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웨일, 웹인증서 기술로 국제표준화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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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웨일, 웹인증서 기술로 국제표준화 추진

글. 류지웅
기사입력 : 2019-09-09 11:52


<2020년까지 공공웹사이트에서 ActiveX 모두 제거>

정부는 공공분야 모든 웹사이트 사용시 사용자의 편익과 웹사이트 국제 표준화를 위해 MS explorer에서만 작동하는 ActiveX 제거를 국정과제에 반영하고 2020년까지 공공분야 웹사이트에서 100% 제거를 천명한 바 있다. ActiveX가 나쁜 것이라기 보다는 크롬, 사파리, 파이어폭스, 웨일 등의 타회사 웹브라우저에서는 사용하지 못하며 보안의 취약점에 대한 문제들이 꾸준히 제기되었기 때문이다.

인터넷은 국경을 초월한 사이버 공간이기 때문에 한국은 물론 외국에서도 동일한 인터넷 서비스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국제적으로 공인된 표준기술을 사용해야 한다.

인터넷 사용자는 어떤 웹브라우저든 별도의 복잡한 추가 설치없이 모든 기능을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고 보안도 안심할 수 있기를 바란다. 국내 태생의 웹브라우저는 알약, 알집으로 유명한 이스트소프트의 스윙브라우저가 올해 초 서비스를 중단하면서 후발인 네이버의 웨일(Whale)브라우저가 유일한 상황이다.



<토종 웹브라우저 네이버 웨일의 도전>

No plug-in환경의 빠르고 안전한 웹브라우저를 지향하는 네이버 웨일(Whale; 네이버의 웹브라우저)브라우저는 작년에 웹에서 전자서명을 할 수 있는 기술인 ‘웨일 웹인증서 API’를 공개한 바 있다. 이는 공인인증서와 같은 몇몇 국가에서만 활용되는 전자 서명 체계를 대체하고, 세계표준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웹 인증서 기술로, 국내 다수 인터넷 전문가들도 이에 대한 긍정적인 기대를 보이고 있다.

네이버 웨일팀 이형욱리더의 설명에 의하면 웨일 웹인증서 API는 기존 공인인증서와 호환 가능한 구조를 활용하여 웹 브라우저 내부에 키를 국제 웹표준화단체인W3C의 Web Cryptography API 키로 변환하여 사용함으로써 공인인증서에서 사용하고 있는 키들을 웹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하였고 개인키가 패스워드로 암호화되어 있는 경우에는 암호 입력 창을 웹에서 지원하여 키보드보안프로그램과 같은 불필요한 ActiveX 없이도 인증 받을 수 있다며 실제 신한은행 인터넷뱅킹 사이트는 Origin Trials 기반으로 등록된 사이트로 해당 API가 적용된 첫 사례라고 설명한다.


▲ 네이버 웨일브라우저에서 연 신한은행 인터넷뱅킹 <웹표준기술로 인정받는 것이 관건>

웨일 웹인증서 API는 아직 국제표준으로 제정되지 않은 비표준 기술이기 때문에 네이버 웨일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고 있지만 국내 및 국제표준으로 제안하여 표준기술로 인정받기 위한 시도를 계속하고 있다.

우선, 국내는 네이버가 의장사로 참여하고 있는 웹표준기술융합포럼(WSTC Forum)에서 자체 표준으로 제안된 상태이며 동시에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Telecommunications Technology Association)의 표준화위원회에 국내표준 제안을 마친 상태라 빠르면 올해 안에 승인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제표준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표준연구본부 이원석박사를 주축으로 W3C Web Certificate API Community Group (가칭)을 결성하여 활동함으로써 올해 안에Draft 표준 문서를 배포를 목표로 하고 있다.

2013년 런칭했던 이스트소프트의 스윙브라우저가 국내 사용자에 최적화된 브라우저를 표방하여 개발되었지만 크롬브라우저와 별반 다르지 않다는 평가와 국내사용자에 최적화한다는 슬로건이 주는 협소한 뉘앙스, 국제 웹표준기술무대에서 인정할 만한 기술의 부재로 인해 실패한 경험을 웨일브라우저가 답습하지 않을지 지켜볼 일이다.

<국제기술표준화는 웹브라우저전쟁의 성패>

인터넷의 탄생과 동시에 시작된 웹브라우저전쟁은 지속 가능한 국제 웹표준기술과 사용자경험(UX), AI 등의 최신 기술이 접목되어 사용자의 편익을 최고로 구현해 냄으로써 세계 30억 인터넷이용자 중에서 얼만큼의 점유를 확보 하느냐 하는 거대한 전쟁이다. MS 인터넷익스플로러가 국내 90%의 점유율을 가지고 있을 때 한국의 거의 모든 인터넷기업 및 사용자가 MS라는 일개 회사 결정에 목을 멜 수 밖에 없었던 상황을 돌아보면서 네이버의 웨일브라우저가 글로벌 브라우저전쟁에서 밀려나지 않고 의미있는 한 축을 차지하길 바란다.


▲ W3C의 TPAC2017 기술자문회의 모습

앞서 네이버 웨일팀이 국제웹표준화 단체인W3C의 TPAC(기술자문회의)2017에서 제안한 본 기술이MS, Google, Apple 등으로부터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은 바 있지만 이 기술이 국제표준이 되고 다른 브라우저에서도 사용하는 표준기술로 채택되기 위해서는 국제 웹표준기술무대에서 네이버의 활발한 기술 교류활동(국제표준화활동)과 이에 따른 글로벌 웹브라우저사들의 긍정적 호응이 절대적이다. 웹표준기술분야 국제무대에서 네이버의 공격적인 활약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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