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집단을 만들어가는 공간, 인픽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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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집단을 만들어가는 공간, 인픽스


유명 맛집과 카페가 많기로 소문난, 그리고 최근에는 국내 최초의 애플스토어까지 자리잡으며 그야말로 트렌드의 정수를 찍은 가로수길. 이 가로수길을 마주하고 있는 도산대로12길에는 특유의 감성으로 자유로움과 편안함을 보여주고 있는 공간이 있다. 전문가 집단을 그리며 차근차근 준비중인 사람들이 모여있는 곳, 인픽스. 그곳에 담긴 이야기를 들어봤다.
 
글. 전찬우 기자 jcw@websmedia.co.kr
사진. 인픽스 제공



▲인픽스 도산대로 사옥

DI: 다사다난했던 지난 해, 인픽스에도 여러 변화가 있었을 것 같습니다. 가장 먼저 회사가 이 곳 도산대로 사옥으로 이전을 했는데, 기획단계부터 입주까지 어떤 고민의 과정들이 있었을지 궁금합니다.

기획이라고 할 만큼 거창한 준비는 없었습니다. 교통, 문화, 분위기 등 실질적으로 구성원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을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했습니다. 그 결과 가로수길과 인접한 도산대로 주변으로 위치를 결정했습니다. 일단 위치가 정해지니 필요한 공간이 나오는 건물로 많은 고민 없이 결정할 수 있었습니다. 운도 좀 따라줬고요.


▲인픽스 도산대로 사옥 내부 사무실 전경

DI: 거창한 준비는 없다 하셨지만, 실제 방문해보니 사무실 곳곳에서 느껴지는 분위기가 굉장히 인상적입니다. 사옥 이전 이후 임직원이 느끼는, 대내외적으로 달라진 점이 있다면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우선 ‘우리를 위해 설계된 공간’, ‘우리만 사용하는 공간’이라는 사옥이 주는 편안함과 안정감이 내부에서 느끼는 가장 큰 장점인 것 같습니다. 대외적으로 달라진 점을 꼽아보자면, 기존에는 고객사와 회의가 있을 때 거의 고객사로 방문을 했던 것에 반해 사옥 입주 후에는 반대로 고객사에서 회의를 하러 많이 찾아옵니다. 덕분에 회의실이 항상 빡빡하게 돌아가기도 하네요.



DI: 그런가 하면 사옥 이전 외에 국내 인터넷전문은행의 도입 등 비즈니스 측면으로도 여러 기회와 도전이 있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지난 한 해를 평가해 본다면 어떤가요?

지난 한해 간편 송금, 지급 결제, 대출 중개, 크라우드 펀딩, 개인 자산관리 등의 금융 서비스에 최신 ICT를 융합한 핀테크 서비스들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특히 인터넷전문은행은 금융상품 생산자의 상품설계, 소비자의 소비행태, 그리고 시장 판도를 변화시켰을 뿐만 아니라 IT 서비스의 사상과 설계 방식에도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실제 저희가 진행했던 모 은행의 뱅킹 재구축 프로젝트의 경우에는 카카오뱅크의 출범 이후로 오픈 날짜를 미룰 정도였으니까요.
하루가 다르게 변모해 가는 핀테크 시장을 따라 가기에도 벅찬 한 해였고, 온라인으로만 영업하는 보험 중개 서비스, 모바일 단말기와 연동되는 IoT 저금통, 생체인증(FIDO)을 통해 비대면 보험 가입이 가능한 다이렉트 보험, 은행과 카드사의 ODS(OutDoor Sales)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바쁘게 보냈습니다.


▲지난해 인픽스가 수행한 핀테크 분야 프로젝트

DI: 하지만 그럼에도 인픽스는 꾸준히 핀테크 분야에서 차별성을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비대면 서비스의 확장 등 또 다른 시장의 변화 속에서 앞으로 인픽스가 보여줄 역할도 궁금해집니다.

올 한해는 핀테크 서비스의 고도화에 더해 AI가 결합된 금융, 상거래, 추천 서비스들의 출시가 잇따를 것으로 보입니다. 수년 전 증권사 주도로 출시되었던 로보어드바이저가 다시 주목 받고 있고, IBM의 인공지능 플랫폼 ‘왓슨’을 기반으로 한 챗봇과 음성인식 기반의 뱅킹 서비스의 사례들이 대표적입니다. 챗봇과 어시스턴트 서비스는 현재로서는 데이터의 누적과 AI 엔진의 고도화가 필요한 단계이지만, 몇 년 내에 인간의 감성과 AI 기술을 생동적으로 구현한 컨시어지 서비스의 수준까지 발전해 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AI에 최적화된 인터페이스와 인터랙션에 특화된 AII (AI Interface) Lab을 구상중입니다. 딥러닝 알고리즘과 학습 데이터 마켓은 AI 기반 기술 전문 회사들의 영역일테지만, 핀테크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인간의 감성 만족까지 반영한, AI에 특화된 UI 연구와 실행에 저희 역할이 있다고 봅니다.


DI: 앞으로 인픽스가 선보일 AI와 감성 영역의 컬래버레이션을 기대해보겠습니다. 한편 올 한 해의 전사적인 목표가 ‘전문성 강화’라고 들었습니다.
기술의 발전 이상으로 사용자의 패턴이 점차 복잡하고 다양하게 표출되고 있습니다. 이는 프로젝트 수행에서 주어지는 기능적 역할에 충실한 것 만으로 프로젝트의 성공을 보장하기 어려워졌음을 의미합니다. 즉, 본인이 설정한 영역에서 서비스, 트랜드, 사용성 전반을 아우르는 지식과 통찰을 만들어 가야 하는 요구를 받게 된 것입니다.
에이전시는 구성원에게 다양한 기회를 통해 그 영역을 찾도록 지원하며 각각의 전문성이 고객에게 실질적인 성과로 구현되도록 유연하면서도 체계적인 자원관리를 해야 합니다. 정리해보니 새삼 쉽지 않은 과제입니다.


▲박원식(좌), 이현우(우) 인픽스 대표

DI: 그렇다면 전문성 강화를 거쳐 궁극적으로 인픽스가 그리고 있는 ‘전문가 집단’은 구체적으로 어떤 모습일지도 궁금해지는데요.

우선 프로젝트에서 수행했던 역할과 산출물을 좀 더 세분화하여 관리하려고 합니다. 참여자 개인의 관점에서 히스토리를 관리하고, 이를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또한 회사의 전략과 목표를 보다 구체적으로 공유하여 앞으로 진행될 프로젝트의 성격을 최대한 예측 가능하게 할 것 입니다.
이로 인해 본인의 역량에 대한 장기적인 발전 계획을 수립하고 프로젝트 투입 전에 고객과 서비스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고객은 보다 특화된 프로젝트의 수행을 경험하게 되고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개인은 자신의 커리어를 보다 집중하여 발전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
 

▲인픽스 도산대로 사옥 전경

tags 디지털에이전시 , 인픽스 , 핀테크 , 도산대로 , 신사옥 , 박원식 , 이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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