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나은 웹 환경을 위해 TPAC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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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나은 웹 환경을 위해 TPAC 2017


W3C(World Wide Web Consortium)는 원활한 웹 환경을 위해 표준안을 제정하고 개선해나가는 국제 웹 표준화 단체다. 매년 W3C는 ‘TPAC(Technical Plenary/Advisory Committee Meetings)’ 행사를 개최해 웹 기술 관련 회사와 연구기관과 함께 웹 이슈를 공유하고 있다. 새롭게 등장하는 수많은 기술에 맞게 기준을 재정립하고 공유하며 논의하는 이 모든 과정은 결국 웹을 사용하는 모든 이에게 동일하고 편리한 사용 경험을 제공하기 위함이다.

글. 월간 DI 편집국 di@websmedia.co.kr
사진. tpac 2017 참석자 제공




[웹의 역할을 다시금 짚어보다]

지난 TPAC 2016에서는 대표적으로 IoT(사물인터넷, Internet of Things)와 WoT(사물웹, Web of Things)를 통해 웹과 모바일의 관계를 살펴볼 수 있었다. 사물에 센서를 부착해 인터넷과 연결 후 데이터를 주고받는 loT. WoT는 파편화된 iot를 다시 하나로 연결해주는 허브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모바일과 웹은 떼어낼 수 없는 개념이다. 이번 TPAC 2017 역시 웹과 모바일 사이의 간격을 좁히기 위한 논의가 다수 이뤄졌다. 자동차, 결제, IoT, VR·AR 기술들의 등장과 함께 웹에서는 아직 낯선 해당 기술들을 효과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방안들을 논의하고 기준을 재정립하는 세션들이 활발했다. 특히나, 모바일 웹·앱 사용이 증가하고 개발 도상국에서의 웹 시장 확대 등으로 웹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이러한 논의들의 끝은 결국 국내외적으로 웹 환경의 접근성을 강화하는 것일 테다. 웹 환경을 개발하는 이들을 시작으로 기획, 디자인 업계 더 나아가 웹을 이용하는 그 어떤 환경의 이들에게도 동일한 사용자 경험을 선사할 수 있도록 말이다.
여전히, 다양한 디바이스에 대응하기에는 현재 접근성의 이해와 기술이 충분치 않는 것이 사실. 때문에, TPAC은 결국 사용자가 어떤 디바이스나 브라우저 환경에서도 동일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웹 표준을 논의하는 자리라는 점에서 그 의의를 다시금 짚어보게 한다. 그렇다면, 이번 TPAC 2017에서는 다양한 디바이스와 환경에 대응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강화하기 위해 어떤 이슈들이 논의됐는지 실제 참가한 기업들을 통해 살펴봤다.


이랑혁 구루미 대표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이 최근 WebRTC v1.0에 대한 지원을 발표함에 따라, 이 달까지 진행된 TPAC 2017에서는 WebRTC 기술이 후보 권고안(CR) 단계를 유지하고 이후 제안 권고안(PR) 단계로 이행하기 위해 부가적으로 해결해야 하는 문제에 대한 논의가 다수 이뤄졌다. HTML5 기반의 WebRTC를 적용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구루미의 이랑혁 대표가 전하는 TPAC 2017 현장의 논의를 살펴보자.

DI: 구루미 소개를 부탁한다.
구루미는 ‘직장인들의 저녁이 있는 삶’을 목표로 화상회의 및 화상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다. 구루미의 화상 통신 서비스는 HTML5 기반으로 만들어져 있다. 따라서 별도의 액티브X 설치 없이 이용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DI: 이번 TPAC2017에 참가한 목적이 궁금하다.
국내 WebRTC 기술 선도 기업으로서 WebRTC 표준 이해와 트렌드를 확인하고 국내 기업 및 개발자들과 공유하고자 참가했다.

DI: 가장 관심이 갔던 강연은 어떤 주제의 강연이었나.
WebRTC 강연에 가장 관심이 갔다. 이번 TPAC 2017을 기점으로 WebRTC는 이전의 WD(Working Draft) 단계에서 CR(Candidate Recommendation) 단계로 들어섰다. WD는 W3C가 그 멤버뿐 아니라 다른 기술 단체, 대중 등 여러 커뮤니티에 검토를 받기 위해 공개하는 문서다. CR은 광범위한 검토를 마쳤고 WG의 기술적인 요구 사항을 만족했다고 확인된 문서로, W3C는 더 많은 구현 경험을 얻기 위해 이 문서를 공개한다.
CR단계 등극은 그 자체로 WebRTC 기술의 핵심 스펙이다. 강연에서 WebRTC 기술을 PR(Proposed Recommendation) 단계로 올리기 위해 타개해야 하는 이슈들과 다른 스펙들에 대한 논의도 이뤄지고 있어 향후 더 다양한 WebRTC 기반 통신 서비스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DI: 구루미의 기반 기술인 WebRTC의 스펙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 필요한 인사이트를 다양하게 접할 수 있었겠다. TPAC에서 얻은 인사이트 중 구루미에 적용하고 싶은 기술이 있었다면 무엇인지 밝혀달라.
QUIC(Quick Udp Internet Connections)이다. QUIC는 서버와 클라이언트를 빠르게 연결하는 기술이다.
WebRTC 기반 통신 서비스는 PC뿐 아니라 스마트폰과 같은 무선 환경에서 사용하는 단말들에 다수 적용된다. 무선 환경은 네트워크 품질이 보장되지 않기 때문에 영상 서비스 중 끊김 현상이 자주 발생한다. 이때 WebRTC 기반 통신 서비스가 적용된 단말에 대해 QUIC프로토콜을 적용해 빠르게 다시 연결할 수 있도록 자사의 서비스를 개선할 예정이다.

