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생산유통에 에코 시스템 자리잡게 하고 싶다 데이비드 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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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생산유통에 에코 시스템 자리잡게 하고 싶다 데이비드 은

문화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과 국제문화산업교류재단이 공동 주관하는 제7회 문화콘텐츠국제컨퍼런스(DICON 2007, 이하 디콘 2007)가 지난 9월 10, 11일 양일간 코엑스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렸다. 국내외 30여 명의 스피커가 참여한 가운데 ‘컨버전스 시대 문화콘텐츠 산업의 미래 전략과 CT’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컨퍼런스 세션 중 UCC 수익화 방법과 향후 디지털 콘텐츠의 발전 방향성에 대해 데이비드 은 구글 콘텐츠 파트너십 담당 부사장의 주요 강연 내용 그리고 기자간담회 때 나온 얘기들을 모아봤다.


w.e.b. 디콘 2007에서 UCC 및 디지털 콘텐츠의 미래에 대해 데이비드 은 부사장님 다음으로 김철균 다음커뮤니케이션 부사장님이 발표하셨는데 그 내용에 대한 소감은 어떤가요?
한국에도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UCC 활동을 활발히 하다니 놀라웠습니다. 그리고 유튜브가 국내에 들어오게 되면 그 성장 가능성이 높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현재는 한국 사람들이 재미나 엔터테인먼트에 UCC 활동을 많이 하는 것 같은데 유튜브처럼 그 이외 정보의 교류라든가 특정 의견의 교환, 시간성을 활용한 정보 및 경험 교환 예를 들면 6.25 세대들이 자신의 경험담을 올린다든지, 제 발표 때 참고 동영상으로 보여준 것처럼 지난 3년간의 자신의 모습을 동영상으로 편집해서 한 번에 보여주는 것과 같은 보다 폭넓게 UCC를 사용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w.e.b. 구글 콘텐츠 파트너십 담당 부사장으로서 콘텐츠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콘텐츠란 모든 종류의 정보 및 데이터가 아닐까요? 이는 그 자체로 유용한 정보일 수도 있지만 전화번호부에 나오는 전화번호도 콘텐츠라고 생각해요. 글이나 그림 외 그 어떤 것에 대해 유용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있으면 그 모든 것이 콘텐츠라 생각합니다.

w.e.b. 디콘 2007 발표에서는 좋은 동영상만 보여줬는데, 사실 동영상의 폐해도 종종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어떤 대안이 있는지요?
두 가지로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우선 유튜브는 자체적으로 유저들을 대상으로 하는 Flag(경고 올리기) 시스템으로 가동되고 있습니다. 사용자들이 동영상을 보고 Flag를 걸어서 내리도록 하는 자체 클린 작업입니다. 사용자가 참여하는 모델로서 이는 상당히 잘 활용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Flag를 걸어야 하는 기준 등은 나라마다 다르게 정해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어떤 나라는 좀더 관대하고 어떤 나라는 보다 엄격한 사회적 잣대가 있습니다. 둘째 저작권과 관련된 문제가 있을 것 같습니다. 유튜브에서는 저작권이 없는 동영상을 올리는 것을 첨단 기술로 해결하려고 합니다.

예를 들면 유튜브의 프리미엄 파트너들이 갖고 있는 내용을 저작권 없이 불법으로 올리면, 자동적으로 프리미엄 파트너들의 내용과 동일한지, 그렇지 않은지에 대해 걸러내는 기술입니다. 이때 저작권 허락이 없는 동영상을 계속 올리게 할 지, 그렇게 하지 않을지에 대한 결정은 파트너 자신들이 하는데, 어떤 때는 의도적으로 동영상을 널리 유포시키고 싶어 하기 때문입니다. 콘텐츠가 날로 늘어가는 이 시대에 100%를 매뉴얼로 사전 방지하는 것은 불가능하며 이러한 첨단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해야 합니다.

w.e.b. 한국 콘텐츠 시장의 잠재력과 가치를 어떻게 평가하고 있는지요?
한국은 인프라도 아주 잘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콘텐츠 측면에서도 아주 풍성하다고 봅니다. 좋은 콘텐츠 제공자들이 많으며 이들의 잠재력 또한 아주 큽니다. 단지, 구글과 같은 콘텐츠를 사용자들에게 전달해주는 입장에 있는 사이트들이 포털이든, 검색이든, 콘텐츠 제공업자들과 서로 성공하는 파트너십을 구축해야 한다고 봅니다. 콘텐츠 제공업자들이 수익 플랫폼이 탄탄할 때 좀 더 좋은 양질의 콘텐츠를 생산하게 되며 사용자들은 이 내용에 대해 만족하게 될 것입니다.

