘텐츠를 제작하고 배포하기에 정말 좋은 수단이다. ‘공유’로 이끌어낼 수 있는 바이럴이 끝이 없으니 말이다. 쉐어하우스가 취한 SNS 전략은 좋은 콘텐츠 그리고 그 콘텐츠를 채널과 타깃에 맞게 재가공한다는 점이다. 페이스북, 유튜브, 카카오스토리, 네이버TV, 카카오TV, 빙글, 모바일 앱까지 모바일 콘텐츠를 태울 수 있는 모든 채널을 갖추고 있고 이 모든 채널에 콘텐츠가 배포되는 거다.


#_브랜드 자체의 힘을 키워주는 플랫폼

이들이 발행하는 노하우 콘텐츠를 보면 브랜드의 이야기도 충분히 ‘정보’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알게 된다. 브랜드를 숨기지 않는다. 대신 브랜드가 말하고자 하는 바를 분명히 전달한다. 그래서인지 콘텐츠를 보면 그 끝에는 브랜드가 남는다. 브랜드가 쉐어하우스를 찾는 건 이러한 이유에서일 것이다. 이들은 제휴사를 ‘하우스메이트(HowsMate)’라 부른다. 카테고리는 라이프스타일, 뷰티부터 스토리까지 다양하다. ‘외국인이 말을 걸을 때 대처법’이라는 콘텐츠를 통해 한국관광통역 1330에 대한 정보를 전달하는 식이다. 때문에 타깃은 개인에서 기업까지 제휴할 수 있는 커버리지도 넓다. 콘텐츠로 승부하기 때문이다. 그들의 미디어인 동시에 콘텐츠를 제작하고 유통하는 전 단계를 함께한다. 이들이 하우스메이트와의 협업 과정에서 중점을 둔 본질도 주목할 만하다. 당장의 비즈니스가 아닌 앞을 내다보는 거다. 진정성과 지속성이 갖춰져 있다면 말이다. 콘텐츠가 갖춰야 할 본질과 일맥상통한다는 점에서 이들이 제작할 콘텐츠를 기대해볼 만하다.


#_담당자 MINI INTERVIEW




박자연 쉐어하우스 미디어랩 팀장


#_쉐어하우스가 브랜드, 더 나아가 소비자와 커뮤니케이션 하는 방식은 기존 광고와 어떻게 다른지 궁금하다.

기존 광고는 메시지가 굉장히 일방적이었다. TV, 라디오, 신문, 잡지와 같은 4대 매체에 멋진 기사를 내거나, 유명 연예인을 섭외해 광고를 집행하면 상품을 널릴 알릴 수 있었으니까. 하지만 소셜 미디어 시대로 접어들면서 개인들의 참여와 공유를 이끌어내지 못하면 과거처럼 제품을 널리 알리기 어려워졌다. 사람들은 광고라도 그 안에 자기에게 유익한 내용이 있다면 이를 광고가 아니라 도움이 되는 정보라고 인식하는 경향이 있다. 쉐어하우스는 브랜드와 제품에서 유익한 정보인 노하우를 찾아내 이를 큐레이션 한다. 광고지만 내게 유익한 정보가 들어있는 콘텐츠는 쉐어하우스만의 차별점이다.


#_그렇다면, 쉐어하우스가 콘텐츠에서 가장 중점적으로 두는 부분은 무엇인가?

유익한 정보다. 쉐어하우스는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소소한 생활의 주제를 신뢰성 있는 ‘꿀팁’이라는 형식으로 제작하고 있다. 이는 독자의 공감을 이끌어내 공유로 이어지게 된다.


#_그런 쉐어하우스만의 콘텐츠를 ‘브랜디드 콘텐츠’라고도 칭하더라. 종류도 다양하고 명확하게 정의하기도 쉽지 않다. 그렇다면, 쉐어하우스가 정의하는 브랜디드 콘텐츠는 무엇인가?