DI: 최근의 국내 웹 시장 동향에 대해 어떻게 파악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현재 국내에 표준 기반의 웹 시장이 자연스럽게 만들어지고 있다. 이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등의 공공기관에서 웹 표준과 웹 표준 준수에 대해 꾸준히 홍보한 결과로 보인다.
다양한 브라우저에서 웹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도 훨씬 편리해졌다. 그 예로, 웹 기반 게임, 웹 기반 메신저 등 다양한 콘텐츠를 앱을 통해 이용하는 것을 들 수 있다.


심혁훈 에이케이앤코리아 대표

에이케이엔코리아는 WebRTC(Web Real-Time Communication)기술 기반 스타트업으로, VR(Virtual Reality)기반의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을 개발한다. 한국, 미국 실리콘밸리, 홍콩에 사무실을 두고 글로벌 멤버와 활발하게 협업하고 있다. 심혁훈 에이케이앤코리아 대표는 이번 TPAC 2017 참가 목적과 회의에서 수집한 인사이트를 소개하면서 이를 이용한 자사 비즈니스의 이후 방향성에 대해 밝혔다.

DI: 이번 TPAC 2017에 참가한 목적이 궁금하다.
W3C의 많은 WG(Working Group) 중에 WebRTC WG의 WebRTC 표준화 작업에 지속적으로 참여해왔다. F2F(Face TO Face) 미팅을 통해 다른 참여자들과 접촉하고 WebRTC 및 WebVR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이번 TPAC 2017에 참가했다. 마침 사무실이 TPAC 2017이 열리는 Burlingame과 가까웠던 것도 이유가 되었다.

DI: 참가한 강연 중 가장 관심이 갔던 주제는 무엇이었나.
WebRTC와 WebVR이 가장 관심 있는 주제였다. 우리 서비스와 많은 관련이 있어서다. 관련 회의에 빠짐없이 참가했다.
WebRTC와 WebVR을 기반으로 둔 회사이니만큼 참여한 회의들에서 다양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었겠다.

DI: TPAC에서 얻은 인사이트 중 이케이앤코리아에 적용하고 싶은 기술이 있다면 무엇인가.
WebVR은 상당히 유망한 분야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에이케이앤코리아의 서비스에 적극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DI: WebVR에 비전을 두고 있는 회사로서 국내 웹 시장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기를 바라고 있는지 말해달라.
국내 웹 시장이 4차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VR 기반의 UX를 통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방향으로 나아갔으면 좋겠다.


채송화 시루정보 팀장

시루정보는 핀테크 솔루션 전문기업이다. 국내 금융기관과 협력하여 QR/NFC를 활용한 거래코드 기반 간편결제, 스마트폰 인증 등 핀테크 결제 서비스를 개발 및 운영하고 있다. 거래코드 기반 간편결제는 스마트폰으로 거래코드 입력 또는 QR코드 스캔을 한 뒤 거래내역을 확인하고 PIN 또는 지문인증으로 결제하는 방식이다. 국내 온라인 쇼핑몰에 대부분 적용돼 있는 결제 서비스이기도 하다. 특히나, 웹 시장에서 활발하게 논의되고 있는 핀테크 이슈를 채송화 시루정보 팀장의 참가 후기를 통해 살펴보자.

DI: 관련 이슈를 살펴보기에 앞서, 이번 TPAC 2017에 참가한 이유는 무엇인가?
PC, 태블릿, 스마트폰 등에서 제공되는 대부분의 서비스들이 웹 기반으로 개발 및 운영되고 있다. 점점 웹 기반의 서비스 범위가 넓어지고 있는 추세이기도 하다. 당사의 주요 사업분야인 핀테크 분야도 웹 기반 서비스가 점차 많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따라서 관련 분야의 정보 획득 및 향후 금융 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국내 결제 서비스의 글로벌화를 추진하고자 tpac 2017에 참석하게 됐다.