이로써 선순환의 구조가 이루어지며 광고주-사용자-광고 제공자-검색엔진(혹은 포털) 사이에 건강한 에코 시스템이 자리잡게 될 것입니다. 양질의 콘텐츠를 생산하는 제공자는 그에 대해 정당한 수익 혜택을 가져야 합니다. 당연히 구글의 경우, 이런 콘텐츠 제공자들이 자신들의 콘텐츠에 대해 정당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플랫폼도 갖고 있으며 또한 언제든지 파트너십을 얘기할 열린 자세를 갖고 있습니다.

w.e.b. 미국의 순수 UCC환경과 달리 국내는 기존 방송을 재 반복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차이가 왜 발생할까요?
제가 보기에 한국에는 정말 좋은 콘텐츠 제작자(개인, 회사)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동영상으로 제공되었을 때 정보나 의견교환 등으로 유익하게 사용될 수 있는 것들이 많이 있다고 봅니다. 예를 들면 한국요리를 잘하는 사람이 한국요리를 만드는 것을 동영상으로 올릴 수 있고 태권도의 동작들을 동영상으로 만들어 올릴 수 있습니다. 이런 동영상들은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인터넷 사용자들에게 아주 유용할 것입니다. 실제로 유튜브는 재미, 취미를 넘어서 의견 교환, 정보 교환, 커뮤니티 형성 등 다양한 목적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w.e.b. 비즈니스 면에서 미국에서의 구글은 광고도 나누고 트래픽도 돌려주는 개방적인 입장으로 알고 있는데 한국 포털은 그렇지 못합니다. 국내에서는 미디어와 포털 사이가 냉랭한데, 앞으로 한국에서의 비즈니스도 미국과 같은 원칙을 고수할 것인지, 포털과 기존 미디어와 긴장 관계를 피해서 구글은 한국에서 우호적인 관계를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시는지요?
구글에게 미디어는 가장 좋은 파트너 중의 하나입니다. 미디어는 양질의 콘텐츠를 갖고 있으며 구글은 국내 사용자 유입을 보더라도 또 미디어의 수익 플랫폼을 고려하더라도 국내 미디어와 좋은 파트너십을 가질 수 있다고 봅니다.

w.e.b. 강연 시간에 나온 이야기지만, 좀더 구체적으로 어떤 방식으로  콘텐츠 제공업자들과 이익을 나눌 계획인가요?
국내 뉴스 콘텐츠 제공업체들과는 다음과 같은 포지션을 갖고 있습니다. 구글은 뉴스 콘텐츠를 제공하는 국내 언론사들에게 구글의 콘텐츠 수익모델인 구글 애드센스를 소개해오고 있습니다. 현재 양질의 콘텐츠를 갖고 있는 국내 언론사들이 이렇다 할 콘텐츠 기반의 수익 모델을 갖고 있지 않다고 보며 이에 구글은 언론사들이 구글 애드센스의 파트너십을 통해서 공정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고 봅니다.

디지털 콘텐츠 시대에서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하는 개인 혹은 회사는 그에 대한 보상을 받는 것이 당연하며, 구글이 이에 대해 수익 플랫폼을 제공할 수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더불어, 구글은 뉴스의 경우(모든 웹 검색과 마찬가지로), 아웃 링크를 통해 방문자 트래픽이 콘텐츠 사이트로 곧바로 가야 하는 것이 정당하다고 믿으며 그 트래픽에 대한 수익 혜택 또한 해당 콘텐츠 사이트가 누려야 한다는 기본 원칙을 갖고 있습니다. 이 아웃 링크 방식이 사용자(독자), 뉴스 제공 업체, 또한 검색엔진 등 세 당사자 모두에게 가장 바람직한 모델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웃 링크제를 채택하든지, 안 하든지 여부는 뉴스 콘텐츠를 제공하는 기업이 결정할 문제입니다.

이를 위해 구글은 뉴스 콘텐츠 제공에 있어 사용자(독자)들에게 보다 좋은 유저 인터페이스를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으며 언론사들이 다양한 새로운 비즈니스를 통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구글의 목표는 콘텐츠를 창출하는 것이 아니라 사용자 본인들이 찾으려고 하는 뉴스로 그들을 안내하는 것입니다. 구글은 기사의 전체 내용을 게시하지 않습니다.

단지 헤드라인, 한 두 줄의 텍스트 및 해당 사이트로 이동할 수 있는 링크, 다시 말해서 사용자가 전체 기사 내용을 읽고 싶어할 수 있게 만드는 데 꼭 필요한 정보만을 게시합니다. 일단 사용자가 기사를 클릭하고 나면, 온라인 콘텐츠가 무료로 생성해주는 방문자 트래픽을 통해서 뉴스 제공업체가 수익을 창출하는 방법은 자사의 결정에 달려 있습니다. 뉴스 제공업체는 기사를 읽는 사람들에게 이용료를 부과하거나 웹 사이트에 광고를 게재하는 방법으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습니다. 사이트 소유자가 구글의 광고를 이용하는 경우 대부분의 수익은 해당 소유자에게 돌아갑니다.

