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으로 기술을 디자인하다 더즈 인터랙티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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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으로 기술을 디자인하다 더즈 인터랙티브

몇몇 프로젝트를 보면 ‘대체 어떤 기술과 크리에이티브를 갖춰야 이런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는 걸까’라는 질문이 앞설 때가 있다.
디자인 에이전시 ‘더즈 인터랙티브(does interactive)’ 역시 해외 어워드에서 주목받을 만큼 그 기술과 크리에이티브를 인정받는 결과물을 만들어내고 있다. 그래서 더즈 인터랙티브의 연남동 사옥을 둘러보며 지금의 기술과 크리에이티브를 쌓기까지의 과정과 가치관에 대해 이야기 나눠봤다.

글·사진. 김신혜 기자 ksh@websmedia.co.kr
 





<토탈 디지털 크리에이티브 에이전시>
‘BMW 5 SERIES’ 웹사이트 구축뿐만 아니라 현대 IONIQ VR 영상에 이르기까지, 월간 DI 프로젝트 코너를 통해 소개된 더즈 인터랙티브(이하, 더즈)의 작업물만 보더라도, 그들이 프로젝트에 적용하는 솔루션은 어디로 튈지 모르는 듯한 느낌이다.

그래서인지, 단순 디자인 에이전시가 아닌 토탈 디지털 크리에이티브 에이전시를 추구한다는 그들의 말에 고개가 절로 끄덕여졌다. 
더즈는 2003년 플래시 사이트가 부흥하던 시기 영화 프로모션 사이트를 제작하면서 시작됐다. 영화 ‘달콤한 인생’ 웹사이트가 ‘칸 국제광고제’에서 금상을 탄 이후로 업계에서 두각을 드러냈고 다양한 제품 광고 프로모션 사이트와 영상으로 영역을 넓혀오면서 국내외에서 여러 차례 수상하기도 했다.

현재는 웹 모바일 영상, VR, MR(혼합현실), 인터랙티브 전시 기획 등 다양한 디지털 크리에이티브를 만들고 있다. 이렇듯, 15여 년 동안 빠르게 변하는 기술과 트렌드에 적응하면서도 더즈만의 감성과 고유의 색을 잃지 않으려 노력했다. 


<기술에 기반한 크리에이티브가 가능했던 이유 ①>
솔루션의 범위가 광범위하다는 건 그만큼 기술과 크리에이티브가 탄탄히 구축돼 있다는 의미다. 그래서 가장 궁금했던 것이 그 기술과 크리에이티브를 어떤 방식으로 발전시켜 나가는지였다. VR의 경우 5년 전 미국의 한 회사로부터 기술 이전을 받고 장비를 도입하면서 시작했다. 뉴욕에서 프로덕션 워크샵을 수행한 뒤 내부 R&D와 여러 프로젝트를 통해 많은 경험을 쌓았다. 기술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제작물의 기획 스토리와 크리에이티브도 내부에서 진행했고 그 결과 국제적인 광고 어워드 ‘Webby Award’와 ‘FWA(Favorite Website Awards)’ 수상 등의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었다.

그런데 VR production과 WebGL 프로젝트에서 핵심 기술을 담당한 책임자들은 신규 사업과 프로젝트를 위해 신규 채용한 사람들이 아닌, 회사에서 7년~9년을 함께 일했던 시니어 멤버들이었다. 물론, 그들이 처음 입사했을 때부터 지금의 업무를 맡았던 것은 아니었다. 플래시 액션 스크립트나, 3D 디자인, 모션 그래픽과 같은 분야를 담당했었지만, 회사와 디지털 패러다임의 변화에 따라 여러 해 동안 R&D와 교육 그리고 개개인의 노력을 통해 함께 시행착오를 거쳐온 것이다. 지금의 기술과 크리에이티브를 도출할 수 있었던 첫 번째 이유다.


<기술에 기반한 크리에이티브가 가능했던 이유 ②>
기술과 크리에이티브를 갖춘 결과물로 새로운 경험을 전달하기까지 사실 가장 어려운 문제가 있다. 바로, 새로운 시도를 할 수 있도록 클라이언트를 설득하는 과정이다. 최근 FWA에 선정되기도 한 ‘Galaxy Note8 온라인 체험존’에 주요하게 적용된 기술은 WebGL(웹 기반의 그래픽 라이브러리)이었다.

해당 기술의 경우 지원하는 브라우저의 제약 때문에 한국의 웹 환경에서는 적용이 어려웠다. 이에, Google analytics 등의 자료와 온라인 사용 비중이 웹사이트에서 모바일로 크게 바뀌고 있다는 빅데이터를 근거로 클라이언트를 설득시켰고 R&D와 함께 시행착오를 거치며 모바일에서도 인터랙티브한 경험을 줄 수 있도록 노력했다.