DI: 작년에 이어 올해 TPAC 역시 간편결제와 페이먼트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다. 관련된 인사이트가 있는 세션이 많았을 듯한데 가장 인상 깊었던 주제는 무엇이었는지 궁금하다.
웹페이먼트 워킹그룹이 다뤘던 주제들이다. 웹페이먼트 워킹그룹은 모질라, 구글, 애플 등의 브라우저 제작사와 마스터카드, 비자카드,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등의 카드사 그리고 다수의 결제 관련 서비스 회사들이 참여하고 있는 그룹이다. 브라우저 제작사들은 대부분 해당 표준을 따라 브라우저를 구현하고 있으며 모질라, 애플 등은 현재 만들고 있는 표준을 적용한 테스트 버전의 웹앱을 시연하기도 했다. 향후, 모바일 웹을 통한 가상 공간에서의 전자상거래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워킹그룹에서 만들고 있는 표준은 이러한 추세를 더욱 빠르게 촉진시킬 것이라 본다.

DI: 웹페이먼트 워킹그룹에서 논의됐던 주제 중 시루정보에 적용하고 싶은 기술은 무엇인가?
웹페이먼트 워킹그룹은 현재 ‘Payment Request API’, ‘Payment Method Identifiers’ 문서를 확정 후보표준(Candidate Recommendation)으로 제정했으며 다수의 브라우저 제작사들이 이 표준에 따라 브라우저를 개발할 것이라 예상된다. 이에 따라, 시루정보 역시 표준을 준수해 웹 결제 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다.

DI: 서비스를 개발하는 과정이 더욱 원활하게 진행되기 위해선 국내 웹 시장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까.
W3C에서는 다양한 분야의 웹 표준을 만들고 있다. 대부분의 웹 브라우저 제작사들은 이러한 표준을 자발적으로 수용하는 분위기다. 표준이 적용된 브라우저는 일반 서비스 개발사가 개발해야 했을 부분을 해결해줘 수고를 많이 덜어주고 있다. 또한, 표준을 준수해 개발된 웹 서비스들은 해외 서비스와 호환되므로 그 활용도가 더욱 높다. 따라서, 국내 비즈니스 환경에 필요한 요소들을 W3C에 적극 제안해 표준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서비스의 경쟁력을 높이는 방안이라고 생각한다.


문학동 웹와치 팀장

웹와치는 웹 표준 및 정보 접근성 분야의 대표 민간 기관으로, 모두에게 편리한 정보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IT 사회적 기업이다. 웹 표준 및 웹 접근성 향상을 주도해 온 웹와치의 TPAC 2017 참가 후기를 들어본다.

[모두에게 편리한 정보화 세상을 만들다]
웹와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정 웹 접근성 국가품질 인증기관으로 웹 표준 및 정보 접근성 분야의 대표 민간 기관이다.
웹와치의 모 법인인 (사)한국장애인인권포럼은 웹 접근성에 대한 인식 제고를 위해 2006년부터 매년 국내 주요 웹사이트들에 대해 접근성 실태조사를 실시했고, 2007년부터 접근성이 잘 갖춰진 우수 웹사이트들에 대해 ‘WA 인증마크’를 부여하는 등 웹 표준 및 웹 접근성 향상을 주도해 왔다.
2010년, ‘웹와치사업단’을 토대로 장애인 IT 인력의 고용창출 및 장애인 정보 접근권 향상을 목표로 ‘웹와치주식회사’를 설립했으며, 활동의 공익성을 인정받아 2010년 12월 고용노동부로부터 사회적 기업 인증을 받게 됐다.
웹와치는 장애인, 고령자 등 정보 약자들의 웹·모바일 접근성 개선을 기술적으로 보장함으로써 정보 접근권 향상에 기여하고, 지속성장을 통해 장애인 IT인력에 대한 고용을 늘리는 한편, 진단 솔루션 개발 등 과감한 기술 개발 및 투자를 통해 혁신형 사회적 기업으로 발전해가고 있다. 또한, 웹 접근성 분야에서 구축한 명성을 토대로 모바일 앱, 소프트웨어 등 더 넓은 분야에서 정보 접근성 진단·컨설팅 및 인증 사업을 확대하고 있으며, 웹 접근성 관련 국제기구 참여와 해외시장 진출을 통해 접근성 분야의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전진하고 있다.

[웹와치의 선제적 대응]
접근성 W3C 표준 지침인 WCAG 2.0을 이용해 대한민국 국가표준인 한국형 웹 콘텐츠 접근성 지침(KWCAG)이 제정됐다. 웹와치는 접근성 업무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WCAG 2.0의 주요 내용의 이해, 변경 및 접근성 관련 신규 지침들의 내용에 대한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내리고, 2014년에 회원사로 등록, 매년 꾸준하게 TPAC에 참가하고 있다. 최근 스마트폰을 필두로 하는 모바일 디바이스의 등장과 함께 모바일 웹·앱에 대한 접근성이 대두되었으나, 해당 디바이스에서의 접근성 이해와 기술이 국내외 모두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다. 해당 문제를 W3C도 인지하고 있고 그러한 내용을 지침에 적용하는 작업이 WCAG 2.0지침의 개정과 함께 이번 TPAC에서 진행됐다.
웹와치는 웹 접근성 국가품질 인증 이외에도 모바일 앱, 소프트웨어에 대한 진단, 컨설팅, 검수, 인증(민간)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WCAG 2.1과 밀접한 관련이 있을 수밖에 없는데 국내 표준지침인 모바일 앱콘텐츠 접근성 지침(MACAG)과의 차이점 및 신기술의 적용, 인지장애 등과 같은 국내에서는 비교적 거론되지 않는 소수 장애인의 접근성에 대한 고민을 듣고 국내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은 없는지 고민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 같아 참여했다.
물론 본인 역시 저시력 장애인이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도 많은 도움이 되리라 판단했다. 2015년에 처음으로 tpac 행사에 참여했는데 다양한 장애를 가진 전문가분들이 서로의 불편한 점들을 이야기하는 것에서 깊은 인상을 받기도 했다.