수많은 온라인 뉴스 제공업체가 구글의 광고 지원으로 수익을 거두고 있습니다. 2006년 3/4 분기에만 구글은 광고 제휴업체를 위해 7억 8,000만 달러의 수익을 창출했습니다. 가장 중요한 사실은 구글이 모든 뉴스 제공업체 사이트를 참여시키는 데 주력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는 특별한 관계의 제휴업체나 기사 내용에 대한 편견이 없다는 뜻입니다. 오히려 구글은 실질적인 전문가, 즉 뉴스 제공업체에 뉴스의 노하우, 시각 및 수익 창출 등 모든 것을 일임합니다. 단지 구글은 구글 웹 검색, 구글 뉴스 및 기타 검색 엔진를 통해 뉴스 제공업체에 새로운 경로를 제공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w.e.b. 다른 나라에서 미디어나 언론과 서로 윈윈한 예가 있으면 말씀해 주세요. 너무 많은 예가 있습니다. 일단 뉴욕타임스(THE NEW YORK TIMES)의 예만 보더라도, 뉴욕타임즈의 사이트 트래픽의 대부분은 구글을 통해서 가고 뉴욕타임즈는 그 트래픽으로부터 수익을 창출하고 있습니다. 컴스코어(COMSCORE)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웹 검색을 통해 NYTIMES.COM를 방문한 사용자는 8%에 불과한 데 비해 구글 검색 서비스를 통해 방문한 사용자는 68%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세계의 뉴스 제공업체들은 이런 사용자들의 방문을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뉴욕타임스의 경우 일부 콘텐츠는 무료로 제공하고 일부 콘텐츠는 열람할 때마다 이용료를 부과하는 반면, 미국에서 두 번째로 규모가 큰 맥클래치 신문사(MCCLATCHY NEWSPAPERS)는 전세계에서 구글 뉴스를 자사 신문의 콘텐츠를 홍보하는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w.e.b. 사생활 침해 등 새로운 윤리적 문제가 많이 제기되고 있는데 이러한 문제에 대해 구글을 비롯한 웹 사이트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가요?
구글은 개인정보 보호가 아주 중요하다고 믿고 있으며 이를 위해 여러 가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경우, 구글이 소유 또는 운영하지 않는 웹 사이트들에 개인의 주민등록번호가 게시된 경우 이러한 사이트들을 구글의 자동 크롤러가 찾아내어 검색 인덱스에 추가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구글은 정보통신부와 같은 관련 정부 기관에서 취하는 조치와 더불어 사용자의 개인정보가 누출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주민등록번호 유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구글의 노력은 두 가지 방법으로 수행되고 있습니다. 하나는 주민등록번호의 일부를 가려서 전체 주민등록번호가 표시되지 않게 하는 방법이며 다른 하나는 정부 기관 또는 사용자의 요청이 있을 경우 검색 인덱스에서 이러한 웹 페이지들을 제거하는 것입니다.

검색 인덱스에서 주민등록번호를 제거하기를 원하는 사람들은 구글의 홈페이지(www.google.co.kr/intl/ko/remove.html)를 방문하여 손쉽게 이를 요청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 경우 웹 사이트 소유자가 주민등록번호를 유지한 채 사이트를 그대로 두고자 할 경우에는 주민등록번호를 완전히 제거할 수 없습니다. 구글은 사용자가 주민등록번호 유출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는 데 있어 구글 검색 엔진이 강력한 도구가 될 수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또한 구글은 검색 시 개인의 주민등록번호가 노출되지 않는 최선의 방법을 강구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계속할 것입니다.

w.e.b. 수익의 대부분이 검색 광고를 통해 나오고 있습니다. 앞으로 수익 창출을 어떻게 해나갈 것인지요?
구글의 광고 플랫폼은 아주 다양하기 때문에, 검색광고 하나만 있다라고 단순화해서 말하기에는 힘듭니다. 키워드 검색광고의 애드워즈가 있고 파트너 사이트들과의 수익 창출 프로그램인 애드센스가 있으며 또한 유튜브를 통한 동영상 광고가 있습니다. 구글의 대부분의 수익이 광고에서 만들어지지만 온라인 광고는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온라인 광고는 전체 광고 중에 한 자리 정도의 아주 작은 부분에 불과합니다. 온라인 광고는 그 자체가 아직도 커갈 가능성이 얼마든지 많기 때문입니다. 글. 이정하 편집장 story@websmedia.co.kr
사진. 윤유성 기자 baby@websmedia.co.kr, 구글 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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