<기술과 예술, 논리와 감성의 균형>
프로젝트마다 적용하는 플랫폼이나 기법의 종류도 범위도 다양하지만 기본적으로 유지하는 중요한 점은 회사의 모토이기도 한 ‘기술과 예술, 논리와 감성의 균형’이다. 이에 대해, 이상준 더즈 인터랙티브 이사는 “웹에서 모바일 그리고 VR과 MR까지 많은 플랫폼을 통해 크리에이티브를 구현할 수 있을 만큼 디지털 패러다임은 계속해서 바뀌지만 보편적인 감성은 바뀌지 않는다 생각한다.”며, “학교에서 건축을 공부하면서 배웠던 것이고 이 업계에서 처음 일을 시작할 때부터 지금까지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부분”이라 전하기도 했다.


<더즈의 감성과 시각이 자연스럽게 스며든 공간>
더즈의 감성과 시각을 자연스럽게 녹여내는 접근은 새롭게 이전한 연남동 사옥을 기획하면서도 그대로 적용됐다. 지금의 더즈는 연트럴파크라 불리는 연남동 경의선 철길공원에 위치해 있다. 이 연트럴파크 메인에 위치한 건물인 만큼 건물보다는 공원이 주인공이라고 생각했다. 때문에, 전체적인 기찻길 옆 작은 건물들의 컨텍스트를 놓치지 않기 위해 외부는 미니멀하게 기획했다. 내부는 공원 전경이 펼쳐지는 것에 중점을 뒀다. 밖의 공원이 모두 회사 정원인 것 같은 콘셉트로 회사 내부에서 창밖을 바라봤을 때 초록색 공간이 펼쳐지는 모습에 집중했다. 따라서 건물 내부는 거의 무채색 화이트로 튀지 않게 했고 창문이나 테라스 등은 공원 전면을 향해 배치했다.




<연트럴파크 속 디자인 에이전시>
더즈 사옥에 들어서면 1층에 회사의 네이밍을 딴 카페 ‘electric sheep(Dream Of Electric Sheep)’이 자리 잡고 있다. 이 공간은 일반 카페로 개방해 회사 직원, 클라이언트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자연스럽게 오가며 즐길 수 있다. 그야말로, 연트럴파크를 즐기러 온 이들도 자연스럽게 들를 수 있는 공간이기에 회사 건물 자체에서 생동감이 느껴지는 듯하다. 더즈가 사옥에서 가장 신경 쓴 점이 건물 그 자체보다 홍대 연트럴파크가 펼쳐져 있는 사옥 위치였다는 점을 다시금 깨닫게 된다. 이에 이상준 이사는 “복잡한 서울 시내에서 공원 앞에 디자인 사무실이 위치한 것이 흔한 일은 아니라 생각했다.”며, “사무실에서 일하는 직원들이 답답하지 않게 점심시간이나 휴식시간에 공원 산책을 할 수 있길 바랐다.”고 전했다.




<감성으로 기술을 디자인하다>
더즈 인터랙티브는 영화 프로모션 사이트를 제작하는 에이전시에서 시작해 모바일 앱, VR, MR 및 전시 인터랙티브 콘텐츠까지 만드는 회사로 조금씩 영역을 옮기고 넓혀왔다. 이렇듯 웹, 모바일, VR 등 디지털 크리에이티브의 변화에 맞춰 새로운 플랫폼을 준비하고 기술을 연구해오며 그 속에서도 꾸준히 추구해오던 점은 사람들의 감성에 기반한 인터랙티브 스토리텔링이었다. 이상준 이사는 “앞으로도 디바이스와 디자인 트렌드 더 나아가, 사람들의 생활 패턴도 바뀌겠지만 더즈는 그때마다 새로운 기술을 실험해보고 그 안에서 사람들만의 감성을 녹여내고 싶다.”며, “이 분야야말로 다른 에이전시와 차별화되는 더즈만의 강점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쯤 되니, 기술과 크리에이티브를 쌓기 위해선 그 이전에 변화 속에서도 고유의 감성과 색을 잃지 않는 게 먼저라는 걸 깨닫게 된다. 더즈 인터랙티브를 보며 감성으로 기술을 디자인하는 곳이라는 결론에 다다른 이유다.










[MINI INTERVIEW]
강승용 더즈 인터랙티브 팀장

Q. 이전한 사옥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공간은 어디이며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회사의 네이밍을 적용한 카페 ‘electric sheep(Dream Of Electric Sheep)’을 가장 좋아합니다. 커피는 카페에서 즐겨야 한다 주의인데요. 회사 1층에 위치해 있다 보니 업무 도중에도 자유롭게 카페에서 휴식시간을 갖고 클라이언트 방문 시 가벼운 회의 공간으로도 활용합니다. 그 외 테라스나 게임룸 등 층별 인원들에 최적화된 공간들이 많아요. 이처럼, 직원들이 업무와 동시에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이 다양하게 마련돼 있습니다.

tags 디아이 매거진 , 월간 DI , 더즈 인터랙티브 , 디자인 에이전시 , electric she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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