[현실에서의 WCAG 2.1]
ACCESSIBILITY WORKING GROUP에서 진행한 WCAG 2.1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앞에서 말했듯이 웹이라는 영역이 PC에서 터치 가능한 작은 화면(모바일, 태블릿 등)으로 빠르게 확장되면서 기존 웹 콘텐츠 접근성 지침인 WCAG 2.0이 해당 내용을 담기엔 무리가 있는 것이 사실이었다. WCAG 2.1로 버전 상향을 통해 이러한 내용을 극복하려는 논의가 있었다.
웹 플랫폼 자체가 추가되는 것으로 성공기준부터 재정립하는 작업을 진행하였고 우리가 단순히 이야기하는 모바일에 대한 의미가 과연 무엇인지 생각해 볼 수 있었는 계기가 됐다.
이것은 국내 지침과의 차이가 극명하게 나오는 부분이었다. 국내에서는 기존의 접근성 지침을 플랫폼에 적용하기 위하여 관련 기준을 세운다는 느낌이 강한데, 이번 TPAC 2017 AC WG에서는 기존 지침이 적용되기 힘든 경우 지침의 모든 텍스트를 배제하고 동일한 내용을 PC와 모바일에 적용할 수 있는 새로운 내용으로 지침을 변경하는 작업이 이루어지고 있었다.
접근성 지침이 제정되고 이를 준수하여 웹을 만들면 장애인이 사용할 수 있어야 하는 것이 당연하다. 하지만, 국내 웹 접근성 지침이 과연 그러냐는 물음에서 한편으로는 자신 있게 “그렇다”고 대답할 수 없다. 아직까지는 접근성 지침이 모든 부분을 완벽하게 커버할 수 없기 때문이다.

“본 표준에서는 지침을 준수하는 방법과 지침을 준수하는 경우 장애인의 접근성 향상에 도움이 되는 점을 소개하고 있다. 그러나 본 표준에서는 웹 브라우저의 종류, 컴퓨터의 종류, 운영체제의 종류 등은 고려하지 않았다. 그 이유는 본 표준에서 제시하는 기술은 현시점의 기술뿐 아니라 향후 개발될 기술까지도 최대한 수용하여 기술 발전에 따라 표준의 내용이 빈번하게 수정 또는 개정되는 일을 피할 수 있기 때문이다”

위의 내용은 ‘한국형 웹 콘텐츠 접근성 지침 2.1’에 제공되고 있는 개요의 한 부분이다. 미래 발전적인 좋은 내용이나 동시에 현실과의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때문에 현실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들을 파악하고 연구하여 지침을 준수하는 성공기준이나 예시가 명확하게 존재해야 하는데 문제를 연구하고 배포하려는 노력이 없는 듯하다.
W3C는 해당 내용에 대한 성공기준, 예시 등을 만들고 해당 내용이 적용할 수 있고 이용할 수 있어야 지침으로 승인된다. 이러한 차이를 느끼며 감탄과 아쉬움이 공존하기도 했다.

[개발사 인식 개선 필요]
웹와치보다는 국내 웹과 앱 산업 전반에 적용될 수 있는 이야기다. 해당 지침을 아무리 웹와치가 이해하고 인증심사 및 국내 정보 접근성 개선에 활용해도 실제 웹·모바일 웹·앱 개발사에서는 접근성에 대하여 ‘법으로 정해지니 하는 기술’, ‘퍼블리셔가 하면 되는 기술’로 한정해 생각하는 정도다. 신체적 환경적 여건을 고려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고려하는 기획, 디자인, 개발의 고민이 조금 더 이루어진다면 좋을 것 같다. 물론 그 이전에 선행되어야 할 것이 있는데. 이번 TPA C 2017 AC GROUP의 화두라고 할만한 것이다. W3C 표준 접근성 지침을 만들어 각종 브라우저 개발사가 해당 내용을 빠르게 적용하면 수십만의 웹 개발자가 간단하게 적용할 수 있는 상황이 되는데, 브라우저 개발사에서 해당 내용을 적용하지 않아 수십만의 웹 개발자가 각각 수정 해야 하는 현재 상황이 근본적으로 해결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각 브라우저 개발사의 인식 개선이 가장 먼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최우림 잉카인터넷 선임

최상의 기술과 인재로 가치를 창조하는 글로벌 기업 잉카인터넷은 현재 클라이언트에 설치해 보안 서비스를 하는 자사 제품군을 웹 표준 방식으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W3C에서 전환이 논의 되는 많은 내용 중 즉시 전환 가능성이 있는 기술들이 있는지 확인하고, 현재 연구 중인 방식이 표준안에 포함되거나 표준안에 도움이 되는지 알아보기 위해 최우림 잉카인터넷 선임이 TPAC에 참가했다.