제품에 대한 일방적인 홍보보다는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유익한 정보가 담겨있는 콘텐츠가 아닐까 생각한다. 브랜드가 내포하고 있는 가치에서 생활에 유용한 정보를 찾아내 자연스럽게 노출하는 것이 중요하다. 앞서 이야기했듯이 소비자는 광고를 보더라도 내게 유익한 내용이 있다면 정보로 인식한다. 따라서 기업이 가진 전문성과 진정성을 표출한다면 굳이 기업에서 내놓은 콘텐츠라는 걸 숨길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_콘텐츠를 기반으로 다양한 기업들과 협업하고 계신다. 기업들이 쉐어하우스를 찾는 이유는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앞서 말씀드렸듯, 개인들의 참여와 공유가 무척 중요하다. 쉐어하우스는 첫째, 오랫동안 공유되는 ‘노하우’형 콘텐츠를 만들고 있으며 둘째, 불펌이나 자극적인 내용 없이 신뢰를 줄 수 있는 콘텐츠를 오랫동안 제작해왔다. 실제로 쉐어하우스가 제작한 ‘욕실 꿀팁 16가지’라는 콘텐츠는 현재 페이스북에서만 총 1억 뷰, 300만 이상의 공유를 기록하고 있다. 이런 부분들을 차츰 기업에서도 알아주시는 것 같다.


#_쉐어하우스를 협업형 MCN이라 말씀하시던데 기존 MCN 시장과 비교해 어떤 차별점이 있나?

쉐어하우스는 스스로 콘텐츠를 만드는 매체인 동시에 콘텐츠를 유통하는 퍼블리셔 성격도 가지고 있다. 다양한 하우스메이트(제휴사)들이 만드는 콘텐츠를 쉐어하우스가 제작한 콘텐츠와 함께 유통하며 매체력을 높이고 있다. 하우스메이트 입장에서도 이렇게 증가된 매체력을 바탕으로 자신들의 콘텐츠를 확산시킬 수 있으니 서로 윈-윈 하는 구조가 될 수 있는 거다.
콘텐츠는 ‘물고기’와 같다고 생각한다. 물길을 터주면 스스로 헤엄쳐서 멀리 나아가게 되는 거다. 쉐어하우스는 물고기를 직접 만드는 것뿐만 아니라 물길을 트고 넓혀서 다른 물고기와 함께 헤엄쳐 나가는 일 역시 무척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좋은 콘텐츠를 발굴하고 다양한 신규 채널을 개척하는 일에도 게을리하지 않는 것이 쉐어하우스만의 차별점이다.


#_콘텐츠가 중요한 기업인 만큼 콘텐츠 제작자의 역량 역시 매우 중요할 것 같다. 콘텐츠 제작 능력이 있는 하우스메이트를 어떻게 가려내는지 궁금하다.

독창성과 유익한 정보가 담겨 있는지가 가장 큰 포인트다. 당장 비즈니스가 되지 않더라도 1년, 2년 후를 내다본 후,  지속적으로 함께 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콘텐츠를 제휴하고 있다. 하우스메이트의 잠재력을 보는 것이다. 진정성과 지속성이 있다면 콘텐츠는 결국 성공하기 때문이다.


#_진정성과 지속성이라는 콘텐츠의 본질을 제대로 구축해나가는 것 같아 기대된다. 앞으로 쉐어하우스는 콘텐츠 사업을 어떻게 발전시킬지 궁금하다.

콘텐츠 전문가인 쉐어하우스와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은 기업이 긴밀하게 협력해 시리즈나 캠페인 형태의 브랜디드 콘텐츠를 만드는 방향으로 나아가려 한다. 브랜디드 콘텐츠가 단발성에 그치면 그 가치를 소비자들에게 전달하기가 무척 어렵다. 그래서 브랜디드 콘텐츠를 녹여낼 채널도 장기적으로 함께 키워나가야 하는 것이다.
또한 신규 비즈니스를 기반으로 ‘콘텐츠 커머스’와 ‘글로벌 미디어’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우선, 올해 콘텐츠 커머스 시장이 무척 커질 전망이라 쉐어하우스가 보유한 경험과 장점을 커머스 영역에 녹여내기 위해 고심 중에 있다. 그리고 사실 쉐어하우스는 국내 팔로워보다 해외 팔로워를 더 많이 보유한 매체다. 따라서 해외시장을 적극 공략해 그들의 니즈에 맞는 콘텐츠를 유통하려 한다. 글로벌 시장의 잠재력은 국내 시장보다 훨씬 크기 때문에 여기서 새로운 기회를 찾을 수 있으리라 본다. 앞으로의 쉐어하우스도 기대해주셨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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