[대한민국 대표 정보보안 강소기업]
잉카인터넷은 2000년부터 인터넷 PC 보안 서비스라는 새로운 개념의 보안사업으로 출발해 현재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정보보안 강소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기술 개발, 인재 양성 등 보안 솔루션의 경쟁력을 갖춘 잉카인터넷은 앞선 기술력으로 수출 유망 중소기업과 기술혁신 개발사업대상 기업에 선정 되기도 했다.
잉카인터넷의 보안 솔루션 ‘nProtect(엔프로텍트)’는 우수한 기술력과 서비스 체계를 갖춘 제품으로 안티바이러스, 게임 보안, 온라인방화벽 등 다양한 정보보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우수 보안 솔루션 nProtect는 국제 공인 인증 ‘Check Mark’, ‘VB100’을 연속적으로 획득하여 그 기술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잉카인터넷은 현재 공공기관, 금융사 및 게임회사 정보보안 부분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기도 하다. 또한, 국내를 넘어 일본, 중국, 미국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을 꾸준히 행하고 있다. 앞으로도 잉카인터넷은 지금까지 쌓은 노하우를 토대로 글로벌 보안 전문기업으로서 끊임없는 성장과 연구를 위해 노력해 보안을 넘어, 보다 나은 인터넷 생활을 만들어가고자 한다.

[Web Cryptography API]
‘Web Cryptography API’ 는 웹에서 암호화를 하고 복호화를 하거나 RSA 키 쌍을 만들 수 있는 API이다. 한국 결제시스템에 가장 큰 이슈라고 생각되는 ‘공인’인증서 시스템이 이 기술로 인하여 상당히 많은 변경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스마트폰의 영역이 아닌 PC 영역에서 더는 PKI 생성을 위하여 별도의 모듈을 설치하고 그릴 기반으로 사용하는 방식을 택하지 않아도 되며, 웹 브라우저에서 RSA 키 페어를 만들어 사용하고, 이를 브라우저에 저장하여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으므로, 공인인증서를 보호하는 목적의 프로그램은 앞으로 그 사용성이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를 적용한 브라우저가 아직은 없고 업데이트가 된다고 해도 우리나라 결제 시스템에는 사용하기가 어렵겠지만, 웹 표준의 기술이 적용된 이 시점에서 ‘공인’ 인증서 기반의 시스템에서 ‘인증서’ 시스템으로의 전환은 앞으로의 과제로 보인다.

[웹 접근성 지침 업데이트 대응]
웹 접근성 지침 업데이트가 예정되어 있어 당사에서 서비스하는 웹 관련 제품(가상 키패드)이 접근성을 위배하는 점이 있는지 파악하고 적용해야겠다고 생각했다. PC 영역을 넘어 모바일 영역까지 웹 접근성 지침이 포함되고 있어 웹 페이지 가상 키패드와 모바일 앱 키 패드가 이제는 같은 접근성 지침에 따라 지원을 해야 하는 시점이다.
물론 현재 장애인 접근성 지침을 충실하게 따르고 있지만 개선할 점이 존재하여 이를 수정 후 대응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PC 영역의 키보드 보안은 웹 접근성 지침(장애인 웹 접근성 지침 포함)을 따르면 보안성이 떨어지는 상충관계가 존재한다. 업데이트되는 웹 접근성 지침에서 키보드 보안 제품이 최대한 접근성 지침을 따를 수 있도록 적용 예정이다.

[국제 웹 표준과의 이격]
방향은 고정되어 있다. 그리고 누구나 인지하고 있으며 전진해야 한다는 것도 알고 있다. 이제 그 속도를 결정할 때라고 생각한다. 무조건 속도가 빠르다고 좋은 것도 아니고, 모든 것이 새로 만든다고 해서 좋은 것도 아니다. 적당한 속도를 지키면서 바꿔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현재 우리나라의 웹 시장은 세계 표준안과 국내에서 발전한 기술과의 격차를 줄이고자 노력하는 중이다. 즉시 반영이 어려운 것은 이면의 보안이라는 영역 때문이다. 우리나라와 국제 웹 표준의 웹 보안에 대해 의식은 다르게 발전해 왔고, 이 틈은 상당히 벌어져 있다. 어느 한쪽이 “좋다”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국제 표준안이 만들어지고 이를 브라우저 그룹들이 지원하는 만큼 이제 모든 것을 내려놓고 모든 보안 분야에 대해서 하나하나 꼼꼼히 표준안을 기반으로 다시 검증하고 부족한 부분의 기술을 개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동산 페이게이트 이사

2017년 디지털 업계를 정리할 수 있는 키워드를 몇 가지로 추린다면 그 중 하나는 비트코인이 아닐까 일반인역시 비트코인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되면서 내년 여름이면 비트코인이 1만 1,500달러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왔으니 말이다.
국내외 보안인증 솔루션, 전자결제 수단 그리고 더 나아가 PG시스템 등을 운영하는 페이게이트가 블록체인에 대한 전문가들의 인사이트를 얻기 위해 TPAC 2017을 방문했다.

[정보 통신 기술로 더 나은 세상을, 페이게이트]
페이게이트는 98년 한국 온라인 쇼핑몰 태동기에 창업해, 크로스보더 결제서비스의 표준화 정립에 주요한 역할을 한 전문 핀테크 기업이다. Payment와 Gateway의 합성어로 만들어진 ‘PAYGATE’라는 사명은 온라인 결제, 크로스보더 정산, 크로스 보더 수금대행, 외화 송금과 플랫폼 공유서비스까지 핀테크 전 분야를 대상으로 사업을 전개하고자 하는 페이게이트의 철학이 담겨 있다. 페이게이트의 결제 시스템은 웹 기반 UI 및 서버 시스템으로 구성돼 이용고객의 편리성에 포커스를 두고 있으며, 현재 천 개 이상의 글로벌 머천트들이 성황리에 이용을 하고있다. 아울러 15년 이상의 연구 개발을 통해 핀테크 오픈 뱅킹 플랫폼 ‘세이퍼트’를 온라인 금융거래의 표준 인프라로 제공하고 있으며, 한국 P2P 금융 분야 사업자의 80% 이상이 세이퍼트 플랫폼을 기반으로 서비스를 론칭하고 있다. 이 밖에도 페이게이트는 글로벌 경쟁력을 바탕으로 한 국제송금, 환전, 세금환급 등에서 글로벌 핀테크 금융분야 필수 서비스기업으로 선택 받고 있다.

[Web Payments by WorldPay]
Web Payments 세션 중 WorldPay가 영국 9개 은행과 협력해 진행한 Web Payments 시연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Web Payments는 그동안 신용카드를 위주로 서비스 구조 및 Use Case가 정리되어 왔었다. 은행 계좌 기반의 Web Payments는 은행에도 새로운 시장 진입의 기회가 열리는 시작점이 되고, 카드 산업계에서는 기존에 사실상 독점적으로 누려왔던 지급·결제수단으로서의 지위를 위협받게 되는 중요한 데모를 진행했다고 생각한다. 전 세계 지급결제 시장의 큰 변화의 실마리를 보게 됐다.

[국내 웹 시장이 나아갈 방향]
User Agent에 탑재되는 웹 기술뿐만 아니라 Server Side에서 이용되는 웹 기술에 대한 저변 확대가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장윤지 렛시 연구원

렛시(Letsee)는 자체 개발한 증강현실 웹 브라우저와 관련 플랫폼 기술의 상용화를 위해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스핀오프한 테크 스타트업이다. 기존의 많은 AR 시스템들은 개발 구조가 복잡해 다양한 콘텐츠 공급과 실용화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렛시의 WebAR은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확장성 있게 설계됐다. 그렇다면, TPAC에서는 WebAR 관련 어떤 이슈가 논의됐는지 장윤지 렛시 연구원의 후기를 담아봤다. DI: WebAR은 아직 웹 시장에서는 낯선 기술인 만큼 관련해 TPAC에서도 논의가 활발했을 듯하다. 이번 TPAC 2017에 참가한 이유는 무엇인가?
모바일 웹 유저가 증가하고 개발 도상국에서의 웹 시장 확대 등으로 잠시 주춤했던 웹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이러한 시기에 웹 플랫폼의 미래와 방향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에 참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특히나, 현재 렛시에서 제공하는 기술 영역인 WebAR의 경우 웹에서는 아직 생소한 기술이고 스펙에 대한 논의 또한 초기 단계인 만큼 렛시의 비전과 적합한 API를 제안할 수 있는 자리에 참여하는 게 중요하다고 봤다.

DI: 그렇다면, TPAC에서 논의된 강연 중 가장 관심이 갔던 주제와 그 이유는 무엇인가?
WebVR 커뮤니티 그룹, Declarative WebVR 커뮤니티 미팅에서 나왔던 주제들이 특히 관심이 갔다. WebVR 그룹의 경우 현재 API 버전 2.0 스펙이 작성되고 있다. 아직 이른 단계이긴 하지만 그룹 내에서 WebAR 관련된 물리적 표면 인식, 카메라 depth 정보 API 등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 주목하고 있다. 또한, Declarative WebVR 그룹의 경우 여태껏 비교적 학술적인 측면으로만 다뤄졌으나 최근 A-frame, ReactVR 등의 기술들을 통해 가능성을 확인받은 상태이고 개발자가 보다 쉽게 3D Scene을 정의할 수 있는 기술이라 기대된다.

DI: 아직은 낯선 분야라 생각했는데 WebAR 및 VR 관련한 이슈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는 점이 놀랍다. 렛시에 적용하고 싶은 기술이 있었다면 무엇인가?
렛시에서 API 관련 담당을 하고 있다 보니 ‘Declarative WebVR’ 그룹 미팅에서 논의된 ‘Custom Elements’를 이용해 3D Scene을 정의하는 기술이 욕심이 난다. 기존 렛시에서 사용하고 있는 API의 경우 아직은 웹 개발자 특히, 3D 쪽 개발에 익숙하지 않은 웹 개발자들은 이해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 이를 웹 개발자들에게 가장 익숙한 DOM(Document Object Model)을 통해 풀어내는 방식은 콘텐츠를 빨리 생성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또한 CSS 그룹에서 진행 중인 Houdini 등의 기술들과 함께 제공하면 좀 더 완전한 Declarative API를 완성할 수 있을 것 같다.

DI: 그렇듯, 다양한 개발 이슈를 적용하기 위해 국내 웹 시장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갔으면 하는지 말씀해달라.
그동안 국내 웹 시장이 콘텐츠 제작 중심의 양적 성장에 치중됐다면, 앞으로는 글로벌 웹 발전 방향에 따라 자동차, 결제, IoT, VR·AR 등 다양한 산업 또는 기술과의 연계를 통해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기를 바란다. 또한, 웹의 가장 큰 특성이자 장점인 ‘열려있다’는 점을 웹 개발자들과 웹 서비스 사업자들이 잘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이 형성됐으면 한다.


김근형 동의대학교 교수

인당 보유하고 있는 디바이스가 늘어갈수록 이를 통합해 허브 역할을 할 수 있는 웹 기술에 대한 관심 역시 높아지고 있다. 여러 디바이스의 상호 연결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멀티 서비스 플랫폼 기술을 연구 개발하고 있는 김근형 교수가 말하는 멀티디바이스 생태계에 관한 이야기를 담아봤다.

DI: 디바이스가 늘어나며 이를 웹 환경을 기반으로 통합하기 위한 움직임이 활발하다. 때문에 교수님께서 연구 개발 중이신 멀티스크린 서비스 플랫폼 기술에 대한 관심도 높을 듯하다. 관련 이야기를 나누기 전에 먼저 소개를 부탁드린다.
1993년부터 2007년까지 KT BcN 연구소에서 스트리밍 기술 및 IMS(IP Multimedia Subsystem) 기반 멀티미디어 통신기술을 연구 및 개발했다. 2007년 9월부터는 동의대학교에서 멀티미디어 세션 이동 기술을 연구했고 이를 웹 생태계로 확장하고자 했다. 웹 객체를 이동 및 결합해 새로운 웹 콘텐츠로 결합하는 방식으로 말이다. 현재는 TTA PG 804(방송 공통기술 프로젝트그룹)의 의장으로 웹 기반 방송 공통기술 표준에 참여 중이다.

DI: 그럼 현재 멀티디바이스 생태계는 어떤 경향을 보이는 중인가?
현재 전 세계적으로 인당 보유 디바이스의 수가 평균 3.5개이고 다양한 IoT 디바이스가 등장하면서 이 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해 개인 중심 멀티디바이스 생태계가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방송·통신 융합 기술을 표준화하는 HbbTV 방송 표준 단체가 IPTV를 표준화하는 ‘OIPF(Open IPTV Forum)’와 스마트 TV 기술을 표준화하는 ‘SmartTV Alliance’를 통합하면서 방송, IPTV, OTT 플랫폼을 연결하는 웹 기반 스마트 미디어 플랫폼의 등장이 예상된다.  

DI: TPAC 2017 내에서는 관련 이슈가 어떻게 진행됐는지 궁금하다.
TPAC 2017에서는 웹 플랫폼 관련 이슈 연구자와 기술을 교류하며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다. 특히나, W3C의 멀티디바이스 기반 멀티스크린 기술 표준화는 ‘Second Screen WG’ 세션에서 Google이 주축이 돼 Mozilla, Fraunhofer, KDDI, Intel이 참여했다. 2018년부터 ‘Presentation API v2’와 ‘Open Screen Protocol’에 대한 표준화를 시작하기 때문에 동의대학교도 2단계 표준화를 위해 참가했다. 더 나아가, 개발 현황을 파악하고 새로운 Use Case를 도출해 논의 기반을 확보하고자 했다.

DI: 그렇다면, 참가한 강연 중 가장 관심이 갔던 주제와 그 이유는 무엇인가?
‘Second Screen WG’에서 논의된 표준화 내용과 ‘Web Platform WG’에서 논의된 ‘Web Component’ 기술이다. Second Screen WG 회의에서는 ‘Presentation API v1’과 ‘Remote Playback API’에 대한 기술적인 이슈를 리뷰했으며 구글에서 ‘Remote Window API’를 새롭게 제안하기도 했다. Remote Window API는 1-UA 모드의 사생활 보호 이슈를 해치지 않고 URL로 주어진 디스플레이에 표현하고자 하는 웹 문서를 나타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기술이다.
2017년에는 Discovery, Transport, Authentication에 기술을 포함한 ‘Open Screen Protocol’과 ‘Presentation API v2’의 개발을 새롭게 추진하고자 동의대학교에서 연구 중인 웹 객체를 이동 결합하는 서비스 모습을 회의 참여자들과 공유했다. Presentation API를 이용한 구현 방법을 논의할 수 있어 도움이 됐다. 또한, 웹 플랫폼간 이동 및 결합 대상을 Web Component로 확장할 수 있을 것 같아 관심 갖게 됐다. DI: 멀티디바이스 생태계에서 연구 및 개발 활동이 활발하게 진행되기 위해서 국내 웹 시장은 어떠한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까?
웹 표준 기술을 사용하도록 빠르게 변경돼 사용하는 브라우저에 관계없이 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이 구축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특히, 대학 및 은행의 경우 특정 브라우저만을 사용해야 하는 웹사이트들이 아직 존재한다. 이는 웹 생태계에서 새로운 웹앱(PC나 스마트폰 등 단말기의 기종과 관계없이 아무 단말기에서나 같은 콘텐츠를 볼 수 있도록 해주는 시스템)을 개발하고 적용시키는 방법을 배워야 하는 학생들에게 특정 브라우저의 사용을 강요하게 된다.
웹 기술은 다양한 웹앱 플랫폼 기능을 제공하기 때문에 여러 디바이스가 상호 연결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앱을 개발하기에 적합할 것이다.


전수성 카테노이드 부장

단순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넘어 원스톱 IT 서비스를 표방하는 카테노이드. IT 비즈니스에 대한 최신 정보의 꾸준한 습득으로 사용자에 최적의 비즈니스 유틸리티를 제공하고자 노력하는 카테노이드가 이번 해 개최된 TPAC 2017에 참가했다.

DI: 카테노이드에 대한 소개 부탁한다.
카테노이드는 누구나 쉽게 온라인상에서 TV, PC, 모바일 등의 단말을 대상으로 비디오 서비스 사업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회사다. 클라우드 기반의 OVP(Online Video Platform) 서비스 ‘콜러스(Kollus)’를 국내외 200여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다.

DI: TPAC 2017에 참가한 이유가 궁금하다.
모바일을 포함한 다양한 스마트 단말의 등장으로 최근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트래픽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동영상 서비스 환경은 그만큼 복잡해지고 있다. OVP 서비스 사업체인 카테노이드에 있어, 웹 기술 표준 및 웹 기술 관련 개별 안건들은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하는 매우 중요한 요소들이다. TPAC 2017 참여를 통해 W3C 안의 다양한 WG(Working Group)들에서 다루고 있는 표준화 안건들 및 Use Case들을 공유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한 그 같은 정보가 카테노이드의 서비스 개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했다.

DI: 회사의 서비스 개발에 도움이 되는 주제를 찾았던 만큼 특정 주제의 컨퍼런스에 많이 참여 했을 것 같다.
회사의 주력 사업이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인 만큼 동영상 관련 회의에 주로 참여했다. 그 중 Media and Entertainment Interest Group의 회의에 높은 관심이 있었다.
W3C 안의 Media and Entertainment Interest Group은 참여인원이 많은 그룹 중 하나다. 이번 TPAC 2017에서는 온라인 상에서 미디어 서비스 사업을 하는 데 필요한 기술 요소 전반, 예를 들어 Distribution, Playback control, Rendering, API 등의 표준화 안건을 다루고 있었다. 특히 WAVE(Web Application Video Ecosystem) 프로젝트에 대한 논의에서는 HTML5, MSE, EME, DASH, HLS 등 범용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프로토콜들의 호환성 문제를 주로 다루고 있었다. 추가적으로 FHD 및 UHD(4K) 영상 서비스 관련 테스트도 진행하고 있었다.
회의에서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use case가 실제 문제에 적용된 사례를 바탕으로 주요 안건들에 대한 논의 및 의결이 진행됐다는 점이었다.

DI: 미디어라는 큰 주제 안에 매우 다양한 소주제들이 있었던 것 같다. 회의 중 가장 인상 깊은 주제가 있었다면 말해달라.
이번 행사에서 가장 관심이 갔던 기술은 WebRTC(Web Real-Time Communication)였다.
WebRTC란 서버를 통하지 않고 웹 브라우저들끼리 직접 통신해 음성, 영상, 파일을 공유하는 API다. 이를 이용하면 서버 자원을 최소한으로 활용하면서 실시간 통신을 할 수 있다. 점차 개인화 되고 있는 동영상 서비스 시장에, 향후 WebRTC가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DI: 그렇다면, WebRTC가 발전하기 위해, 국내 웹 시장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갔으면 하는지 밝혀달라.
국내 웹 사용 인구 비율은 전 세계 어느 나라보다 높다. 그런데 사용은 여전히 특정 브라우저에 편중돼 있다. 이 때문에 국내에서 다른 브라우저 및 OS를 사용하는 유저는 자주 소외된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웹 표준화 문제에 대한 정부 및 기업들의 보다 적극적인 관심과 투자가 필요하다. 웹 표준화가 진행되면 어떤 브라우저 및 운영체제 혹은 디바이스 환경에서도 동일한 UX를 제공하는 것이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tags 디아이매거진 , 월간DI , TPAC , 2017 TPAC , , W3C , 웹 표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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